"너도 걸려봐라" 보건소 직원 껴안은 사랑제일교회 신도에 영장 신청

"너도 걸려봐라" 보건소 직원 껴안은 사랑제일교회 신도에 영장 신청

2020.11.15. 오후 2:2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너도 걸려봐라" 보건소 직원 껴안은 사랑제일교회 신도에 영장 신청
AD
코로나19 검진을 권유하는 보건소 직원을 "너도 걸려보라"라며 껴안고 난동을 부린 사랑제일교회 신도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공범인 남편 B 씨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A 씨와 함께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A 씨 부부는 지난 8월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고,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도 다녀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이후 포천시보건소 직원 2명은 A 씨 부부가 운영하는 경기도 포천시 소재 식당에 찾아가 검사를 권유했지만, 부부는 강하게 저항하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당시 A 씨는 마스크를 벗은 채 보건소 직원에게 "너희도 걸려봐라"고 말하며 팔을 만지는가 하면, 이송 중에는 차량에 침을 뱉기도 했습니다.

A 씨 부부는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고 완치 판정을 받은 뒤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속영장 심사는 내일(16일) 오전 의정부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