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업보 많은 검찰, 자성해야"..."물타기" 비판도

임은정 "업보 많은 검찰, 자성해야"..."물타기" 비판도

2020.10.30. 오후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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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감찰 지시를 두고 일선 검사들의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인 임은정 부장검사가 검찰도 자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임 부장검사는 오늘(30일) 검찰 내부망과 SNS에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주가조작 의혹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접대 의혹, 고 김홍영 검사 사망 사건 등을 거론하며 검찰의 업보가 너무 많아 비판을 받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의 잘못을 질타하는 외부 시선에 성난 목소리만 있어서야 어찌 바른 검사냐며, 과거 덮었던 사건이 뒤늦게 단죄되고 있는 지금 자성의 목소리 하나쯤은 남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임 부장검사의 글에는 추 장관에 대한 일선 검사들의 비판을 호도한다는 댓글도 잇따랐습니다.

한 검사는 임 부장검사를 정치검사로 부르는 후배들도 있다며 이른바 '물타기'로 들린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검사는 검찰개혁은 필요하다면서도 나머지 검찰 구성원들이 자성하지 않는다는 듯한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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