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낀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추돌 사고 잇따라...소방 "17명 경상"

[앵커]
오늘 아침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 근처에서 추돌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모두 17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했는데요, 짙은 안개까지 끼면서 사고지점을 중심으로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먼저 오늘 새벽 5시 50분쯤 서울에서 목포 방면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 부근에서 교통사고가 있었는데요.

화물차끼리 1차로에서 부딪혔는데, 다행히 화물차 운전자들이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 여파로 정체가 빚어지면서 뒤쪽에서도 연쇄 추돌 사고가 더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아침 안개가 많이 끼었는데,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두 몇 건의 추돌사고가 발생했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소방당국은 잇단 추돌사고로 지금까지 모두 1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출근 시간에 사고 현장 처리가 늦어지면서 부근에선 2시간 넘게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순찰대 측은 차량이 움직일 수 없어 견인이 필요하지만 교통량이 많아 견인차량이 올 때까지 시간이 걸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짙은 안개까지 끼면서 시야 확보도 어려워 운전자들은 더 답답한 마음일 텐데요, 현재 서평택 나들목에서부터 송악 나들목까지 9km 정도가 현재 막혀 있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목포 방면으로 내려가시는 운전자들은 서평택 요금소 쪽으로 나가서 우회하는 편이 더욱 빠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정현우 [junghw504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