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 노출' 의심 독감백신 407명 접종...1명 이상반응

'상온 노출' 의심 독감백신 407명 접종...1명 이상반응

2020.09.29. 오전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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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독감백신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10개 지역에서 접종된 사례가 확인됐고 이상 반응도 신고됐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독감 백신 접종 지역이 10곳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에서 제주까지 거의 전국적입니다.

[양동교 /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 : 정부 조달물량 접종 건수는 27일 현재까지 10개 지역에서 407건이 보고되었습니다.]

접종 중단 사실을 의료기관에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게 컸습니다.

조사가 계속되고 있어 접종 지역이나 접종자 수는 더 늘 전망입니다.

[양동교 /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 : 긴급하게 사용 중단을 하고 난 뒤 시스템을 통해 안내하고 의료기관을 통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긴급 안내를 했는데 그 과정에서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경우가 있었고요.]

이런 가운데 이상 반응 신고도 들어왔습니다.

접종 부위에 통증이 있다는 접종자가 나온 건데 중증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작용이나 물백신 접종 우려 속에 나온 이상 반응 신고지만, 어떤 백신이든 어느 정도의 이상 반응은 발생한다는 게 당국의 설명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항원이나 단백질 성분을 몸에 넣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국소 이상 반응이 한 10∼15% 통상적으로 보고되고 있고 이런 이상 반응은 하루 이틀 정도면 소실이 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만 접종자에 대해선 지자체를 통한 1주일 집중 관찰과 예방접종 관리시스템을 통한 상시 모니터링을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보상 여부는 식약처의 품질 검사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사고가 난 근본적 원인의 하나, 유통 과정에 대해선 관계 부처 간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개선 의지를 보였습니다.

식약처의 품질 검사는 10여 일 뒤쯤 나올 예정입니다.

질병청은 그 전에 이번 사고의 경위와 진행 과정, 예방접종 사업의 재개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 전문가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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