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고향 안 가니 여행가자? 제주도가 내린 '초강력대책'

'추석연휴' 고향 안 가니 여행가자? 제주도가 내린 '초강력대책'

2020.09.22.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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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연휴 기간에 보니까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도 많고 상당히 연휴라고 생각을 해서 어딘가로 떠나려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류재복> 그러니까 지금 다음 주가 수요일부터 연휴가 시작되기 때문에 월화를 휴가 내고 이번 주말부터 아마 상당히 여행들을 많이 가실 것 같고요. 제주도도 10월 30일부터 집계했을 때는 20만 명 정도가 찾아올 것으로 봤는데. 이번 주말을 포함시키니까 10만 명이 더 늘어났습니다. 30만 명이 찾는다는 거죠.

제주도로서는 사실 상당히 긴장을 안 할 수 없죠. 그 많은 사람들이 와서 머물게 되니까. 그런데 제주도는 이미 오래전부터 제주도가 고향인 분들은 이번 추석에 찾아오지 마시라라는 캠페인까지 벌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친척들은 안 찾아오는데 여행객들이 대거 들어오는 상황이라서 특별행정조치라는 걸 발동했습니다. 강력 중에 초강력 대책인데요.

일단 제주도에 들어가시는 분들은 비행기나 배를 이용해서 들어가신 분들이 열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강제로 검사를 받아야 하고 강제로 격리됩니다. 그런데 그 비용은 전부 본인이 부담해야 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37.5도를 기준으로 뒀는데 이 37.5도도 37.2도까지 낮출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열이 조금이라도 있는 분은 제주도에 여행하러 갔다가 강제로 격리되고 강제로 검사를 받고 그 비용을 본인이 모두 내야 되는 그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그 부분들을 생각하셔서 혹시라도 여행을 연기할 수 있는 분들은 연기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계도 없이 바로 단속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 과태료도 물리게 됩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가서 쓰시라고 안내를 하고 그래도 말을 듣지 않으면 단속을 했는데 제주도에서는 바로 단속할 수도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요. 10월 5일부터 18일까지 2주는 위험기간으로 설정을 해놨습니다.

왜냐하면 다녀간 다음에 2주의 잠복기를 고려해서 그때부터 철저하게 더 방역을 하겠다고 얘기를 해서 제주도는 단단히 긴장하고 단단히 준비하고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고요. 또 하나는 지금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서울, 수도권이 위험하다고 해서 강원도를 많이 찾습니다. 강원도는 지금 거의 숙박업소는 다 예약이 꽉 찼다고 이야기하거든요. 그래서 강원도 쪽에서도 이에 준하는 정도의 강력한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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