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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무에 편의점 들른 경찰, '구글 기프트카드' 피싱 범죄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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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무에 편의점 들른 경찰, '구글 기프트카드' 피싱 범죄 막아

2020년 09월 16일 11시 25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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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7개월 차 경찰관이 휴무에 들른 편의점에서 60대 여성의 피싱 사기 피해를 막은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5일 부산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1시 30분쯤 사이버 수사관 박진건 경장은 자녀에게 아이스크림 사주러 집 근처 편의점에 들렀다.

편의점을 둘러보던 박 경장의 눈에는 '구글 기프트카드'를 구매하려는 60대 여성 A 씨가 들어왔다. A 씨는 15만 원짜리 기프트카드를 계산하려던 참이었다.

박 경장은 A 씨에게 다가가 "혹시 자녀분이 기프트 카드를 사달라고 하던가요"라고 물었고, A 씨는 "어떻게 알았어요"라며 깜짝 놀랐다.

박 경장은 경찰임을 밝히고 A 씨 휴대전화를 확인했다. 휴대전화에서는 전형적인 메신저 피싱범의 문자 내용이 발견됐다.

최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구글 기프트카드를 이용한 자녀 사칭 메신저 피싱 범죄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자녀를 사칭해 피해자에게 접근해 구글 기프트카드 구매하도록 한 후 카드에 적힌 일련번호를 넘기도록 하는 수법이다. 구글 기프트카드는 게임, 유료 앱 등의 결제가 가능한 일종의 상품권이다.

지인이 메신저 등을 통해 기프트카드 구매를 요청하면 피싱을 의심하고 반드시 본인과 통화해야 한다.

박 경장은 최근 메신저 피싱 수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범죄 피해를 직감했다고 알려졌다.

박 경장은 A 씨가 자녀와 통화하도록 한 후 앞으로 비슷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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