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검찰 "전광훈 보석 취소 빨리 판단해 달라"...정치권도 재수감 압박

[뉴있저] 검찰 "전광훈 보석 취소 빨리 판단해 달라"...정치권도 재수감 압박

2020.09.04. 오후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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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 판정 뒤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연일 정부 방역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면서 재구속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 목사의 보석 취소를 청구한 이후 법원에 신속한 결정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연아 기자와 자세히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검찰이 보석 취소 여부를 빨리 판단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고요?

[기자]
검찰이 어제 전광훈 목사의 보석 취소 청구 사건에 대해, 법원에 보석 취소 신속 심리 의견서와 참고자료를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전 목사의 퇴원 상황 관련 내용과 보석 취소 심리 진행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담긴 자료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니까 전 목사가 퇴원했으니 보석 취소를 청구한 부분에 대해 심리를 신속하게 진행해달라, 이런 요청을 한 겁니다.

검찰의 보석 취소 청구 이유를 다시 한 번 설명해드리면,

전 목사가 지난달 광복절 집회에 참석해 자신의 공소 사실과 관련되거나 위법한 집회에 참석해선 안 된다는 보석 조건을 어겼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전 목사가 코로나19 확진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한동안 보석 취소 여부에 대한 판단이 늦어졌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전 목사가 퇴원했으니 법원이 심리를 더 늦출 이유가 없다고 검찰은 판단한 겁니다.

재판부는 검찰과 전 목사 측 의견을 듣기 위한 심문 일정을 아직 정하지 않고 있는데, 직접 듣지 않고 제출된 자료만 검토해 보석 취소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전 목사의 보석 취소 여부가 미뤄지면서, 전 목사의 재수감을 촉구하고 나서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죠?

[기자]
네, 전 목사가 정부의 방역 활동을 방해해 상황이 더 심각해졌는데도,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뜨겁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전 목사의 재수감을 촉구하는 글도 올라오고 있는데요.

청원글 게시자는 "종교의 탈을 쓰고 우리 사회 안전을 해치는 전 목사를 반드시 재수감 시켜야 한다"고 글을 남겼습니다.

오후 7시 기준 46만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정치권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먼저 판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재판부가 왜 직권으로 보석을 취소하지 않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법원이 전 목사의 보석 조건을 잘 지키는지 여부에 대한 감시를 게을리한 점이 못내 마땅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도 전 목사의 재수감 결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들어보시죠.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현재 사법당국은 미온적 태도로 국민에게 실망감과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사법부는 사안의 심각성과 중대성을 들어 보석심리를 신속히 서면 심사로 진행해서 전광훈을 즉각 재구속시키길 바랍니다. 국민 상식에 부합되는 법 집행이 조속히 이뤄지길 사법당국에 촉구합니다.]

[앵커]
경찰은 오늘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를 소환 조사했죠? 전 목사에 대한 조사도 예정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찰은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3명을 소환했는데요.

명단 누락 등을 통해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를 받는 전 목사에게도 출석을 통보했는데요.

출석 날짜를 조율할 예정인데, 다음 주중 전 목사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교인 명단 확보를 위해 사랑제일교회를 압수수색했고, 지난 2일에는 전 목사의 사택 등 교회 관련 시설 4곳을 압수수색했는데요.

역학조사 방해 혐의의 정점에 있는 전 목사가 출석하게 되면 수사에도 더욱 속도를 내게 될 전망입니다.

이연아[yal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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