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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류재복 / 기자, 백순영 / 가톨릭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수도권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정부는 조만간 완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전망입니다.
[앵커]
잠시 뒤에는 정세균 총리의 대국민 담화 발표도 있을 예정인데요. 전문가 모시고 관련 소식 정리해 보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앵커]
교수님, 금요일 밤에 저를 만나서 이야기 나눴습니다. 그때 확신세를 보면서 교수님께서 화요일, 그러니까 오늘 확산세 추이를 봐야 상황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추이 어떻게 분석하시나요?
[백순영]
그런데 오늘 봐도 사실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알 수 있는 것은 지금 8월 10일부터 시작하는, 2배로 급격하게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던 것은 일단 멈추기는 했다.
즉 200명 선에서 어제 197명 줄었다가 오늘 200명 선으로 간 것은 200명에서 400명으로 올라가지 않고 멈춘 것은 좋은데. 그러면 이것이 줄어들 것이냐, 그건 아직도 확실하지가 않습니다.
즉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에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굉장히 많은 범위에 퍼져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우리는 타깃을 잡을 수 있다, 즉 사랑제일교회 같은 경우에 있어서 목사님도 감염이 되시면서 여러 명이 아직도 소재 불명이고 아직도 불확실성은 굉장히 많지만 그래도 찾아갈 수 있는 상황이 있고 또 전국적으로 퍼진 것은 아직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 이 1~2주일 동안 추이를 보면서 잘 통제하면 혹시라도 분기점에서 줄어들 수도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아직도 너무나 많은 불특정 다수가 감염돼 있는 사람을 우리가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즉 감염 재생산지수 굉장히 높고 지금 숫자로는 깜깜이 환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량 발생을 하게 되면 그 감염원을 다 아는 것이기 때문에 줄어드는 것이거든요.
실제로 지금 깜깜이 환자가 줄어든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직 예단하기는 어렵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깜깜이 환자가 11%니까 사실은 방역당국이 제시한 기준 5%보다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거든요.
[류재복]
지금 전체적인 기준이 다 3단계 근접한 수준들이 나왔죠. 지난 16일에 300명 가까이 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수준에 육박한다는 걱정들이 많았는데 교수님도 말씀하셨지만 두 가지 걱정거리가 있습니다.
하나는 확진 환자 수가 200명대에서 계속 늘고 있는 점, 그러니까 닷새 만에 1000명이 늘었다는 그 점이 걱정거리죠. 왜냐하면 환자 발생 속도를 방역당국이 추적을 하지 못하는 그런 버거운 단계니까요.
두 번째는 오늘 특히 걱정되는 건데요. 확진 환자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추세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랑제일교회의 확진 환자 가운데 지금 거의 3분의 1가량이 지방에서 발생을 하고 있거든요.
서울을 뺀 나머지 지역에서. 그것은 N차 감염이 일어난다는 측면에서 보면 상당히 불안한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죠.
[앵커]
수도권 외에서 6개 시도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범위를 봐서도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은데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이른바 지역에서 확진 환자들이 나오게 되면 그 사람들이 지금으로부터 닷새 전에 최초 감염됐을 가능성을 놓고 봤을 때 이미 2, 3차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제 첫 번째 확진 환자를 지역에서 찾았다면 어느 한순간 상당히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확진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전국 확산 추세가 고착화되게 되고 전체적인 환자 수도 끌어올릴 수 있고. 이렇게 되면 굉장히 힘든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는 거죠.
[앵커]
지금 감염 발생 확진자가 나온다는 것은 최대 한 2주 정도, 짧게는 3일 정도 사이 안에 접촉한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이후로 더 나올 수 있는 환자들의 가능성은 더 높은 거 아니겠습니까?
[백순영]
그건 모른다고 얘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 지금 위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며칠 전에 8.15의 집회에 적어도 1만 명 정도 이상이었었는데 거기에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이 대다수 참여를 했거든요.
얼마나 참여했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수십 명의 확진자가 있었다는 것은 알려지고 있어요. 그런데 여기서 감염이 굉장히 많이 일어났을 것으로 보이는데 전국적으로 퍼졌을 것이고 지금 2~3일밖에 안 지났거든요.
그런데 지금부터 나오기 시작한다는 것은 이번 주 내에 얼마나 과연 이 사람들이 나올 수 있느냐. 또 한 가지는 이 사람들이 그러면 진단검사만이라도 받아주면 N차 감염까지 안 갈 텐데 여러 가지 정치적인 이유로 자기 자식들이 열심히 가서 받으라고 해도 안 받는 상황이 계속 일어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상황들이 과연 잘 마무리될 것이냐, 아니면 우리가 신천지 때처럼 900명씩 올라가게 되면 그다음에는 동선을 찾을 수가 없어요.
그러면 그다음에는 완화 정책으로 어떻게 하면 잘 찾아내서 그 사람이라도 잘 치료하고 또 중증으로 가지 않게끔 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데 신천지 때랑 많이 다른 것이 지금은 대부분 찾아다니는 진단도 노인층이 굉장히 많은 부분이 너무나 걱정되는 부분이에요.
[앵커]
신천지 때는 젊은층이 많았기 때문에.
[백순영]
신천지 때는 20~30대가 많았죠. 왜 그런지 신천지 교인들은 20대 여성이 많았고 대부분 20~30대였기 때문에 실제로는 그렇게까지 중증으로 가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동선 찾아가기는 너무나 어려웠던 건 분명히 있지만 명단도 그때는 있었습니다.
[앵커]
그런 의미에서 방역당국도 7월 27일부터 해당 교회를 방문한 교인, 방문자, 증상과 상관없이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것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지 않습니까?
[류재복]
사실 저는 그 전부터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제일교회의 집단감염은 지난 2월에 있었던 신천지 대구교회와 닮은점이 있는데요. 이미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감염이 돼 있다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6월 말에 성북구에 있는 사랑제일교회가 철거 명령을 받았거든요. 그 일대가 재개발이 되기 때문에. 그래서 그때부터 철거반원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한다는 이유로 전국에 있던 많은 신도들이 사랑제일교회에서 이른바 합숙을 했습니다.
그 합숙 기간이 두 달 정도가 된 거고. 그 일대 찜질방이라든가 이런 데서 머물면서 사실상 같이 생활을 했고 특히 8.15 행사에 참석한다는 명목으로 닷새 전부터 이른바 진짜 합숙훈련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합숙을 했던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폭을 조금 더 넓게 잡을 필요도 있습니다.
그래서 검사할 수 있는 인원을 최대한으로 검사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우리의 검사 역량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고요.
거기에 전제되는 것은 백 교수님이 여러 번 강조하신 것처럼 스스로 받아야 합니다. 스스로 받으려고 해야 되는데 지금은 그 검사를 회피하는 경향들이 상당히 크거든요.
그래서 그것이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죠.
[앵커]
단순히 수도권, 그리고 사랑제일교회만을, 물론 그걸 중점적으로 다뤄야 되겠지만 다른 곳에서도 계속 감염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전국 지자체에서 다 함께 움직이는 게 중요하겠군요?
[백순영]
그렇죠. 지금은 전국적으로 움직여야 되고 선제적으로 방어를 해야 되는 것은 분명한 일인데 사실은 이렇게 폭발적으로 일어나기 전에 징조 증상은 여러 가지가 있기는 했었습니다.
기쁨153교회라든지 반석교회로 시작된 것이 동대문시장, 남대문시장 여러 군데 카페라든지 고등학교도 있었고. 여기서부터 사실은 축적이 돼 갔던 것을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것뿐이지, 지나고 보니까 그런 것들이 보이지만 그 시기에는 여기서 이렇게 항상 소규모로 일어나는구나, 너무 많이 일어난다.
지역사회에 깜깜이 감염이 많구나 이렇게 생각을 했었던 것뿐인데 이것이 사실은 그 정도 상황이 아닌 것이 지금 우리제일교회하고 사랑제일교회하고 이 두 교회에 있어서 감염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징조를 보이고 있고 그것은 굉장히 우려가...
[앵커]
사랑제일교회 관련해서 좀 더 우려되는 부분은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2차, 3차 감염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다양한 장소로 전파되는 것이 확인됐다고요?
[류재복]
그러니까 저도 뽑아보니까 오늘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확진 환자가 457명인데요. 서울 외가 175명입니다. 상당히 많은 거죠. 이미 전국화됐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고요.
아까 얘기하신 것처럼 8.15 집회에 참석해서 확진을 받은 사람, 그러니까 확진자 중에 사랑제일교회에서 온 사람이 10명이 확인되고 있는데 아침에 제가 개인적으로 알아본 바는 지금까지 확인된 참가자가 40명 이상이다, 이렇게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감염률이 상당히 높은 걸로 봤을 때는 8.15 행사 모습을 여러 번 보셨지만 사실 감염이 상당히 용이한 그런 환경들이었거든요.
야외라는 것 외에는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도 않았고 사람끼리 모여서 식사도 같이 하고 소리도 지르고 여러 가지 감염이 잘될 수 있는 그런 환경들이기 때문에 이들로 인한 감염이 상당히 크고. 그다음에 전국에서 버스를 대절해서 왔던 사람들이 집회가 끝난 뒤 다 지역으로 내려갔습니다.
지금 확인된 것만 해도 경기에서 900명 정도가 왔고 인천이 130명, 경북이 77명, 충남이 57명, 이렇게 전국 각지에서 다 왔거든요.
제주도도 심지어 12명이나 왔습니다, 물론 다 음성을 받기는 했지만. 그렇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될 가능성은 대단히 높다, 이렇게 보이죠.
[앵커]
그런 상황에서 전광훈 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요. 광복절 집회, 유튜브에서도 볼 수가 있고 영상으로도 볼 수 있는데 접촉을 계속하던데요.
그냥 마이크도 돌려서 쓰고요. 이러면 전염 가능성이 높은 거 아닌가요?
[백순영]
그렇죠. 일단 너무 가까이에 있으면서 마스크도 안 쓰고 지금 보도에 보면 16분간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마스크를 쓰지도 않으면서 마이크를 바로 전해 주고. 또 그 집회에 참석하신 분들 보면 이게 10분, 20분 있는 게 아니거든요. 몇 시간씩 같이 있으면서 붙어 있고 전부 다 같이 행동하면서 손도 다 잡고 또 뭐 마시고 먹고... 이게 전부 지금 위험한 행동 아니겠습니까?
[앵커]
영상으로 지금 보어드리고 있는데요. 이 정도라면 전염 가능성이 높은 거죠?
[백순영]
그렇죠. 그런 데다가 저 정도 인원이 모이면 결국 그 주변 편의점이나 화장실이나 이런 데 장사는 잘 됐을지 모르지만 접촉면이 굉장히 넓거든요.
실내에서의 감염 위험성도 아주 높은 상황이고요. 더구나 다같이 감염이 된 다음에 같이 버스를 타고 귀향하는 과정 중에서도 또 가서 한잔씩 마시고 이런 상황이 벌어지게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보면 이때 이 1만 명 중에서 과연 얼마나 감염이 됐는지 우리가 절대로 알 수는 없는 이 정도의 숫자고. 이분들이 지금 각 지역으로 돌아가서 다시 N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지났거든요, 벌써. 그런데 아직도 진단검사를 받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얼마나 우려스러운 일인가를 알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앵커]
그래서 서울 사랑제일교회 경우에 교인 명단을 제출받았는데 이게 허위로 제출을 하거나 확진 판정을 받은 교인이 또 병원을 탈출하거나 이런 사례들도 나오고 있어서 더 걱정이 되거든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처음에 제출한 명단이 4066명 제출을 했는데요. 서울시가 추가 요구해서 484명을 추가로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그러니까 4550명이 된 것이죠. 그런데 이 명단이 사실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의 명단도 있었고 누락된 명단은, 심지어 전광훈 담임목사의 명단도 없었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 명단이 얼마만큼 정확한지는 알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고 또 하나는 교인들이 사실은 이 교회의 교인들은 목사의 장악력이 굉장히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전광훈 목사의 말에 따라 굉장히 순종하거나 맹신하는 경우들이 많아서 심지어 교인들이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방역당국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가 내가 검사를 받아서 확진되면 전광훈 목사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 이런 신념들을, 어찌 보면 비뚤어진 신념들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사를 회피하는 경향이 있고 심지어 오늘 파주에서 경기도 의료원 파주병원이라고 확진자들이 치료받는 곳인데요.
평택 사는 50대 남자가 새벽에 탈출을 해 버렸습니다. 도망을 가버렸죠. 휴대전화도 꺼져 있고 심지어 보호자도 연락이 안 되는 그런 상태가 있고요.
또 포항에서는 4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고 방역당국에서 관계자가 방문을 한다고 하니까 또 집을 나와서 도망을 가버렸거든요.
물론 몇 시간 뒤에 잡히기는 했지만 이런 식의 비협조. 그다음에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충남 도민이 57명의 명단을 받았는데 16명이 연락을 끊어버렸습니다, 지금. 연락이 안 되고 있는 그런 상태거든요.
이 정도의 비협조라면 사실은 원만한 검사가 이루어지기 힘들고 그리고 이렇게 큰 집단감염이 일어날 때 가장 중요한 게 시간이거든요.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검사를 받느냐. 하루를 놓치게 되면 그만큼 N차 감염이 늘어나니까요. 그런데 지금 이런 비협조가 엄청나게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죠.
[앵커]
교수님, 이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들이 확진자임에도 불구하고 검사를 자꾸 회피하는 이유 중에서 증상이 심하지 않다, 이렇게 얘기하는 유튜브가 있더라고요.
본인들이 증상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는 그런 논리로 가는 것 같은데 코로나라는 것이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다가 갑자기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면서 아주 위험할 수 있는 질병 아닙니까?
[백순영]
그렇죠. 연세가 드신 분들은, 일단 전광훈 목사님 자체도 65세 정도 되니까 갑자기 나빠질 수 있는 것이고요.
일반적으로 젊은 사람들의 경우에 있어서는 무증상으로 끝나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지금 내가 감염돼 있다고 하면 다른 사람들한테 전염을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치명적일 수 있는 상황이고 또 우연히 그분들이 기저질환이 있다든지 더 고령자라든지 하면 사망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증상의 유무와 상관없이 이 집회에 참석을 했었다고 하면 일단 진단을 받아봐야 알 수 있는 것이고. 그런데 지금 진단을 받아서 만약에 음성이 나왔다 할지라도 또 이후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다시 한 번 받아볼 필요가 있는 정도거든요.
그런데 진단조차도 안 받는다고 하면 내가 모르는 사이에 얼마든지 다른 사람들한테 감염시킬 수 있고 그걸 안 순간에는 벌써 늦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죠.
[류재복]
조금 추가해서 말씀을 드리면 지금까지 확진 환자, 그러니까 성북구에 있는 교회의 확진 환자의 연령 비율을 보니까 60대 이상이 38%입니다. 60대가 26%, 70대가 10%, 그렇거든요.
[앵커]
3분의 1을 넘는 수치네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대구의 신천지는 60대 이상이 13% 정도밖에 되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아직까지 중증환자는 없다.
왜 없느냐, 확진된 지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중증으로 발전을 안 한 것이죠. 앞으로 시일이 지나면 중증환자로 발전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80대 이상의 치명률은 25%입니다. 그러니까 네 분 가운데 한 분이 상당히 위험한 순간에 빠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분들도 지금 빨리 검사를 받고 치료받지 않으면 조만간 중증환자가 상당히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앵커]
물론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최근에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세계 최대 개신교회라고 할 수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도 확진자가 4명이 나왔거든요. 우려될 만한 상황입니까? 어떻습니까?
[백순영]
이 부분은 저도 확실하지가 않습니다. 기자님이 더 잘 취재를 하셨을 것으로 아는데 일단 성가대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또 외부로부터, 김포에 사신 분이 제일 먼저 감염이 됐었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10명 정도였다고 하다가 사실 발표로는 3명, 4명 수준이거든요.
또 그 성가대에서 사실은 교회 예배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교회 안에서의 감염은 아마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이렇게 예단을 하시는 것 같은데. 사실은 순복음교회에서도 그렇게 할 것이 아니라 전부 다 진단검사를 받고 전부 확실하게 밝히는 것이 항상 중요하거든요.
지금 상황에서 보면 우리가 잘 알 수는 없는데 만약에 이 순복음교회에서의 전파가 일어난다고 하면 이게 지금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고 여기도 또한 서울시 내에 있는 것뿐만 아니라 굉장히 분포가 넓기 때문에 서울 전역에 걸쳐서 순복음교회에 다니는 교인들이 있기 때문에 이것은 보통 문제가 아닐 수 없는데 지금 현재로서는 아직까지도 불명확한 점이 너무 많아서 전체적으로 알 수 없는 상황이 있습니다.
[류재복]
그러니까 사랑제일교회와 연관성이 가장 큰 관심인데 한때 남편이 사랑제일교회의 교인인 40대 여성 한 분이 감염됐다, 이런 얘기가 나와서 사랑제일교회와 연관된 것이 아니냐 했는데 아직까지 방역당국에서 밝힌 것은 직접적인 관련은 없고 김포에 사는 분이 제주도 여행을 갔던 분이 그분과 부모 두 분이 확진이 됐고 그다음에 비행기에 같이 탔던 진도에 거주하는 한 분이 감염됐고. 그다음에 경기도 수원시에 사는 40대 남성, 이 사람이 성가대원이거든요. 이렇게 확진이 돼서 현재 한 4명 정도 교인이 잡혀 있는 것이고요.
추가된 가족이나 접촉자까지 포함하면 10명 가까이 되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전체적인 감염의 성격이 규정이 안 돼서 인원 수가 유동적인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나오고 있는 수치들을 다시 한 번 중심으로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통계에서 저희들이 유의미한 정보들을 뽑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할 텐데 조금 전에 교수님께서 감염 재생산율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나오는 생산율을 볼 때 이 정도라면 대유행의 초기 단계다, 이렇게 판단할 수 있는지. 어떻게 보십니까?
[백순영]
초기 단계라기보다 상당히 빠르죠. 왜냐하면 7월 말까지만 해도 우리가 0.8 정도였는데 이게 8월 들어가면서 1.5, 이렇게 되더니 지금 확산되니까 2.8 되거든요.
[앵커]
한 사람이 감염시키는 양인 거죠?
[백순영]
몇 사람을 감염시키는 것은 수치적으로 통계를 내보면 그런 것인데. 실제로 신천지일 경우에는 2월 29일날 909명이 될 때에는 3.5까지도 올라갔었는데 문제는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렸었다라는 거죠.
이렇게 확산되는 동안에 이 숫자가 시간이 걸렸던 이유는 이때는 또 바이러스도 달랐어요.
이 시기의 바이러스는 V형 바이러스인데 지금은 6배나 빠르다는 GH형인데 이건 실험적으로만 밝혀진 것이고 사실인지 아닌지까지는 확실하게는 모르겠지만 여러 가지 정황상으로 보면 굉장히 빠른 건 사실입니다.
여러 가지 전염력을 봤을 때 전파력이 강해졌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굉장히 빠른 전파율을 가지고 환자 수도 급격히 늘어나는 것이 굉장히 우려스러운 부분일 수가 있죠.
[류재복]
이해를 위해서 잠깐 말씀드리면 지금 국립암센터에서 낸 것은 8월 1일부터 17일까지 2.83인데요. 중국 우한 있지 않습니까? 중국 우한은 4.3이었습니다.
가장 높았죠. 아까 얘기하신 것처럼 신천지는 3.5였고 이태원도 277명 나왔는데 그때가 2.6 정도였거든요.
지금 이태원보다도 더 재생산지수가 높아지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고 8월 1일부터 17일이지만 사실 감염자가 크게 늘어난것은 14일쯤부터입니다. 그러니까 그때부터 잡게 되면 훨씬 더 높은 것이죠.
[앵커]
이태원보다 재생산지수가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를 얘기해 주셨는데. 실제로 방역 당국에서 이태원 때보다 더 심각할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백순영]
일단 숫자만 봐도 이태원은 277명인데 벌써 457명까지 넘어갔고요. 또 다른 한 가지는 이태원만 하더라도 굉장히 많아 보이지만 일단 지역이 이태원이고 그 지역에 30분 이상 있던 사람들을 전부 찾아낼 수 있었던 것이거 든요.
시간의 문제일 뿐이었었는데 우리가 잘 통제를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게 아닌 상황이 더 무서운 것이죠. 지금 상황으로 보면 교회만 해도 거의 10군데 가까운 것이고 시장이라든지 학교라든지 카페라든지 여러 군데에서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또 한 가지는 이태원 한 군데가 아니라 서울, 수도권 전역에 걸쳐서 감염이 일어나고 있고 우후죽순처럼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개인위생, 방역 수칙을 잘 지키지 않는 한 방역 당국의 통제만 가지고, 즉 파악하는 것만 가지고서는 지금은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수치상으로 봐도 2.83, 여기서 낮아져야만 합니다. 지금 낮아져야만 이 상황들을 컨트롤할 수 있는 가능성이 되어가는 것이고요. 지금 교회 중심으로 살펴봤습니다.
수치가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두 번째 짚어봐야 되는 곳은 스타벅스예요. 이곳에서 49명이 감염된 거죠?
[류재복]
제가 들어오기 직전에 1명이 추가돼서 50명입니다. 50명인데요. 스타벅스는 원인을 놓고 얘기들이 많죠. 그리고 또 하나는 주부들이 사실은 낮에 이런 커피숍에 가서 서로 얘기도 나누고 하죠.
전국에 커피전문점이 7만 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용자도 굉장히 많은 거죠. 스타벅스는 확진자 50명을 나눠보니까 방문한 사람이 25명, 그다음에 접촉해서 감염된 사람이 25명, 이렇게 됩니다.
그런데 이 25명은 모두 8월 8일 오후 7시 이후에 이 스타벅스를 방문한 사람들로 국한되어 있습니다. 조금 특이하죠.
그래서 원인을 추정해 보니까 천장에 설치된 에어컨, 그다음에 마스크 착용이 상당히 불량했다,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안 했다.
왜냐하면 스타벅스 가게는 1층은 와서 포장을 해서 가는 사람이고 2층은 거기서 대화를 나누는 곳인데요.
1층은 감염자 1명도 없습니다. 2층에서만 감염됐고요. 특히 지표환자라고 하죠. 첫 번째 감염원, 두 사람이 7시부터 3시간가량 머물렀는데 이 사람이 천장에 있는 에어컨 바로 밑에서 3시간 동안 마스크도 쓰지 않고 얘기를 나눴다는 것이죠.
그 후에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다 감염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는 추정 단계지만 그렇게 감염이 이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고요.
그런데 지난 4일에 사실은 방역당국이 카페나 음식점 방역수칙이라는 걸 발표했습니다, 꼭 집어서. 그때 뭐냐 하면 먹거나 마시는 시간 외에는 마스크를 쓰고 음식을 섭취하면서 대화는 자제하고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서 방문하고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해라.
그런데 사실 현실성이 떨어져 보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이것을 지키지 않아서 한 자리에서 3시간 만에 25명이 감염됐다는 것은 확실히 지켜야 될 수칙이 있다라는 것을 우리에게 각인시켜주는 것이죠.
[앵커]
사실 여름 들어서면서 에어컨과 관련해서 궁금증이 참 많았는데 지금 이 상황을 보니까 에어컨 가동이 혹시나 확산의 매개가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어떤 이야기가 있습니까?
[백순영]
분명히 매개가 되었겠죠. 지금 이 상황에서 보면 적어도 커피를 마시는 시간에는 마스크를 할 수 없는 건 분명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보통 2~3시간 같이 앉아서 얘기를 하면 커피 마시는 시간 빼고 나머지는 마스크를 하고 있을 수가 있어요.
그래서 사실은 불가능한 규칙만은 아닌데 실제로는 그렇게 이뤄지지 않는 것이죠. 그런데 에어컨 공조라는 의미는 어떤 것이 있냐면 우리는 지금 코로나19라는 것은 대부분 비말로 감염이 되거든요.
그러면 한 2m 떨어져 있으면 감염이 안 되어야 되는데 이 에어컨 공기의 흐름에 의해서 2m 이상 갈 수 있다는 것이죠.
이것은 공기감염이 일시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것 한 가지하고 또 하나는 이렇게 환기가 안 되는 상황에서 에어컨 공기가 돌고 있으면 이 주변에 있는 테이블이라든지 모든 환경들에 바이러스가 계속 농축돼서 결국은 접촉에 의한 감염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그 테이블을, 그 시간 이후에 앉았던 사람들도 감염될 수 있는 확률들도 충분히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사실 우리가 방역수칙을 잘 만든 건 사실이에요.
어떻게 보면 모순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커피 마시면서 얘기하고 싶으면 커피 마시고 마스크 쓰고 계속 얘기를 해도 좋겠지만 가능하면 지금 이런 밀폐된 장소에서 장시간이라는 게 중요합니다.
장시간 머무르는 것은 안 하는 것이 좋을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쇼핑센터, 대규모 쇼핑센터는 어떨까요? 거기도 에어컨이 돌고 있고 물론 환기를 시키겠지만.
[백순영]
그런데 지금 상황을 보면 그다지 위험스럽지 않아 보이는 것이 항상 들어갈 때 전부 다 손소독하고 전부 카트도 소독하고 마스크 다 쓰고 지나가면서도 사람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항상 서로 예의를 지키면서 잘 떨어져서 지나가려고 노력하고 있거든요.
물론 만지는 물건 같은 데서는 감염될 가능성도 있겠지만 실제로 자기 손만 잘 닦는다면, 즉 쇼핑한 다음에 집에 돌아와서 자기 손만 잘 닦는다면 그런 쇼핑시설 내에서 에어컨이 돌아간다고 할지라도 그 공기에 의해서 감염되는 것은 사실은 대중교통 기관하고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이고요. 따라서 이런 밀폐된 공간에 있을 때는 가능한 한 그냥 안티드롭 마스크가 아닌 보건 마스크를 쓰는 것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앵커]
결국에는 국민 개개인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경각심을 가지는 게 중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병상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 않습니까, 확진자가 많아지다 보니까요.
전담병원도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해제됐습니다. 이게 재지정될 가능성도 있겠습니까?
[류재복]
그렇죠. 지금 사실 이게 서울, 수도권에서 확진 환자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병상이나 방역 인력 체계의 문제에서는 상당히 복이죠. 만약에 이런 정도의 감염 환자가 서울 외 지역에서 나왔다면 벌써 비상등이 켜졌겠죠.
그런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확진 환자가 워낙 많이 늘다 보니까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이나 이런 것들이 거의 10%씩 줄어듭니다.
그래서 어제 12시 기준으로 보면 수도권에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이 44%만 남았습니다. 660여 개밖에 안 남았고요. 중환자용 치료 병상은 25%, 그러니까 85개밖에 남지 않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태릉선수촌은 내일부터 활용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한전연수원도 쓰겠다고 하는 것이고. 수도권 생활치료센터는 경기도 안산에 있고 천안에 있는데 민간 호텔을 한 200실짜리를 하나 더 준비하고 있어요.
그리고 거점 전담병원도 8곳이 지정됐습니다. 그래서 활용이 되기 때문에 당분간은 버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전체적인 흐름과 맞아돌아가는 것이죠. 만약에 이번 주 내에 확산세가 잡히게 되면 이 정도로 가능한데 만약에 다음 주까지 상당 기간 이 정도 100~200명의 확진자가 늘어나게 되면 그때부터는 비상등이 켜지게 되는 것이죠.
[앵커]
다음 주가 아주 중요한 순간일 수밖에 없는 게 8.15 모임에 대한, 혹시라도 전염이 있다면 그때 확산세가 느껴지기 때문인데요.
예방과 추적 검사도 중요하겠지만 걸린 분들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저희들이 병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의료진이라든지 그다음에 치료 기구들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은 충분히 지금 준비가 돼 있을까요?
[백순영]
그렇죠. 지금 의료진이 특히 굉장히 피로도가 높을 것으로 보이고요. 또 한 가지는 의대 정원 확대하는 것 때문에 마찰들이 심한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 시기에 적어도 8월 말까지는 이런 부분들을 좀 놔두고 다음 달에 의논하기로 하고 파업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지금 이 순간에 굉장히 많은 의료 물자 또 장비들, 여러 가지들이 필요할 텐데 그동안에 많이 비축은 해 뒀겠지만 지금 상황으로 보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조금 더 많은 병상들, 물자들, 인력들, 특히 중요한 것이 중환자실이라는 것은 사실은 공공병원 영역에서 어려운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민간 부분에 있는 특히 큰 병원의 시설이 좋은 중환자실들을 어떻게 하면 공동으로 잘 사용할 수 있는가 하는 컨트롤타워가 있어서 그것들을 잘 조절해야 되는데 지금 이 코로나 시대가 돼서 여러 가지 회의도 어렵고 그래서요.
이런 여러 가지 협의기구가 잘 안 만들어지고 화상으로 하는 데도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지금 정부 당국자뿐만 아니라 여러 병원 또 큰 병원의 병원 협회라든지 이런 분들이 다같이 합심을 해서 중환자실을 얼마나 잘... 환자가 생겼을 때 지금 있는 환자들을 바로 내보내고 할 수는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조금 더 시간을 두면서 중환자실을 많이 비워놓는 상황이 필요한 것인데 사실 이런 것을 하게 되면 일반 종합병원들은 손해가 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민간의 영역이기 때문에, 공공병원은 상관없는데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제일 약한 게 공공병원의 중환자실의 숫자가 없다, 그런 부분이 맞는 것 같아 보이기 때문에 서울, 수도권에 있어서는 큰 병원들이 많이 있지만 그것은 다 사용할 수 있는 중환자실이 아니라는 것. 피해를 막기 위한 제일 마지막은 중환자실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생각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확산세가 커지면서 병상 확보, 의료진에 대한 대책, 이런 것들이 필요한 시기인데 또 국민에게 주는 신호라고 할까요. 그런 것들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후 5시에 대국민 담화를 하는데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할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류재복]
총리의 담화에는 내용이 담기겠는데요. 어떤 내용이 담길지는 그동안 방역 당국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나오는데 아마 3단계 격상은 아닐 것 같습니다. 3단계 격상의 중요한 기준 가운데 하나는 환자의 수가 배로 늘어나는 게 일주일에 2번 이상, 이런 게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그런 단계는 아니고요. 그렇기 때문에 3단계까지 올라가는 것은 또 경제적인 부담이 많습니다.
3단계는 사실상 이른바 셧다운에 준하는, 그러니까 모든 모임이라든가 활동이 다 거의 금지되는 단계거든요.
그런데 지난 16일에 2단계 상향을 서울, 수도권 발표하면서 좀 이상하게 발표를 했습니다.
그때는 뭔가 완전한 2단계가 아니라 1.5단계라고 전문가들이 이름을 붙였는데요. 대부분이 다 권고에 그쳤거든요.
사실은 금지할 수 있는 조항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래서 사실 저는 그때도 비판했던 것이 고비고비마다 방역 당국이나 정부가 단호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것들. 그러고 나서 꼭 2~3일이 지나고 나서 다시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는 것들이 불만스러웠는데요.
이번에도 그렇게 된 것이고. 지금은 총리가 얘기할 때 이른바 완전한 2단계라는 게 저는 무슨 뜻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하여튼 완전한 2단계. 그러니까 모임을 금지한다거나 이런 금지조항이 들어가는 조치를 발표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앵커]
원래 그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포함됐던 내용 아니었습니까?
[류재복]
그렇습니다. 애초 정부가 그전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 이 복잡한 것을 사회적 거리두기 1, 2, 3단계 나눠서 발표를 했잖아요.
그때 2단계에 들어가 있던 부분들이 50인 이상, 100인 이상 이 부분이 들어 있었고 고위험시설들 엉업금지하는 이런 조항들이 들어 있었는데 그것들을 다 빼버렸단 말이죠. 그냥 권고조항으로 넣어버렸다는 말이죠.
그래 놓고 지금 확산세가 커지니까 뒤늦게 금지시키겠다, 이런 발표가 나올 것 같은데요. 정부와 방역당국이 스스로 정한 규칙을 단호하게 밀어붙였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앵커]
교수님, 2단계, 3단계... 실질적으로 연구된 게 있습니까? 이 정도 하면 확산세를 줄일 수 있다, 이런 거요.
[백순영]
글쎄요. 각 나라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 기준에 따라서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지만 사실 우리가 유럽이나 미국 보면 완전히 셧다운을 한다고 해도 큰 효과는 없었거든요.
그런 데 비해서 우리나라는 굉장히 방역이 잘 된 것은 뭐냐 하면 지금 아무리 2단계라 할지라도 또 완화된 2단계,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고위험시설을 영업중지를 안 시켰거든요.
그렇지만 우리 국민들은 이걸 2단계가 아니라 3단계에 준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서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개인 위생을 잘 지킨다면 이것이 3단계로 가면서 경제적인 타격을 안 받더라도 사실은 가능할 수도 있는 것이거든요.
또 그렇게 되어야만 우리가 3단계로 안 가고 야구도 축구도 볼 수 있는 것인데. 지금 일단 관중 없이 야구를 하고 있지만 3단계로 가면 아예 다 못하는 것이거든요.
우리가 일상생활 유지를 위해서라도 지금 적어도 이번 달 말까지는 잘 지키시면 일단 학생들도 학교도 갈 수 있을 거고 저는 제일 걱정되는 게 수능이 이렇게 돼서 갈 수 있을까, 잘 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학교가 문을 연다고 수능이 되는 것이 아니라 불평등하게, 자가격리 하는 고3 학생들이 많아지면 이 수능이 제대로 될 수 없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8월 말까지는 아주 조심해야 될 시기라고 보겠습니다.
[앵커]
오늘 코로나19 상황, 두 분께 들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류재복 해설위원이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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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류재복 / 기자, 백순영 / 가톨릭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수도권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정부는 조만간 완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전망입니다.
[앵커]
잠시 뒤에는 정세균 총리의 대국민 담화 발표도 있을 예정인데요. 전문가 모시고 관련 소식 정리해 보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앵커]
교수님, 금요일 밤에 저를 만나서 이야기 나눴습니다. 그때 확신세를 보면서 교수님께서 화요일, 그러니까 오늘 확산세 추이를 봐야 상황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추이 어떻게 분석하시나요?
[백순영]
그런데 오늘 봐도 사실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알 수 있는 것은 지금 8월 10일부터 시작하는, 2배로 급격하게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던 것은 일단 멈추기는 했다.
즉 200명 선에서 어제 197명 줄었다가 오늘 200명 선으로 간 것은 200명에서 400명으로 올라가지 않고 멈춘 것은 좋은데. 그러면 이것이 줄어들 것이냐, 그건 아직도 확실하지가 않습니다.
즉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에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굉장히 많은 범위에 퍼져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우리는 타깃을 잡을 수 있다, 즉 사랑제일교회 같은 경우에 있어서 목사님도 감염이 되시면서 여러 명이 아직도 소재 불명이고 아직도 불확실성은 굉장히 많지만 그래도 찾아갈 수 있는 상황이 있고 또 전국적으로 퍼진 것은 아직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 이 1~2주일 동안 추이를 보면서 잘 통제하면 혹시라도 분기점에서 줄어들 수도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아직도 너무나 많은 불특정 다수가 감염돼 있는 사람을 우리가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즉 감염 재생산지수 굉장히 높고 지금 숫자로는 깜깜이 환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량 발생을 하게 되면 그 감염원을 다 아는 것이기 때문에 줄어드는 것이거든요.
실제로 지금 깜깜이 환자가 줄어든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직 예단하기는 어렵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깜깜이 환자가 11%니까 사실은 방역당국이 제시한 기준 5%보다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거든요.
[류재복]
지금 전체적인 기준이 다 3단계 근접한 수준들이 나왔죠. 지난 16일에 300명 가까이 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수준에 육박한다는 걱정들이 많았는데 교수님도 말씀하셨지만 두 가지 걱정거리가 있습니다.
하나는 확진 환자 수가 200명대에서 계속 늘고 있는 점, 그러니까 닷새 만에 1000명이 늘었다는 그 점이 걱정거리죠. 왜냐하면 환자 발생 속도를 방역당국이 추적을 하지 못하는 그런 버거운 단계니까요.
두 번째는 오늘 특히 걱정되는 건데요. 확진 환자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추세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랑제일교회의 확진 환자 가운데 지금 거의 3분의 1가량이 지방에서 발생을 하고 있거든요.
서울을 뺀 나머지 지역에서. 그것은 N차 감염이 일어난다는 측면에서 보면 상당히 불안한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죠.
[앵커]
수도권 외에서 6개 시도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범위를 봐서도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은데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이른바 지역에서 확진 환자들이 나오게 되면 그 사람들이 지금으로부터 닷새 전에 최초 감염됐을 가능성을 놓고 봤을 때 이미 2, 3차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제 첫 번째 확진 환자를 지역에서 찾았다면 어느 한순간 상당히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확진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전국 확산 추세가 고착화되게 되고 전체적인 환자 수도 끌어올릴 수 있고. 이렇게 되면 굉장히 힘든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는 거죠.
[앵커]
지금 감염 발생 확진자가 나온다는 것은 최대 한 2주 정도, 짧게는 3일 정도 사이 안에 접촉한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이후로 더 나올 수 있는 환자들의 가능성은 더 높은 거 아니겠습니까?
[백순영]
그건 모른다고 얘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 지금 위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며칠 전에 8.15의 집회에 적어도 1만 명 정도 이상이었었는데 거기에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이 대다수 참여를 했거든요.
얼마나 참여했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수십 명의 확진자가 있었다는 것은 알려지고 있어요. 그런데 여기서 감염이 굉장히 많이 일어났을 것으로 보이는데 전국적으로 퍼졌을 것이고 지금 2~3일밖에 안 지났거든요.
그런데 지금부터 나오기 시작한다는 것은 이번 주 내에 얼마나 과연 이 사람들이 나올 수 있느냐. 또 한 가지는 이 사람들이 그러면 진단검사만이라도 받아주면 N차 감염까지 안 갈 텐데 여러 가지 정치적인 이유로 자기 자식들이 열심히 가서 받으라고 해도 안 받는 상황이 계속 일어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상황들이 과연 잘 마무리될 것이냐, 아니면 우리가 신천지 때처럼 900명씩 올라가게 되면 그다음에는 동선을 찾을 수가 없어요.
그러면 그다음에는 완화 정책으로 어떻게 하면 잘 찾아내서 그 사람이라도 잘 치료하고 또 중증으로 가지 않게끔 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데 신천지 때랑 많이 다른 것이 지금은 대부분 찾아다니는 진단도 노인층이 굉장히 많은 부분이 너무나 걱정되는 부분이에요.
[앵커]
신천지 때는 젊은층이 많았기 때문에.
[백순영]
신천지 때는 20~30대가 많았죠. 왜 그런지 신천지 교인들은 20대 여성이 많았고 대부분 20~30대였기 때문에 실제로는 그렇게까지 중증으로 가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동선 찾아가기는 너무나 어려웠던 건 분명히 있지만 명단도 그때는 있었습니다.
[앵커]
그런 의미에서 방역당국도 7월 27일부터 해당 교회를 방문한 교인, 방문자, 증상과 상관없이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것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지 않습니까?
[류재복]
사실 저는 그 전부터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제일교회의 집단감염은 지난 2월에 있었던 신천지 대구교회와 닮은점이 있는데요. 이미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감염이 돼 있다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6월 말에 성북구에 있는 사랑제일교회가 철거 명령을 받았거든요. 그 일대가 재개발이 되기 때문에. 그래서 그때부터 철거반원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한다는 이유로 전국에 있던 많은 신도들이 사랑제일교회에서 이른바 합숙을 했습니다.
그 합숙 기간이 두 달 정도가 된 거고. 그 일대 찜질방이라든가 이런 데서 머물면서 사실상 같이 생활을 했고 특히 8.15 행사에 참석한다는 명목으로 닷새 전부터 이른바 진짜 합숙훈련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합숙을 했던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폭을 조금 더 넓게 잡을 필요도 있습니다.
그래서 검사할 수 있는 인원을 최대한으로 검사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우리의 검사 역량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고요.
거기에 전제되는 것은 백 교수님이 여러 번 강조하신 것처럼 스스로 받아야 합니다. 스스로 받으려고 해야 되는데 지금은 그 검사를 회피하는 경향들이 상당히 크거든요.
그래서 그것이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죠.
[앵커]
단순히 수도권, 그리고 사랑제일교회만을, 물론 그걸 중점적으로 다뤄야 되겠지만 다른 곳에서도 계속 감염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전국 지자체에서 다 함께 움직이는 게 중요하겠군요?
[백순영]
그렇죠. 지금은 전국적으로 움직여야 되고 선제적으로 방어를 해야 되는 것은 분명한 일인데 사실은 이렇게 폭발적으로 일어나기 전에 징조 증상은 여러 가지가 있기는 했었습니다.
기쁨153교회라든지 반석교회로 시작된 것이 동대문시장, 남대문시장 여러 군데 카페라든지 고등학교도 있었고. 여기서부터 사실은 축적이 돼 갔던 것을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것뿐이지, 지나고 보니까 그런 것들이 보이지만 그 시기에는 여기서 이렇게 항상 소규모로 일어나는구나, 너무 많이 일어난다.
지역사회에 깜깜이 감염이 많구나 이렇게 생각을 했었던 것뿐인데 이것이 사실은 그 정도 상황이 아닌 것이 지금 우리제일교회하고 사랑제일교회하고 이 두 교회에 있어서 감염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징조를 보이고 있고 그것은 굉장히 우려가...
[앵커]
사랑제일교회 관련해서 좀 더 우려되는 부분은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2차, 3차 감염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다양한 장소로 전파되는 것이 확인됐다고요?
[류재복]
그러니까 저도 뽑아보니까 오늘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확진 환자가 457명인데요. 서울 외가 175명입니다. 상당히 많은 거죠. 이미 전국화됐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고요.
아까 얘기하신 것처럼 8.15 집회에 참석해서 확진을 받은 사람, 그러니까 확진자 중에 사랑제일교회에서 온 사람이 10명이 확인되고 있는데 아침에 제가 개인적으로 알아본 바는 지금까지 확인된 참가자가 40명 이상이다, 이렇게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감염률이 상당히 높은 걸로 봤을 때는 8.15 행사 모습을 여러 번 보셨지만 사실 감염이 상당히 용이한 그런 환경들이었거든요.
야외라는 것 외에는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도 않았고 사람끼리 모여서 식사도 같이 하고 소리도 지르고 여러 가지 감염이 잘될 수 있는 그런 환경들이기 때문에 이들로 인한 감염이 상당히 크고. 그다음에 전국에서 버스를 대절해서 왔던 사람들이 집회가 끝난 뒤 다 지역으로 내려갔습니다.
지금 확인된 것만 해도 경기에서 900명 정도가 왔고 인천이 130명, 경북이 77명, 충남이 57명, 이렇게 전국 각지에서 다 왔거든요.
제주도도 심지어 12명이나 왔습니다, 물론 다 음성을 받기는 했지만. 그렇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될 가능성은 대단히 높다, 이렇게 보이죠.
[앵커]
그런 상황에서 전광훈 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요. 광복절 집회, 유튜브에서도 볼 수가 있고 영상으로도 볼 수 있는데 접촉을 계속하던데요.
그냥 마이크도 돌려서 쓰고요. 이러면 전염 가능성이 높은 거 아닌가요?
[백순영]
그렇죠. 일단 너무 가까이에 있으면서 마스크도 안 쓰고 지금 보도에 보면 16분간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마스크를 쓰지도 않으면서 마이크를 바로 전해 주고. 또 그 집회에 참석하신 분들 보면 이게 10분, 20분 있는 게 아니거든요. 몇 시간씩 같이 있으면서 붙어 있고 전부 다 같이 행동하면서 손도 다 잡고 또 뭐 마시고 먹고... 이게 전부 지금 위험한 행동 아니겠습니까?
[앵커]
영상으로 지금 보어드리고 있는데요. 이 정도라면 전염 가능성이 높은 거죠?
[백순영]
그렇죠. 그런 데다가 저 정도 인원이 모이면 결국 그 주변 편의점이나 화장실이나 이런 데 장사는 잘 됐을지 모르지만 접촉면이 굉장히 넓거든요.
실내에서의 감염 위험성도 아주 높은 상황이고요. 더구나 다같이 감염이 된 다음에 같이 버스를 타고 귀향하는 과정 중에서도 또 가서 한잔씩 마시고 이런 상황이 벌어지게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보면 이때 이 1만 명 중에서 과연 얼마나 감염이 됐는지 우리가 절대로 알 수는 없는 이 정도의 숫자고. 이분들이 지금 각 지역으로 돌아가서 다시 N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지났거든요, 벌써. 그런데 아직도 진단검사를 받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얼마나 우려스러운 일인가를 알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앵커]
그래서 서울 사랑제일교회 경우에 교인 명단을 제출받았는데 이게 허위로 제출을 하거나 확진 판정을 받은 교인이 또 병원을 탈출하거나 이런 사례들도 나오고 있어서 더 걱정이 되거든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처음에 제출한 명단이 4066명 제출을 했는데요. 서울시가 추가 요구해서 484명을 추가로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그러니까 4550명이 된 것이죠. 그런데 이 명단이 사실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의 명단도 있었고 누락된 명단은, 심지어 전광훈 담임목사의 명단도 없었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 명단이 얼마만큼 정확한지는 알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고 또 하나는 교인들이 사실은 이 교회의 교인들은 목사의 장악력이 굉장히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전광훈 목사의 말에 따라 굉장히 순종하거나 맹신하는 경우들이 많아서 심지어 교인들이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방역당국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가 내가 검사를 받아서 확진되면 전광훈 목사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 이런 신념들을, 어찌 보면 비뚤어진 신념들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사를 회피하는 경향이 있고 심지어 오늘 파주에서 경기도 의료원 파주병원이라고 확진자들이 치료받는 곳인데요.
평택 사는 50대 남자가 새벽에 탈출을 해 버렸습니다. 도망을 가버렸죠. 휴대전화도 꺼져 있고 심지어 보호자도 연락이 안 되는 그런 상태가 있고요.
또 포항에서는 4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고 방역당국에서 관계자가 방문을 한다고 하니까 또 집을 나와서 도망을 가버렸거든요.
물론 몇 시간 뒤에 잡히기는 했지만 이런 식의 비협조. 그다음에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충남 도민이 57명의 명단을 받았는데 16명이 연락을 끊어버렸습니다, 지금. 연락이 안 되고 있는 그런 상태거든요.
이 정도의 비협조라면 사실은 원만한 검사가 이루어지기 힘들고 그리고 이렇게 큰 집단감염이 일어날 때 가장 중요한 게 시간이거든요.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검사를 받느냐. 하루를 놓치게 되면 그만큼 N차 감염이 늘어나니까요. 그런데 지금 이런 비협조가 엄청나게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죠.
[앵커]
교수님, 이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들이 확진자임에도 불구하고 검사를 자꾸 회피하는 이유 중에서 증상이 심하지 않다, 이렇게 얘기하는 유튜브가 있더라고요.
본인들이 증상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는 그런 논리로 가는 것 같은데 코로나라는 것이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다가 갑자기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면서 아주 위험할 수 있는 질병 아닙니까?
[백순영]
그렇죠. 연세가 드신 분들은, 일단 전광훈 목사님 자체도 65세 정도 되니까 갑자기 나빠질 수 있는 것이고요.
일반적으로 젊은 사람들의 경우에 있어서는 무증상으로 끝나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지금 내가 감염돼 있다고 하면 다른 사람들한테 전염을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치명적일 수 있는 상황이고 또 우연히 그분들이 기저질환이 있다든지 더 고령자라든지 하면 사망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증상의 유무와 상관없이 이 집회에 참석을 했었다고 하면 일단 진단을 받아봐야 알 수 있는 것이고. 그런데 지금 진단을 받아서 만약에 음성이 나왔다 할지라도 또 이후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다시 한 번 받아볼 필요가 있는 정도거든요.
그런데 진단조차도 안 받는다고 하면 내가 모르는 사이에 얼마든지 다른 사람들한테 감염시킬 수 있고 그걸 안 순간에는 벌써 늦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죠.
[류재복]
조금 추가해서 말씀을 드리면 지금까지 확진 환자, 그러니까 성북구에 있는 교회의 확진 환자의 연령 비율을 보니까 60대 이상이 38%입니다. 60대가 26%, 70대가 10%, 그렇거든요.
[앵커]
3분의 1을 넘는 수치네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대구의 신천지는 60대 이상이 13% 정도밖에 되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아직까지 중증환자는 없다.
왜 없느냐, 확진된 지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중증으로 발전을 안 한 것이죠. 앞으로 시일이 지나면 중증환자로 발전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80대 이상의 치명률은 25%입니다. 그러니까 네 분 가운데 한 분이 상당히 위험한 순간에 빠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분들도 지금 빨리 검사를 받고 치료받지 않으면 조만간 중증환자가 상당히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앵커]
물론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최근에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세계 최대 개신교회라고 할 수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도 확진자가 4명이 나왔거든요. 우려될 만한 상황입니까? 어떻습니까?
[백순영]
이 부분은 저도 확실하지가 않습니다. 기자님이 더 잘 취재를 하셨을 것으로 아는데 일단 성가대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또 외부로부터, 김포에 사신 분이 제일 먼저 감염이 됐었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10명 정도였다고 하다가 사실 발표로는 3명, 4명 수준이거든요.
또 그 성가대에서 사실은 교회 예배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교회 안에서의 감염은 아마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이렇게 예단을 하시는 것 같은데. 사실은 순복음교회에서도 그렇게 할 것이 아니라 전부 다 진단검사를 받고 전부 확실하게 밝히는 것이 항상 중요하거든요.
지금 상황에서 보면 우리가 잘 알 수는 없는데 만약에 이 순복음교회에서의 전파가 일어난다고 하면 이게 지금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고 여기도 또한 서울시 내에 있는 것뿐만 아니라 굉장히 분포가 넓기 때문에 서울 전역에 걸쳐서 순복음교회에 다니는 교인들이 있기 때문에 이것은 보통 문제가 아닐 수 없는데 지금 현재로서는 아직까지도 불명확한 점이 너무 많아서 전체적으로 알 수 없는 상황이 있습니다.
[류재복]
그러니까 사랑제일교회와 연관성이 가장 큰 관심인데 한때 남편이 사랑제일교회의 교인인 40대 여성 한 분이 감염됐다, 이런 얘기가 나와서 사랑제일교회와 연관된 것이 아니냐 했는데 아직까지 방역당국에서 밝힌 것은 직접적인 관련은 없고 김포에 사는 분이 제주도 여행을 갔던 분이 그분과 부모 두 분이 확진이 됐고 그다음에 비행기에 같이 탔던 진도에 거주하는 한 분이 감염됐고. 그다음에 경기도 수원시에 사는 40대 남성, 이 사람이 성가대원이거든요. 이렇게 확진이 돼서 현재 한 4명 정도 교인이 잡혀 있는 것이고요.
추가된 가족이나 접촉자까지 포함하면 10명 가까이 되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전체적인 감염의 성격이 규정이 안 돼서 인원 수가 유동적인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나오고 있는 수치들을 다시 한 번 중심으로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통계에서 저희들이 유의미한 정보들을 뽑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할 텐데 조금 전에 교수님께서 감염 재생산율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나오는 생산율을 볼 때 이 정도라면 대유행의 초기 단계다, 이렇게 판단할 수 있는지. 어떻게 보십니까?
[백순영]
초기 단계라기보다 상당히 빠르죠. 왜냐하면 7월 말까지만 해도 우리가 0.8 정도였는데 이게 8월 들어가면서 1.5, 이렇게 되더니 지금 확산되니까 2.8 되거든요.
[앵커]
한 사람이 감염시키는 양인 거죠?
[백순영]
몇 사람을 감염시키는 것은 수치적으로 통계를 내보면 그런 것인데. 실제로 신천지일 경우에는 2월 29일날 909명이 될 때에는 3.5까지도 올라갔었는데 문제는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렸었다라는 거죠.
이렇게 확산되는 동안에 이 숫자가 시간이 걸렸던 이유는 이때는 또 바이러스도 달랐어요.
이 시기의 바이러스는 V형 바이러스인데 지금은 6배나 빠르다는 GH형인데 이건 실험적으로만 밝혀진 것이고 사실인지 아닌지까지는 확실하게는 모르겠지만 여러 가지 정황상으로 보면 굉장히 빠른 건 사실입니다.
여러 가지 전염력을 봤을 때 전파력이 강해졌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굉장히 빠른 전파율을 가지고 환자 수도 급격히 늘어나는 것이 굉장히 우려스러운 부분일 수가 있죠.
[류재복]
이해를 위해서 잠깐 말씀드리면 지금 국립암센터에서 낸 것은 8월 1일부터 17일까지 2.83인데요. 중국 우한 있지 않습니까? 중국 우한은 4.3이었습니다.
가장 높았죠. 아까 얘기하신 것처럼 신천지는 3.5였고 이태원도 277명 나왔는데 그때가 2.6 정도였거든요.
지금 이태원보다도 더 재생산지수가 높아지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고 8월 1일부터 17일이지만 사실 감염자가 크게 늘어난것은 14일쯤부터입니다. 그러니까 그때부터 잡게 되면 훨씬 더 높은 것이죠.
[앵커]
이태원보다 재생산지수가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를 얘기해 주셨는데. 실제로 방역 당국에서 이태원 때보다 더 심각할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백순영]
일단 숫자만 봐도 이태원은 277명인데 벌써 457명까지 넘어갔고요. 또 다른 한 가지는 이태원만 하더라도 굉장히 많아 보이지만 일단 지역이 이태원이고 그 지역에 30분 이상 있던 사람들을 전부 찾아낼 수 있었던 것이거 든요.
시간의 문제일 뿐이었었는데 우리가 잘 통제를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게 아닌 상황이 더 무서운 것이죠. 지금 상황으로 보면 교회만 해도 거의 10군데 가까운 것이고 시장이라든지 학교라든지 카페라든지 여러 군데에서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또 한 가지는 이태원 한 군데가 아니라 서울, 수도권 전역에 걸쳐서 감염이 일어나고 있고 우후죽순처럼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개인위생, 방역 수칙을 잘 지키지 않는 한 방역 당국의 통제만 가지고, 즉 파악하는 것만 가지고서는 지금은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수치상으로 봐도 2.83, 여기서 낮아져야만 합니다. 지금 낮아져야만 이 상황들을 컨트롤할 수 있는 가능성이 되어가는 것이고요. 지금 교회 중심으로 살펴봤습니다.
수치가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두 번째 짚어봐야 되는 곳은 스타벅스예요. 이곳에서 49명이 감염된 거죠?
[류재복]
제가 들어오기 직전에 1명이 추가돼서 50명입니다. 50명인데요. 스타벅스는 원인을 놓고 얘기들이 많죠. 그리고 또 하나는 주부들이 사실은 낮에 이런 커피숍에 가서 서로 얘기도 나누고 하죠.
전국에 커피전문점이 7만 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용자도 굉장히 많은 거죠. 스타벅스는 확진자 50명을 나눠보니까 방문한 사람이 25명, 그다음에 접촉해서 감염된 사람이 25명, 이렇게 됩니다.
그런데 이 25명은 모두 8월 8일 오후 7시 이후에 이 스타벅스를 방문한 사람들로 국한되어 있습니다. 조금 특이하죠.
그래서 원인을 추정해 보니까 천장에 설치된 에어컨, 그다음에 마스크 착용이 상당히 불량했다,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안 했다.
왜냐하면 스타벅스 가게는 1층은 와서 포장을 해서 가는 사람이고 2층은 거기서 대화를 나누는 곳인데요.
1층은 감염자 1명도 없습니다. 2층에서만 감염됐고요. 특히 지표환자라고 하죠. 첫 번째 감염원, 두 사람이 7시부터 3시간가량 머물렀는데 이 사람이 천장에 있는 에어컨 바로 밑에서 3시간 동안 마스크도 쓰지 않고 얘기를 나눴다는 것이죠.
그 후에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다 감염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는 추정 단계지만 그렇게 감염이 이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고요.
그런데 지난 4일에 사실은 방역당국이 카페나 음식점 방역수칙이라는 걸 발표했습니다, 꼭 집어서. 그때 뭐냐 하면 먹거나 마시는 시간 외에는 마스크를 쓰고 음식을 섭취하면서 대화는 자제하고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서 방문하고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해라.
그런데 사실 현실성이 떨어져 보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이것을 지키지 않아서 한 자리에서 3시간 만에 25명이 감염됐다는 것은 확실히 지켜야 될 수칙이 있다라는 것을 우리에게 각인시켜주는 것이죠.
[앵커]
사실 여름 들어서면서 에어컨과 관련해서 궁금증이 참 많았는데 지금 이 상황을 보니까 에어컨 가동이 혹시나 확산의 매개가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어떤 이야기가 있습니까?
[백순영]
분명히 매개가 되었겠죠. 지금 이 상황에서 보면 적어도 커피를 마시는 시간에는 마스크를 할 수 없는 건 분명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보통 2~3시간 같이 앉아서 얘기를 하면 커피 마시는 시간 빼고 나머지는 마스크를 하고 있을 수가 있어요.
그래서 사실은 불가능한 규칙만은 아닌데 실제로는 그렇게 이뤄지지 않는 것이죠. 그런데 에어컨 공조라는 의미는 어떤 것이 있냐면 우리는 지금 코로나19라는 것은 대부분 비말로 감염이 되거든요.
그러면 한 2m 떨어져 있으면 감염이 안 되어야 되는데 이 에어컨 공기의 흐름에 의해서 2m 이상 갈 수 있다는 것이죠.
이것은 공기감염이 일시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것 한 가지하고 또 하나는 이렇게 환기가 안 되는 상황에서 에어컨 공기가 돌고 있으면 이 주변에 있는 테이블이라든지 모든 환경들에 바이러스가 계속 농축돼서 결국은 접촉에 의한 감염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그 테이블을, 그 시간 이후에 앉았던 사람들도 감염될 수 있는 확률들도 충분히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사실 우리가 방역수칙을 잘 만든 건 사실이에요.
어떻게 보면 모순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커피 마시면서 얘기하고 싶으면 커피 마시고 마스크 쓰고 계속 얘기를 해도 좋겠지만 가능하면 지금 이런 밀폐된 장소에서 장시간이라는 게 중요합니다.
장시간 머무르는 것은 안 하는 것이 좋을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쇼핑센터, 대규모 쇼핑센터는 어떨까요? 거기도 에어컨이 돌고 있고 물론 환기를 시키겠지만.
[백순영]
그런데 지금 상황을 보면 그다지 위험스럽지 않아 보이는 것이 항상 들어갈 때 전부 다 손소독하고 전부 카트도 소독하고 마스크 다 쓰고 지나가면서도 사람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항상 서로 예의를 지키면서 잘 떨어져서 지나가려고 노력하고 있거든요.
물론 만지는 물건 같은 데서는 감염될 가능성도 있겠지만 실제로 자기 손만 잘 닦는다면, 즉 쇼핑한 다음에 집에 돌아와서 자기 손만 잘 닦는다면 그런 쇼핑시설 내에서 에어컨이 돌아간다고 할지라도 그 공기에 의해서 감염되는 것은 사실은 대중교통 기관하고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이고요. 따라서 이런 밀폐된 공간에 있을 때는 가능한 한 그냥 안티드롭 마스크가 아닌 보건 마스크를 쓰는 것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앵커]
결국에는 국민 개개인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경각심을 가지는 게 중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병상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 않습니까, 확진자가 많아지다 보니까요.
전담병원도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해제됐습니다. 이게 재지정될 가능성도 있겠습니까?
[류재복]
그렇죠. 지금 사실 이게 서울, 수도권에서 확진 환자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병상이나 방역 인력 체계의 문제에서는 상당히 복이죠. 만약에 이런 정도의 감염 환자가 서울 외 지역에서 나왔다면 벌써 비상등이 켜졌겠죠.
그런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확진 환자가 워낙 많이 늘다 보니까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이나 이런 것들이 거의 10%씩 줄어듭니다.
그래서 어제 12시 기준으로 보면 수도권에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이 44%만 남았습니다. 660여 개밖에 안 남았고요. 중환자용 치료 병상은 25%, 그러니까 85개밖에 남지 않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태릉선수촌은 내일부터 활용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한전연수원도 쓰겠다고 하는 것이고. 수도권 생활치료센터는 경기도 안산에 있고 천안에 있는데 민간 호텔을 한 200실짜리를 하나 더 준비하고 있어요.
그리고 거점 전담병원도 8곳이 지정됐습니다. 그래서 활용이 되기 때문에 당분간은 버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전체적인 흐름과 맞아돌아가는 것이죠. 만약에 이번 주 내에 확산세가 잡히게 되면 이 정도로 가능한데 만약에 다음 주까지 상당 기간 이 정도 100~200명의 확진자가 늘어나게 되면 그때부터는 비상등이 켜지게 되는 것이죠.
[앵커]
다음 주가 아주 중요한 순간일 수밖에 없는 게 8.15 모임에 대한, 혹시라도 전염이 있다면 그때 확산세가 느껴지기 때문인데요.
예방과 추적 검사도 중요하겠지만 걸린 분들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저희들이 병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의료진이라든지 그다음에 치료 기구들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은 충분히 지금 준비가 돼 있을까요?
[백순영]
그렇죠. 지금 의료진이 특히 굉장히 피로도가 높을 것으로 보이고요. 또 한 가지는 의대 정원 확대하는 것 때문에 마찰들이 심한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 시기에 적어도 8월 말까지는 이런 부분들을 좀 놔두고 다음 달에 의논하기로 하고 파업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지금 이 순간에 굉장히 많은 의료 물자 또 장비들, 여러 가지들이 필요할 텐데 그동안에 많이 비축은 해 뒀겠지만 지금 상황으로 보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조금 더 많은 병상들, 물자들, 인력들, 특히 중요한 것이 중환자실이라는 것은 사실은 공공병원 영역에서 어려운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민간 부분에 있는 특히 큰 병원의 시설이 좋은 중환자실들을 어떻게 하면 공동으로 잘 사용할 수 있는가 하는 컨트롤타워가 있어서 그것들을 잘 조절해야 되는데 지금 이 코로나 시대가 돼서 여러 가지 회의도 어렵고 그래서요.
이런 여러 가지 협의기구가 잘 안 만들어지고 화상으로 하는 데도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지금 정부 당국자뿐만 아니라 여러 병원 또 큰 병원의 병원 협회라든지 이런 분들이 다같이 합심을 해서 중환자실을 얼마나 잘... 환자가 생겼을 때 지금 있는 환자들을 바로 내보내고 할 수는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조금 더 시간을 두면서 중환자실을 많이 비워놓는 상황이 필요한 것인데 사실 이런 것을 하게 되면 일반 종합병원들은 손해가 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민간의 영역이기 때문에, 공공병원은 상관없는데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제일 약한 게 공공병원의 중환자실의 숫자가 없다, 그런 부분이 맞는 것 같아 보이기 때문에 서울, 수도권에 있어서는 큰 병원들이 많이 있지만 그것은 다 사용할 수 있는 중환자실이 아니라는 것. 피해를 막기 위한 제일 마지막은 중환자실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생각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확산세가 커지면서 병상 확보, 의료진에 대한 대책, 이런 것들이 필요한 시기인데 또 국민에게 주는 신호라고 할까요. 그런 것들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후 5시에 대국민 담화를 하는데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할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류재복]
총리의 담화에는 내용이 담기겠는데요. 어떤 내용이 담길지는 그동안 방역 당국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나오는데 아마 3단계 격상은 아닐 것 같습니다. 3단계 격상의 중요한 기준 가운데 하나는 환자의 수가 배로 늘어나는 게 일주일에 2번 이상, 이런 게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그런 단계는 아니고요. 그렇기 때문에 3단계까지 올라가는 것은 또 경제적인 부담이 많습니다.
3단계는 사실상 이른바 셧다운에 준하는, 그러니까 모든 모임이라든가 활동이 다 거의 금지되는 단계거든요.
그런데 지난 16일에 2단계 상향을 서울, 수도권 발표하면서 좀 이상하게 발표를 했습니다.
그때는 뭔가 완전한 2단계가 아니라 1.5단계라고 전문가들이 이름을 붙였는데요. 대부분이 다 권고에 그쳤거든요.
사실은 금지할 수 있는 조항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래서 사실 저는 그때도 비판했던 것이 고비고비마다 방역 당국이나 정부가 단호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것들. 그러고 나서 꼭 2~3일이 지나고 나서 다시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는 것들이 불만스러웠는데요.
이번에도 그렇게 된 것이고. 지금은 총리가 얘기할 때 이른바 완전한 2단계라는 게 저는 무슨 뜻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하여튼 완전한 2단계. 그러니까 모임을 금지한다거나 이런 금지조항이 들어가는 조치를 발표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앵커]
원래 그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포함됐던 내용 아니었습니까?
[류재복]
그렇습니다. 애초 정부가 그전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 이 복잡한 것을 사회적 거리두기 1, 2, 3단계 나눠서 발표를 했잖아요.
그때 2단계에 들어가 있던 부분들이 50인 이상, 100인 이상 이 부분이 들어 있었고 고위험시설들 엉업금지하는 이런 조항들이 들어 있었는데 그것들을 다 빼버렸단 말이죠. 그냥 권고조항으로 넣어버렸다는 말이죠.
그래 놓고 지금 확산세가 커지니까 뒤늦게 금지시키겠다, 이런 발표가 나올 것 같은데요. 정부와 방역당국이 스스로 정한 규칙을 단호하게 밀어붙였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앵커]
교수님, 2단계, 3단계... 실질적으로 연구된 게 있습니까? 이 정도 하면 확산세를 줄일 수 있다, 이런 거요.
[백순영]
글쎄요. 각 나라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 기준에 따라서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지만 사실 우리가 유럽이나 미국 보면 완전히 셧다운을 한다고 해도 큰 효과는 없었거든요.
그런 데 비해서 우리나라는 굉장히 방역이 잘 된 것은 뭐냐 하면 지금 아무리 2단계라 할지라도 또 완화된 2단계,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고위험시설을 영업중지를 안 시켰거든요.
그렇지만 우리 국민들은 이걸 2단계가 아니라 3단계에 준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서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개인 위생을 잘 지킨다면 이것이 3단계로 가면서 경제적인 타격을 안 받더라도 사실은 가능할 수도 있는 것이거든요.
또 그렇게 되어야만 우리가 3단계로 안 가고 야구도 축구도 볼 수 있는 것인데. 지금 일단 관중 없이 야구를 하고 있지만 3단계로 가면 아예 다 못하는 것이거든요.
우리가 일상생활 유지를 위해서라도 지금 적어도 이번 달 말까지는 잘 지키시면 일단 학생들도 학교도 갈 수 있을 거고 저는 제일 걱정되는 게 수능이 이렇게 돼서 갈 수 있을까, 잘 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학교가 문을 연다고 수능이 되는 것이 아니라 불평등하게, 자가격리 하는 고3 학생들이 많아지면 이 수능이 제대로 될 수 없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8월 말까지는 아주 조심해야 될 시기라고 보겠습니다.
[앵커]
오늘 코로나19 상황, 두 분께 들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류재복 해설위원이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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