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파업...의료 혼란 없었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공공 의대 설립에 반대해 오늘 오전 7시부터 24시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전공의들은 업무 중단과 함께 지역별로 헌혈과 야외 집회 등 단체 행동을 벌였습니다.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최대 8천여 명의 전공의와 의대생이 참여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에 대한 전면 재논의를 촉구했습니다.

우려됐던 의료 현장 혼란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일부 병원, 특정 과에서 대기시간이 길어지기도 했지만 대부분 파업 전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진료가 이뤄졌습니다.

각 대학병원은 전공의 업무 공백을 전임의와 교수로 대체하고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유지 의료 분야도 전임의와 교수들이 나눠 맡도록 했습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업무는 전공의가 아닌 간호사와 강사급 이상 의료진이 맡아와 파업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