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많은 지하철역은 어디?...내일부터 일반인도 확인 가능

불법 촬영 많은 지하철역은 어디?...내일부터 일반인도 확인 가능

2020.08.06. 오후 2:2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불법 촬영 많은 지하철역은 어디?...내일부터 일반인도 확인 가능
사진 출처 = YTN PLUS
AD
내일(7일)부터 수도권 지하철역 불법 촬영 범죄 위험도를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6일 경찰청은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불법 촬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과 KT가 개발한 '지하철 디지털 성범죄(불법 촬영) 위험도'를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연구원이 운영하는 '생활안전지도' 사이트(www.safemap.go.kr)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해 KT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경찰 범죄분석관과 협업팀을 구성해 지하철 불법 촬영 위험도를 개발했다.

지하철 불법 촬영 위험도는 지하철에서 발생한 디지털 성범죄 건수, 해당 지하철의 유동 인구 속성, 환승역 속성, 배후지 등 영향도가 높은 14개 변인을 선정해 구분하도록 했다.

수도권 지하철 노선·역·출구별 위험등급을 '양호-주의-의심-위험-고위험'으로 나누어진다.

지난해부터 지하철 불법 촬영 위험도는 지하철 경찰대 등 경찰관의 순찰 및 예방 업무에 활용돼왔다. 7일부터 일반 국민들도 위험도를 직접 조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경찰청은 "다양한 환경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범죄가 발생한 환경과 가장 유사한 지하철역을 위험등급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나도록 분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법 촬영 범죄는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하며, SNS 등을 통해 빠르게 유포되고 피해회복이 어렵다는 점에서 사전 예방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