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연락 두절' 박원순 시장 숨진 채 발견

박 시장 새벽 0시쯤 숨진 채 발견
서울 북악산 팔각정과 삼청각 사이에서 소방 수색견에 발견

[앵커]
어제 오후 갑자기 연락이 끊기며 실종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결국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조금 전, 경찰과 소방 당국에서 확인된 내용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요?

[기자]
어제 오전 공관을 빠져나온 뒤 연락이 두절됐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늘 새벽 0시 1분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성북동의 북악산 인근 산악 지역에서 발견이 됐는데요.

정확한 위치는 북악산 팔각정과 서울 삼청각 사이 인근 산악지역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박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숙정문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앞서 박 시장 딸은 어제 오후 5시 17분쯤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인력 770여 명은 어젯밤 10시 무렵까지 1차 수색을 마쳤고, 잠시 휴식한 뒤 10시 반부터 2차 수색을 벌여왔는데요.

1시간여 만이 오늘 새벽 0시 1분쯤 서울 성북동 북악산 자락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새벽 0시 1분쯤 서울 북악산 산악 지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북악산 팔각정과 서울 삼청각 사이인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박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확인됐던 서울 와룡공원과는 약 2km 떨어진 위치인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잠시 뒤 새벽 2시에 경찰은 서울 와룡공원에서 박 시장 시신 발견과 관련해 현장 브리핑을 열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성북동에서 YTN 나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