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검·언 유착' 수사자문단 소집 중단" 지시...지휘권 발동

추미애 "'검·언 유착' 수사자문단 소집 중단" 지시...지휘권 발동

2020.07.02. 오후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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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내일로 예정된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중단하라고 윤석열 총장에게 지시했습니다.

추 장관은 수사팀도 대검 지휘를 받지 않고 수사 결과만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추 장관은 어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강도 높은 발언들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결국 '검·언 유착' 의혹 사건 전문수사자문단 중단을 지시했군요?

[기자]
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조금 전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수사팀은 대검 지휘를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한 뒤 수사 결과만 총장에게 보고하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추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사 지휘 공문을 윤 총장에게 발송했습니다.

검찰청법 8조에 따른 지휘라고 적시해 공식적으로 장관의 지휘권을 발동한 겁니다.

애초 대검찰청은 '검·언 유착' 사건 전문수사자문단을 내일 소집할 예정이었는데요.

추 장관 지시에 따라 무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두고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정면 충돌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 때문에 어제 열린 긴급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추 장관은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사과를 전했습니다.

또 윤석열 총장을 향해서는 더 지켜보기 어렵다면 결단을 내리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결국, 추 장관이 또 한 번 지휘권을 발동해 수사자문단 소집을 중단하라는 지시까지 내리면서 후폭풍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이경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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