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세종대학교 재산 멋대로 유용...연구비로 골프공 구매

백석대·세종대학교 재산 멋대로 유용...연구비로 골프공 구매

2020.06.30. 오후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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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가 학교 건물을 전 이사장이 운영하는 사설학원에 부당하게 제공하고 강의료 1억 4천여만 원을 대신 내줬다가 교육부 종합감사에 적발됐습니다.

세종대학교도 서울 명동의 땅을 사내이사가 운영하는 호텔에 저가에 빌려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백석대와 세종대 종합감사결과를 발표하고 백석대와 세종대 전·현직 이사장 등 임원 10여 명의 취임승인을 취소하고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세종대학교는 또 외국인 유학생을 모집하면서 현지 알선업체에 등록금의 20%인 3억3천만 원을 사례금으로 건넸다가 감사에 적발됐습니다.

남은 연구비로 골프공 450만 원어치를 사거나 연구단 법인카드로 강남 유흥주점을 5차례 다녀온 교수도 적발됐습니다.

출석 일수가 모자라는데도 장학금을 주는가 하면 국가장학금을 받은 학생에게 봉사장학금을 중복 지급하고, 퇴직 교직원에게 위로금 천만 원과 별도로 황금 열쇠 10돈을 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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