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명 편의점, 가짜 보건용 마스크 판매...검찰 수사 착수

단독 유명 편의점, 가짜 보건용 마스크 판매...검찰 수사 착수

2020.06.26. 오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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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편의점이 질 낮은 가짜 마스크를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나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마스크 판매업체 '플랜제로'는 납품한 적도 없는 유명 편의점에서 자사 KF94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해서 확인해본 결과, 겉포장만 비슷한 가짜 제품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편의점에서 팔고 있던 제품은 필터가 2장인 정품과 달리 1장뿐이고, 질 낮은 부직포로 덧대어져 있었습니다.

미세먼지 차단 수치는 KF68에 불과했고, 크기와 재봉패턴, 머리끈 형태까지 정품과 달랐습니다.

포장만 비슷한 가짜 보건용 마스크가 팔린 것과 관련해 편의점 본사 측은 자신들도 납품업체에 속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마스크를 납품받을 당시 시험검사성적서까지 확인한 터라 제품이 가짜라는 것을 의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해 업체의 고소장을 접수한 검찰은 가짜 마스크가 온라인 쇼핑몰 등에도 유통됐을 것으로 보고 생산과 유통업자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지환 [kimjh07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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