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노래방 등 고위험시설 분류..."연휴 뒤 감염 20대가 43%"

[뉴스큐] 노래방 등 고위험시설 분류..."연휴 뒤 감염 20대가 43%"

2020.05.22. 오후 4:2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유병욱 / 순천향대 가정의학과 교수, 류재복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클럽과 노래방, 주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가 헌팅포차, 감성주점과 노래방 등 9개 시설을 고위험 시설로 분류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방역 당국은 5월 초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이후 확진된 사람들 가운데 20대가 43%로 가장 많았다면서 젊은 층의 각벽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관련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어서 오십시오. 류재복 해설위원, 그동안 우리가 여기서 계속 강조했던 게 2차, 3차, 4차 감염이 주로 노래방, 주점 이런 밀집시설에서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조금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계속 말씀드렸었는데 정부가 9개 시설을 고위험시설로 분류를 했죠?

[류재복]
새롭게 분류를 했고요. 그 기준들을 바꿨죠. 지금까지는 법상 영업시설에서 유흥주점으로 등록된 곳. 그러니까 클럽이라든가 이런 곳들을 고위험시설로 일반적으로 분류를 했는데 따져놓고 보니까 그렇지 않은 곳도 감염 측면에서 보면 굉장히 위험한 시설이 있더라. 그래서 새롭게 기준을 정해서 그 기준을 놓고 점수를 매긴 겁니다. 그래서 고위험 시설을 꼽아내게 된 것인데요.

[앵커]
어떤 시설들이 있는지 설명해 주세요.

[류재복]
고위험 시설 9개가 있는데요.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 콜라텍 그다음에 단란주점, 실내 스탠딩 공연장, 대규모 콘서트장, 실내 집단운동시설. 이런 곳들을 뽑았죠. 그리고 선정 기준은 밀폐, 밀집, 활동, 군집, 지속, 관리, 이렇게 6개 위험 지표를 냈는데요. 한마디로 얘기하면 그 안에 사람들이 얼마나 모이느냐, 환기가 제대로 되느냐 안 되느냐 이런 것들을. 지금 지표가 나왔군요. 저것을 점수를 매깁니다, 하나하나. 그래서 정부가 높은 곳을 2점을 주게 되는데요. 그래서 점수가 높은 것을 뽑아서 아까 9개 고위험시설을 선정하게 된 겁니다.

[앵커]
가장 위험한 시설이 어디있었습니까?

[류재복]
가장 위험한 시설들이 바로 이런 유흥주점, 클럽, 룸살롱, 헌팅포차, 감성주점, 단란주점 이런 곳들이죠.

[앵커]
새롭게 지정된 곳은 어디죠?

[류재복]
노래연습장은 지금까지는 거의 지정이 안 돼 있었죠. 그리고 실내 스탠딩 공연장이나, 콘서트장, 실내 집단운동 이런 것들도 새롭게.

[앵커]
콜라텍도 들어가 있군요.

[앵커]
이런 것들에서 그러면 앞으로 어떤 방역수칙을 구체적으로 지켜야 하는 겁니까?

[류재복]
지금까지 저희가 상당히 비판했던 것들이 뭐냐 하면 왜 이런 곳들을 일괄된 수칙으로 적용하느냐, 이 문제였거든요. 장소에 따라서 다른 수칙들이 적용돼야 된다라는 비판들이 많았는데 그런 것들을 어느 정도 수용을 해서 이런 헌팅포차나 감성주점, 유흥주점 여기는 가장 중요한 것이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이 사람들의 출입 명단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거의 그렇게 완벽하게 명단을 작성하는 곳이 없었죠.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는 출입자 명단 작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을 해서 수칙을 내렸고요. 그다음에 증상을 점검하는 것. 종사자가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는 것, 그다음에 방역 관리자를 지정해서 일정 기간 내에 한 번씩 소독을 하는 것들, 이런 것들을 했고요. 그다음에 노래연습장도 연습장만의 수칙이 따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손님이 일단 사용한 방은 노래방의 문을 닫고 30분 지나서 소독을 합니다. 그리고 다른 손님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문만 열면 환기가 될 거라고 생각을 했지만 그것이 아니고 한 손님이 노래를 하고 나가면 일단 30분 동안 문을 닫아놓고, 그러니까 비말이 완전히 가라앉기를 기다린 뒤에 소독을 한 다음 다른 손님이 들어올 수 있도록 했고요. 그다음에 영업시간 중간에 1시간 정도를 반드시 그곳을 비워야 합니다. 비우고 휴식시간을 주고 실내 소독을 하도록 했고요. 그다음에 사용자 이름과 전화번호를 기재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니까 역시 확진자가 나왔을 때 추적을 쉽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이용하는 사람도 가급적 마스크를 이용하도록 이렇게 권고를 했고요. 이런 식으로 시설별로 핵심 방역수칙을 조금씩 변화를 줬습니다.

[앵커]
손님 사용 후 노래방 문 닫고 30분 뒤 소독한다. 최근에 관악에 있는 노래방 같은 경우에 3분 차이로 그 노래방에 들어갔다가 감염된 사람이 있었죠?

[류재복]
그렇습니다. 그리고 같은 건물을 이용했는데도 불구하고 확진된 사람들이 많거든요. 그것은 두 가지 가능성을 볼 수 있는데 하나는 방 문을 열어서 환기를 시킨다고 했지만 공간 자체는 밀폐돼 있고 그러다 보니까 방 안에 많이 있었던 침방울이 복도로 나와서 지나다니는 사람을 오염시켰을 가능성이 있고 또 하나는 이 사람들이 쓰는 공용공간. 화장실 같은 곳. 이런 곳에 많은 바이러스들이 묻어 있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감염됐을 경우. 그래서 이것을 예방하기 위한 맞춤형 수칙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맞춤형 수칙이다. 유병욱 교수님, 사실은 그동안에 이런 밀집시설, 고위험시설에 대한 정확한 기준 같은 게 마련되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우리가 방역을 잘하는 K방역, 이렇게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런 기준을 정함으로써 앞으로 감염 확산 차단에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겠죠?

[유병욱]
우선 방역 지침이 나온 건 환영하고요. 저도 노래방은 저도 처음 봤는데 아주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의학적 근거에 따라서 잘 만들어진 것 같은데 문제는 이걸 운영하는 측면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우선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지나간 상황에서 노래방이라든지 이런 밀집 유흥시설은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으니 가능하면 안 가시는 게 가장 좋을 것 같고요. 그래도 이 영업장을 운영하시는 분들도 우리나라 국민입니다. 사업을 진행하셔야 되는데 이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고 제일 중요한 것은 보통 우리가 수칙을 지킬 때 사용자가 수칙을 안 지키는 경우에 오히려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주가 처벌을 받는 경우가 생길 수 있거든요. 따라서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이 수칙에 대해서 잘 따라주신다고 하면 업장도 같이 살고 방역도 될 수 있는 그런 이중의 효과가 나타날 거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노래방이나 이런 곳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게 가장 좋기는 하겠지만 방금 얘기하셨던 것 중에 출입자 명단을 확보하는 문제는 사실 클럽에서 신뢰성 여부에 문제가 있다 이렇게 우려되지 않았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대책이 나왔습니까?

[류재복]
그것은 어쩌면 양심의 영역이죠. 그러니까 허위로 작성하면 방법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린 그 세 가지의 사람들을 찾아낼 수 있는 보조적인 방법들을 쓰는 것 아니겠습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양심껏 자기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기재하는 것이고요. 지금 앱을 이용해서 이용하는 분들이 들어가게 되면 자동으로 신원 같은 게 등록되는 시스템들을 구청이나 이런 시도 자치단체에서 도입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정착이 되면 그 문제도 어느 정도는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출입앱이 만들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유병욱]
실질적으로 NFC라 그래서 그거를 켠 상태에서 지나가게 되면 본인이 출입하는 출입이 다 확인이 됩니다, 휴대폰 번호 같은 걸로. 그런데 이건 개인정보 동의에 대한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이 좀 걸리기는 하는데요. 만약에 이것이 행정명령으로 해서 유흥시설이 관리가 안 된다. 예를 들어서. 왜냐하면 거기에 가시는 분들이 한잔 하고 가시면 관리가 안 될 수가 있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그런 앱을 설치해서 핸드폰이 통과가 되게 되면 어떤 사람이 언제 들어가고 몇 시에 나가는지 확인이 되거든요. 그런 앱들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가능하면 빨리 도입이 됐으면 좋겠어요.

[유병욱]
시행명령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류재복]
그런데 휴대전화를 통해서 자동적으로 개인의 정보가 등록되는 것은 인권적 측면에서 문제점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몇몇 구청이나 이런 곳에서 하는 것은 본인의 동의하에 정보가 등록될 수 있는 부분만 등록이 되는 것이고요. 얼마 전에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들이 속출했을 때 이동통신 3사에서 당국에서 협조요청을 받아서 사실 그때 그 시기에 이태원에 머물렀던 사람들 명단을 제출을 했습니다. 그때 명단을 제출했지만 그 개인정보는 아주 제한적으로 제공이 됐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됩니다. 왜냐하면 물론 방역 측면에서는 샅샅이 드러나면 참 좋지만 이게 개인의 정보 문제가 있고 인권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상당히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고위험시설별로 지켜야 할 방역수칙이 나왔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관리가 제일 중요하고 특히 이용자 여러분들이 잘 지켜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등교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학생들이 마스크 착용을 굉장히 불편해해요. 마스크를 계속 썼다 벗었다 하고. 그래서 정부가 조만간 마스크 사용 관련해서 새로운 지침을 만들기로 했다면서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지침을 만들 수밖에 없겠죠. 왜냐하면 어제도 제가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등교개학을 해서 소감을 물어보니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마스크를 쓰고 내내 있어야 하는 점. 그다음에 선생님들은 아주 녹초가 될 정도로 피곤한 부분들. 그러니까 수업 외에 신경 쓸 부분이 너무 많다는 것인데요. 학생들은 마스크를 쓰고 더구나 학교 같은 밀집시설에는 KF95 정도의 방역이 되는 그런 마스크를 쓰라고 권유를 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이 집중력도 떨어질 수 있고 심지어는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학생도 있는데요. 그래서 새로운 지침을 만들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고요. 조만간 나올 것 같습니다.

[앵커]
뉴스속보가 들어와서 전해 드리고 계속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육부, 인천교육청. 25일부터 하기로 했군요. 지금 인천 66개 고등학교, 고3 등교를 했다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등교중지 결정이 내려진 곳이죠. 66개 고등학교. 그런데 다음 주 월요일이 되겠네요. 25일부터는 등교수업을 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입니다. 이 학교 중에서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등교를 했던 학생들이 귀가조치됐던 일이 있었습니다. 이 학생들이 체대 입시를 위해서 피트니스센터를 갔다 온 것으로 전해지면서 66개 교가 지금 등교했다고 귀가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어제 저희가 이 시간에 등교 가능할 것 같다 이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방역 당국의 논의 결과가 방금 전에 나온 겁니다.

[앵커]
류재복 기자하고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류재복 기자, 우리가 굉장히 걱정했던 게 입시 체육을 하는 곳이었잖아요. 거기에 확진자가 갔다 왔고 거기에 다른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훈련을 받아서 혹시 감염되지 않았나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다 음성이 나왔나 보죠?

[류재복]
학생 2명이 체육시설을 찾았을 때가 이틀 전인데요. 그때 제가 바로 이 시간에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이 체육시설에 입시를 준비하는 고3, 고2 학생들이 115명 정도. 당시에는 97명 정도로 알려졌었는데 나중에 115명 정도가 같이 수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접촉자가 700여 명쯤 된다고 그때 말씀을 드렸는데요. 숫자는 조금 변한 것 같습니다마는 여기서 얼마나 감염자가 나오느냐에 따라서 인천지역은 전체가 다 아주 오랫동안 등교를 못 할 수도 있다라고 말씀을 드렸고 관건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다행히 아무도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서 교육 당국에서는 일단 이번 주까지는 등교를 시키지 않고 금요일 오후에 결정을 하겠다라고 얘기했는데 지금 결정은 아마 가장 큰 영향은 거기서 나오지 않았는가. 그리고 지금 인천 지역에는 학생의 추가 확진도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등교수업을 하는 것으로 이렇게 결정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전국적으로 보면 안산 같은 경우에는 어제부터 학교를 다니는 거고요. 그러면 지금 대구 마이스터고, 한 곳만 등교 중단이 내려진 거네요?

[류재복]
그 학교도 이틀간 폐쇄를 했기 때문에 별문제가 없으면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등교를 할 텐데요. 일단 학교 학생과 교직원은 모두가 다 음성이 나왔고 실제로 그 학생의 친형이 구미에서 확진이 됐죠. 그렇기 때문에 학교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주말에 별문제가 없다면 그곳도 월요일부터는 등교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기숙사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기숙사에서도 확진 판정받은 학생이 더 이상 없었습니까?

[류재복]
없습니다. 그러니까 기숙사에 들어가서 기숙사 방 배정하기 전에 기숙사 입소하는 학생 18명, 그리고 교직원들이 한 번 검사를 받았습니다. 많은 학교가 기숙사를 운영하는 학교들은 아이들 입소시키기 전에 일단 검사를 하거든요. 그때 이 학생이 나온 거고 증상 자체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학생의 반 학생들. 같은 반 학생들. 왜냐하면 검사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업을 일단 받았기 때문에 그 학생들, 기숙사 입소한 학생들, 교직원 다 검사했는데 확진자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뉴스속보로 계속 전해 드리고 있는데요. 한번만 더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인천시에 있는 66개 학교,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 등교중지가 되는 바람에 어제 학력평가도 온라인으로 치렀는데요. 25일, 그러니까 다음 주 월요일부터 등교 재개가 결정이 됐습니다. 계속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스크 사용 관련 새 지침 배포 얘기했는데요. 유병욱 교수님께 여쭙겠습니다. 이 마스크 사용 관련 새 지침, 어떻게 마련하면 좋겠습니까?

[유병욱]
우선 KF보다는 덴탈로 교체를 통해서 본인 비말이 상대방에 전해지지 않도록 하는 정도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여름도 다가오고 하니까 덴탈은 숨 쉬기가 조금 편하다면서요?

[유병욱]
사실 저는 KF94가 하루에 하나씩 저한테 지급이 되는데요. 그걸 모아서 우리 병원의 미화를 신경 써야 되는 미화부 여사님들한테 기부합니다. 저는 덴탈마스크만 쓰고 진료합니다. 덴탈마스크라고 하면 필터가 없는 걸로 돼 있지만 실질적으로 수술방에서 예전에 제가 20여 년 전에 인턴, 레지던트할 때는 면마스크 쓰고 수술했고요. 덴탈마스크를 쓰고 수술합니다. 즉 내가 만약에 보균을 하고 있을 때 비말이 환자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죠. 그런데 우리가 이 코로나19에 대한 부분을 명확하게 모를 때. 지금도 우리가 더 알아가고 있지만 KF94가 필요한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마는 실질적으로 일반 교수, 학생 사이에서는 덴탈마스크 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그런 지침으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되고요. 더 중요한 건 마스크 착용보다 손 씻기였습니다, 사실은. 그래서 학생 1명당 손세정제가 배정 또는 본인이 갖고 있도록 해서 지속적으로 손을 씻게 하는 것이 오히려 더 마스크 착용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에서는. 그게 뷔페 식당 같은 데 가면 한곳에서 음식을 집고 담잖아요. 일본에서 진행됐던 실험이 있는데요. 한 사람의 손에다 형광물질을 묻히고 자유롭게 식사를 하게 한 다음에 1시간 후에 봤더니 여러 사람에 묻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실질적으로 마스크 착용은 당연히 기본이지만 더워서 일시적으로 벗을 수 있고 화장실 또는 식당, 이런 데서 마스크를 벗는 그런 상황이 나타날 수 있죠. 양치질하거나.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더불어서 마스크 사용 지침에 더불어서 1인 1손세정제가 학생들에게 지급 또는 휴대가 되게 된다면 안전하게 지속적으로 수업이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마스크를 학생들이 쓰고 있는 모습 보이는데 밥을 먹을 때도 벗어놔야 되잖아요. 벗어놓고 또 밥 다 먹으면 쓰고 하는데 이때 벗고 쓰고 할 때 조심해야 될 것 같아요.

[유병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손세정제 이야기가 들어가는 게 사실 마스크를 앞면을 만지게 되면 그 안에 가장 많이 오염이 돼 있는데 그러면 손에 문제가 생기죠. 그래서 손소독이 마스크 방역보다 더할 수 있다라는 게 이런 학교 현장의 목소리입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수시로 손을 씻게 해서 손이 오염돼서 우리가 코나 또는 눈을 만지게 돼서 감염되는 걸 막기 때문에 마스크는 어느 정도 맞춰서 학생들이 수업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대신에 한 학생 1명당 손세정제가 상시 그리고 수업 중간중간에 20분 또는 30분마다 선생님이 수업 중단, 손 씻는 시간, 개인 방역 시간이 수업 중간에 진행되는 그런 지침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가정 내 감염도 많지 않았습니까? 학교에서도 또 다른 생활을 하게 되고 많이 부딪치고 같이 밥도 먹고 이러면 마스크를 얇은 걸 쓰면 옮길 가능성이 없을까요?

[유병욱]
사실 우리가 코로나19에 대해서 다 아는 건 아니지만 예를 들어서 의료환경이라고 하면 이게 고병원성 환자를 보시기 때문에 KF94 또는 N95 같은 고강도의 필터를 사용해야지 의료진이 보호가 됩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무증상 감염자들 있잖아요. 그분들 같은 경우는 전파력이 그렇게 강하다고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아까 류재복 해설위원께서 설명해 주신 그 대구의 한 고등학교의 형님은 구미에서 확진이 됐잖아요. 지금 집에서 가족분들하고 마스크 쓰고 계신 분들이 지금 있을까요? 없죠. 대부분 집 안에서 전파가 되는 겁니다. 우리가 최근에 대형병원에서 얘기가 나왔을 때 고생하시는 간호사 선생님들이 안타깝게 감염이 됐을 때도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지 않습니까? 하지만 병원에서 일하는 모든 의료진들은 방역을 지키고 마스크를 썼기 때문에 당신들만, 제가 이런 표현을 썼었습니다. 그분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그분들의 직장이 병원인 거지 병원에서 감염된 게 아니거든요. 즉, 학생이 집이나 다른 곳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지, 코로나19에 대한 개인방역을 잘 지킨다고 하면 그건 학교에서 발생되는 것이 아닙니다. 직업이 학생인 것이죠. 그렇게 이해하시는 게 더 좋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스크, 일단 손 씻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네요.

[류재복]
마스크 사용과 관련된 수칙은 에어컨 사용하고 연결이 되는 겁니다. 왜냐하면 여름이 되면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할 부분이 날씨가 덥다는 문제고 오늘 기상청 예보를 보면 올해가 엄청나게 덥다고 하니까 아마 이 더운 환경에서 마스크를 쓰고 수업받는 것은 아무리 덴탈이라도 굉장히 힘든 부분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에어컨 사용하는 거 하고 연동이 될 것으로 보이고요. 특히 에어컨 사용은 지금 방역 당국이 계속 수칙을 바꾸고 있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는데 아마 필터에 관한 문제. 지금 선별진료소는 필터를 전부 헤파필터로 바꾸라고. 헤파필터라는 건 아주 조밀하게 돼 있어서 비말이 통과하지 못하도록 필터를 만들어놓은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학교에 있는 에어컨의 필터를 다 그걸로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어쨌든 어떤 방식으로든 에어컨을 어떤 방식으로 쓸 것인지 또 어떤 기준을 갖춰야 할 것인지, 또 사용 시간은 어떻게 할 것인지. 이것과 마스크 사용과는 연동해서 같은 시기에 수칙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지금 마스크 관련해서 어떤 새로운 지침이 나와서 학생들이 편하게 학교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마스크도 쓰고 방역을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확진된 사례 중에 김포에 거주하는 부천소방서 소방관 확진 사례가 있더라고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이분은 36살 소방장이신데요. 이분의 감염 경로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확진이 됐는데. 그래서 21일에 증상이 있어서 검사를 받고 어젯밤에 확진이 됐는데요. 가족 2명이 지금 자가격리돼 있고 이분이 신상119안전센터에서 근무를 하는데 폐쇄가 됐고요. 근무자 7명도 자가격리해서 검사를 받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이 소방관이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환자 19명을 이송했다고 하거든요. 이렇게 소방관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어떤 역학조사와 방역조치가 이루어집니까?

[유병욱]
우선 우리가 대구경북 지역에 환자가 폭발적으로 나타났을 때 각 지역별로 환자분들 이송하셨던 그분들을 생각해보면 이송하셨던 분들이 방역수칙을 지키고 했기 때문에 이송 과정에서의 감염이나 또는 이송하셨던 소방교, 소방장분들이 감염된 사례는 없었습니다. 즉 이것도 기본적으로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리거든요. 대한민국 국민이고 코로나19가 조용하게 지역감염이 이루어지고 있는 중에 그분의 직업이 바로 소방관이신 겁니다. 그래서 이분이 현재 마스크를 잘 착용하셨다고 하면 사실 이 안에는 제가 소방 앰뷸런스를 타본 적이 있는데요. CCTV와 모든 것이 다 돼 있더라고요. 만약에 이분이 지속적으로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었다고 하면 우리가 코로나19 관련해서 아주 옛날 얘기이기는 한데 싱가포르 학회를 다녀오셨던 어떤 의료진이 계신데 그분은 본인이 마스크를 착용해서 한국으로 들어와서 집에도 들어오고. 본인이 가족들부터 이용시설, 그리고 운송 택시기사님까지 전원 다 음성이 나왔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접촉한 숫자는 중요한 게 아니라 이분이 방역 수칙을 저는 지켰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경찰이나 또는 소방서비스를 하시는 분들이 불특정 다수를 만나기 때문에 거기에서 감염될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마스크를 착용하셨다고 하면 가족분들이라든지 친지들에서 감염 사례가 나올 수 있겠지만 서비스를 받으셨던 분에서는 나올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그런데 일전에 은평성모병원에서 초창기이기는 하지만 환자 이송요원으로 인해서 감염된 사례가 있긴 했거든요.

[유병욱]
그게 바로 안타까운 건데요. 그것이 마스크를 본인이 벗고 내리는 과정 중에서 손이 오염됐고 손에 대한 세정이라든지 감염관리가 부족했다는 것이 지금까지 추측입니다. 그런 부분이 잘됐을 거라고 저는 믿거든요. 만약에 그 부분이 부족하다고 했으면 환자분이 나타나겠지만 그건 우리가 모를 때고 지금은 알고. 아마 이송 전에 손소독, 이송 후 손소독. 환자를 받기 전에 방역. 저희가 구급차로 오는 환자분들을 제가 모셔주는 거 보면 그전으로 해서 차량 소독 다 하고 환자분 만나기 전에 또 개별 방역을 하기 때문에 우리가 모를 때는 그런 게 발생했지만 지금 알고 그런 매뉴얼대로 한다고 하면 친지나 가족이 위험할 수는 있지만 서비스를 받았던 분들은 괜찮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그래야죠. 두 달 전하고 지금하고 또 달라졌으니까요. 류재복 기자, 그리고 인천 학원강사발 관련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요. 어제 돌잔치에서 일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 이 1살 아기의 외조부모 그리고 돌잔치 참석 하객, 다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인천 학원강사발 확진은, 감염 사례는 사실은 그래픽을 보면서 설명을 드려야 할 정도로 굉장히 복잡한데요.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택시기사는 두 분입니다. 한 분은 이 학원강사를 태웠던 분이고요. 지금 도표로 보시는 분은 이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강의를 들은 학원의 제자가 간 노래방에 이 택시기사가 아들과 함께 가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택시기사의 부인도 확진이 됐는데 그분은 학습지교사였죠. 그런데 이 택시기사는 휴일에는 잔치에 가서 아르바이트로 사진을 찍어줍니다. 그런데 이분이 갔던 곳이 바로 부천 라온파티 뷔페라는 곳이거든요. 여기에 지난 10일에 돌잔치가 있었는데 이 돌잔치에 참석했던 분들 가운데 일단 어제 확진된 것은 돌잔치의 주인공인 1살짜리 아이, 그리고 그 부모. 이 세 명이 확진이 됐죠. 그런데 대부분 마스크를 썼다고 하는데 돌잔치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진 촬영할 때 굉장히 사진사들이 요구하는 게 많습니다. 이것도 해 봐라, 저것도 해 봐라. 그래서 아마 접촉이 이루어진 것 같고 거기서 감염이 된 것 같고요. 또 그 돌잔치에 참석한 사람들을 검사를 해 보니까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감염됐던 것이고요. 그다음에 거기에 참석했던 하객 네 분이 감염이 됐습니다. 그래서 모두 해서 지금까지 9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옵니다.

[앵커]
혹시 고위험 시설군에 돌잔치나 웨딩 이런 시설도 들어가 있었습니까?

[류재복]
돌잔치나 웨딩 시설은 사실 고위험시설로 분류하기는 좀 어렵죠. 왜냐하면 사실은 식당과 같은 분위기죠. 고위험시설이라는 게 거기 기준 중에 고밀접도 있지만 오랜 시간 동안 노래를 부른다거나 춤을 춘다거나. 그러니까 서로 밀접 접촉할 수도 있는 것이고요. 또 굉장히 행사가 길어진다거나 그런 기준들이 있기 때문에 사실은 이런 돌잔치나 뷔페 식당까지도 거기에 넣어버리게 되면 사실 대한민국에서 식당 가운데 고위험 시설로 포함될 시설들이 훨씬 많아지게 되고요. 이건 무리가 따른다고 봅니다.

[앵커]
돌잔치가 10일에 있었는데요. 지금 방역당국이 9일에 라온파티라는 그 뷔페에 방문을 했던 사람 또 17일에 방문했던 사람들도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요청을 했거든요. 이건 왜 그런 겁니까?

[류재복]
그렇습니다. 이 택시기사가 주말마다 가서 거기서 아르바이트를 했고요. 이분은 심지어 16일에는 일산 서구에 있는 돌잔치에서 또 촬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곳에서도 지금 70여 명 정도가 자가격리가 돼 있어요. 거기는 확진자가 나온 건 아니고요. 지금 자가격리해서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분은 주말이면 그런 데 가서 사진을 계속 직으면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것이죠.

[앵커]
마스크를 쓰고 촬영을 했나요?

[류재복]
그 당시에 모두 마스크를 썼다고는 돼 있습니다. 물론 이 돌잔치도 CCTV를 보면 다 알 수 있는데요. 그래서 마스크는 썼다고는 보고가 됐는데 어떤 식으로 감염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유병욱 교수님, 여기서 걱정스러운 것은 확진 판정을 받은 1살 아이입니다. 아직 면역력이 약한 시기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 어떻게 치료해야 됩니까? 지금 치료약도 없고요.

[유병욱]
초기에도 어린이들에 대한 감염에 대해서 걱정이 많으셨는데 몇 가지 이론 중에 면역회피라는 이론이 있습니다. 면역체가 아직 다 성장되지 않으면 새로 들어온 바이러스는 이 바이러스와 싸울 항체라든지 면역체가 없기 때문에 면역회피. 그냥 지나간다는 그런 이론입니다. 즉, 그래서 어린아이인 경우에 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면역회피를 하기 때문에 중증환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이론이 있고요. 반대로 나이가 많으신 고령인 분들은 다양한 항원의 노출, 즉 바이러스나 세균에 노출돼서 몸에 많은 항체가 있다 보니까 과도한 면역반응이 발생한다는. 하지만 사이토카인폭풍이라고 면역폭풍에 대한 부분이 또 젊은 사람들에 대해서 얘기가 있지 않았습니까? 젊은 사람인 경우에는 이 바이러스에 대해서 적정이 발현하는 것이 아니라 과하게 반응을 해서 이로 인해서 발생을 한다. 일단은 보면 어머니들이 걱정하시는 게 저도 애가 셋이라 학교를 다 보내야 되는 그런 학부형입니다. 그런데 갔다가 우리 아이 큰일 나는 거 아니냐 하는데 실질적으로 양성으로 확진이 되면 그러면 예전에 우리 생활치료센터를 한 번 경험을 했으니까 실제로 하는 것은 하루에 열을 두 번 재고 지켜봅니다. 증상이 나타나거나 호흡기증상이 나타나면 그때 치료로 가죠. 모든 분들이 음압병상에 계시는 거 아니고요. 어떤 분들은 우리 아이가 음압텐트에 들어가서 혼자 있는 게 얼마나 외롭겠느냐 하시겠지만 실질적으로는 병원에서 일단 생징후, 즉 열이 나나, 호흡곤란이 있는지 산소포화도는 떨어지지 않는지 관찰하면서 지켜보는 것이 가장 주된 치료고요. 지금 어떤 치료가 진행되고 있는지 제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1살 어린이에 대한 걱정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아이가 빨리 회복하고 지나가기를 바라지만 면역회피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아마 큰 문제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지금 1살 아이는 잘 치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마는 일단 우리나라 이태원 클럽에서 확산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형에 대해서 방역당국이 분석을 했더라고요.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을 해 주시죠.

[유병욱]
이걸 딱 들으면 큰일 났다, 이런 분들이 많은데 그게 아니라 이게 우리가 추적을 하기 위해서 만든 거예요. 예를 들어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전염되는 건 7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부터 네 번째는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감기입니다. 다섯 번째가 사스코로나고 여섯 번째가 메르스코로나고 일곱 번째가 코로나19인데 처음에 박쥐에서 옮겨와서 이종변이했던 건 우리가 S형이라고 불리는 게 있는데 그러고 나서 그 다음에는 중국과 한국 등지에서 많이 나타난 V형이 있었고 아시겠지만 유럽하고 미국은 거의 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지금 나오는데요. V그룹, G그룹 이렇게 나오나 봐요.

[유병욱]
구분돼 있는데 그래서 우리는 이게 어디서 나왔느냐를 찾기 위한 표시입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어떤 그룹형이 변이가 많이 됐기 때문에 치명률이 높고 또는 전파력이 강할 거라는 유언비어를 제가 4주 전에 접한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들어오면 한국이 뒤집어질 거다, 그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어떤 유명한 사람이 이름까지 해서. 소위 말하는 찌라시라고 하는 그런 메시지도 봤기 때문에. 가짜 뉴스를 받은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 분류가 왜 중요하냐 하면 예를 들어서 이태원발로 발생을 했을 때 이 G형이라는 게 있다는 것은 기존의 V형과 달리 해외 유입이 돼서 들어왔고 한국과 미국은 정말 교류가 많지 않습니까? 또 많이 걱정되는 것은 교포분들이 국내로 들어왔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전파가 있었다라는 증거로만 확인하시면 되지, 이 분류에 따라서 더 전파력이 강하다, 이에 대해서는 중대본에서도 논평을 좀 더 지켜봐야 된다라고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교역이 많은 국가다, 이렇게 이해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태원발 코로나19가 전파력은 더 있을지 모르지만 이게 더 치명적이다, 그런 건 근거가 없는 이야기네요?

[유병욱]
전파력이 강하다라고 하는 건 V형과 G형을 직접적으로 비교해서 나온 연구 논문이 아직 없었고 한국 입장에서 보면 신천지 대구교회발 V형이 더 전파력이 강했다라고 현재까지의 데이터를 보면 나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어떤 게 더 병원성이 높거나 전파가 많이 된다는 건 좀 더 연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제일 중요한 게 백신 개발인데 혹시 유형이 너무 많다 보면 백신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것 아닙니까?

[유병욱]
우선 RNA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은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인간이 못 하는 건 없다고 생각하지만 HIV, 후천성 면역결핍증을 일으키는 HIV 백신도 현재까지 아직 나온 게 없거든요. 안전성이나 이런 부분도 있어서. 그런데 이런 사례를 들어서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계절성 독감, 우리가 인플루엔자라고 하는 보통 우리가 예전에 3가백신이 있고 4가백신이 있다라는 얘기를 들어보셨을 텐데 A형하고 B형, C형이 있습니다, 이것도. 그런데 A형에서 가장 유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 2개와 B형에서 가장 유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 2개를 WHO에서 권고를 하면 그게 각국에서 만들어내거든요. 그래서 4가지를 우리가 예방할 수 있어서 4가백신이다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여러 가지 이론이 있지만 이 S, V, G라고 하는 것이 아주 작은 변이이기 때문에 몸통에 대한 중화항체를 만드는 하나의 백신이 준비가 된다고 하면 예방접종을 하나를 받음으로써 이 각각의 분류에 대해서도 예방효과를 가질 수 있는 반면 만약에 이것이 대변이를 일으켜서 우리가 지금 S, V, G와 같은 소그룹 변이가 아닌 또 다른 형태의 뉴코로나19가 있다고 하면 그때는 또 다른 종류의 백신이 같이 만들어져서 아까 1가... 제가 아주 어렸을 때는 2가 독감예방접종을 했거든요. 3가에서 4가가 나오고 이제 5가가 나올 거라고 생각되는데 이렇게 새로운 백신이 개발될 수 있는 타깃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서 지금 S, V, G형이 있습니다마는 백신 개발에서 크게 어려워지는 건 아니네요?

[유병욱]
그렇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렇게 이해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님, 그리고 류재복 해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