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유치원 교사 재양성...원생 등 40여 명 격리

서울 강남의 유치원 교사 재양성...원생 등 40여 명 격리

2020.05.13. 오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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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의 한 유치원 교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된 이후 다시 확진됐습니다.

이 교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출근해 열흘 동안 근무하면서 아이들을 돌봤습니다.

유치원생과 교직원 40여 명이 격리됐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이곳의 교사 28살 A 씨가 다시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습니다.

A 씨가 처음 확진을 받은 건 지난 3월 12일입니다.

구로 콜센터 확진자였던 이모가 사는 집을 찾았다가 감염돼 서울 서남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한 달 만인 지난달 12일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해 자가격리를 하다 2주 뒤인 지난달 27일부터 다시 출근했습니다.

최근 가족 병문안을 갔다가 코로나19 재검사를 받았고, 재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증상은 없는 상태였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 완치 판정을 받아서 근무하셨는데, 다시 양성 판정을 받으신 거로 알고 있어요.]

징검다리 연휴를 제외하면 A 씨가 일한 날짜는 열흘 정도.

근무하는 동안에는 마스크를 쓰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치원은 긴급 돌봄교실을 운영하던 상황이라 A 씨가 접촉한 유치원생은 24명에 이릅니다.

교직원까지 합치면 40여 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유치원은 다시 폐쇄됐고 방역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관계자 : 학교에서 확인하기로는 (접촉자) 모두 음성으로 나오더라도 자가격리를 2주 해야 한다고 해요.]

강남구 보건소는 A 씨 동선과 접촉자를 추가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국 초등학교 1, 2학년과 유치원의 등교 개학은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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