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전체 동의' 누르면 재난지원금 기부?...가짜뉴스 '주의보'

[앵커리포트] '전체 동의' 누르면 재난지원금 기부?...가짜뉴스 '주의보'

2020.05.12. 오후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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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에게 지급되는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첫날인 어제 180만 가구가 1조 2천여억 원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는 공적 마스크처럼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 방식으로 신청을 받고 있는데요.

그런데 주변 지인들로부터 이런 문자나 카톡 받으신 분들 많으시죠?

온라인에서 재난지원금을 신청할 때 '전체 동의' 버튼을 누르면 지원금이 자동으로 기부되기 때문에 주의하라는 메시지인데요.

절대 수정도 안 된다며 정부의 조치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모두 허위 사실, 가짜뉴스입니다.

재난지원금 신청 약관에 동의하면 기부 동참 여부를 묻는 칸으로 넘어가게 되는데요.

여기서 기부에 동의한다고 해도 이번에는 기부 금액을 직접 입력하게 되어 있는데요.

다만 이걸 지원금 신청 금액으로 착각해서 기부하게 됐다고 불만을 제기한 사람들도 있었는데요.

실수로 지원금 기부를 선택했어도 당일 저녁 11시 반까지 카드사에 요청하면 취소할 수 있습니다.

전액 취소도 가능하고 기부금 변경도 가능합니다.

재난지원금 신청이 처음이다 보니 인터넷 사용이나 행정 절차에 서툰 고령자들은 물론이고 젊은 사람들도 헷갈리기는 마찬가지인데요.

가짜뉴스 주의하시고, 꼼꼼히 확인한 뒤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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