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날 클럽 방문자도 확진...30% 무증상

다른 날 클럽 방문자도 확진...30% 무증상

2020.05.10. 오후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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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첫 확진자와 다른 날 클럽 방문자도 확진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54명 가운데 30% 무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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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클럽 첫 확진자와 클럽에서 마주치지 않은 사람 가운데서도 감염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산발적으로 '조용한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실제로 클럽을 매개로 한 확진자 가운데 30%가 무증상이었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클럽 첫 확진자는 지난 1일 밤에서 2일 새벽 사이 클럽을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이후 클럽을 방문한 사람 가운데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5월 2일 이외의 날에 방문한 확진자들이 일부 있습니다. 그래서 5월 4일, 5일만 방문하시고 확진된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

산발적으로 이른바 '조용한 전파'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큰 겁니다.

실제로 클럽 관련 확진자 54명 가운데 30%가 무증상이었습니다.

보건당국은 클럽 관련 조사 대상을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클럽 5곳을 방문한 사람들로 확대했습니다.

킹클럽과 트렁크, 퀸 방문자뿐만 아니라 소호, HIM 등 클럽 5곳을 방문한 7천 명 안팎이 대상인데, 확진자의 동선에 따라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9일) : 서대문 클럽은 포함돼있지 않다는 말씀드리고요. 아무튼 그것도 조속히 파악되는 대로 포함할 생각입니다.]

첫 확진자가 클럽을 찾았던 2일 이전 방문자 가운데서는 현재까지 확진자가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에서 최초로 확산한 뒤, 클럽을 며칠 연속 방문한 사람들을 매개로 감염이 확대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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