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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한다더니 당구장에 PC방까지...무단이탈 4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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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 가운데 만천여 명이 총선 당일 투표했습니다.

그런데 투표를 핑계로 나와서는 당구장에 PC방까지 들른 격리자 등 무단이탈 사례 4건이 적발됐습니다.

정부는 이런 무단이탈자에 강력 대응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자가격리된 유권자도 총선 당일 참정권이 보장됐습니다.

투표 의사를 밝힌 격리자 만천여 명이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격리자 대부분은 오후 5시 20분부터 7시까지, 투표를 위해 허용된 외출 시간을 지켰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방역 당국의 지시에 잘 따라 도보나 자가용을 이용하여 투표소로 이동하고, 일반 유권자와 분리된 동선 속에서 참여해 주셨습니다.]

위반 사례는 4건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동작구 자가격리자는 아침 일찍 외출해 당구장에 PC방까지 돌며 친구를 만나고 귀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침을 위반한 고의성이 짙고, 접촉자도 많아 고발 대상입니다.

경기 하남에서는 사전신고 없이 투표하러 간 격리자가 확인됐는데, 이탈 전력이 있어 이미 고발된 상태였습니다.

이 외에 외출 시간을 착각해 한 시간 일찍 나온 사례와, 투표하러 가는 배우자를 차로 데려다준 격리자는 위반 정도가 가벼워 고발되진 않았습니다.

선거와 관련 없는 무단이탈자도 2명 적발됐습니다.

마트를 가거나 휴대전화 교체를 위해 집을 벗어난 경우로, 모두 고발 예정입니다.

자가격리자의 무단이탈 사례는 지금까지 200명이 넘습니다.

[박종현 /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 : 무단이탈하는 사유를 들어보면 갑갑해서, 또 담배를 사러 잠깐 나왔다고 하시는데 국가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중대한 범죄가 될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을 못 하는….]

이런 이유로 정부는 자가격리 이탈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해왔습니다.

실제로 지난 14일 격리 기간에 무단이탈한 6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현재 사법 절차에 들어간 격리자만 140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16명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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