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민주당 택한 광주·전남...문재인 정부 성공·민주정권 재창출 염원

다시 민주당 택한 광주·전남...문재인 정부 성공·민주정권 재창출 염원

2020.04.16. 오후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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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와 전남지역의 민심이 4년 만에 민주당으로 완전히 돌아섰습니다.

민주당 바람이 박지원, 천정배 등 쟁쟁한 민생당 후보들을 모두 떨어뜨렸는데요.

지역 정치의 세대교체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민주 정권 재창출을 다짐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1대 총선 전남지역 당선인들의 첫 행보는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였습니다.

40년 전 민주화를 외치다 스러진 오월 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하기 위해서입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 때 전남지역 10자리 가운데 겨우 한 곳만 당선자를 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나머지 9석을 모두 가져왔습니다.

[서삼석 / 민주당 전남선대위원장 : 주어진 임기는 4년이지만, 민심의 이반은 아침과 저녁이 다를 수가 있습니다. 지역 주민과 한 약속을 국회를 통해 반드시 실천할 수 있도록 법도 정비하고 정책도 손질하고 예산도 확보하는 데 공동 보조를 해 나갈 생각입니다.]

상대는 민생당의 정치 9단 박지원, 황주홍 등 거물들도 있었습니다.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당선인들은 당장 4세대 원형 방사광 가속기 나주 유치 등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김승남 / 민주당 고흥보성장흥강진 당선인 :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달라는 것이 우리 지역민의 뜻이고 바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 또 우리 농어촌을 위해 봉사하는 국회의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4년 전 국민의당에 모두 뺏겼던 광주 8석도 되찾았습니다.

역시 많게는 6선의 천정배 의원 등 3선 이상의 민생당 유력 정치인들이 제물이 됐습니다.

[송갑석 /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 문재인 정부와 함께 이 개혁을 완수하라고 하는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코로나19 위기를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힘을 합쳐서 극복하라고 하는 시민의 강한 열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로 광주와 전남에 탄탄하게 뿌리내렸던 민주당의 옛 유력 정치인들은 사실상 설 자리를 잃게 됐습니다.

[이형석 / 민주당 중앙당 공공선대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정부와 함께 우리 지역의 발전을 이뤄달라는 요청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민이 바라는 2022년 정권 재창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오늘의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광주와 전남지역 국회의원 18명 가운데 민주당 바람을 타고 금배지를 단 새 인물은 14명,

유권자들은 초선 의원들이 넘치는 의욕과 패기로 압도적인 지지에 걸맞은 의정활동을 해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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