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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첫 삼성 임원에 국회의원...양향자 당선인이 쓴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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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을 양향자 후보, 7선 도전 천정배 꺾어
문재인 대통령, 4년 전 양향자 삼성 상무 영입
고졸 첫 삼성 연구 임원·민주당 최고위원 지내
가족 살림 챙기기 위해 광주여상 진학
[앵커]
새로 국회에 들어가는 인물 가운데 호남 유일 지역구 여성 당선인 양향자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여상을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들어가 고졸 첫 연구 임원이 되는 기록을 세웠는데요.

4년 전 문재인 대통령이 영입한 양향자 국회의원의 앞으로 행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광주 서구을'에서 4년 만에 다시 격돌한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후보와 민생당 천정배 후보, 이번 승자는 양향자 후보였습니다.

3천 배까지 하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한 6선의 거함을 격침한 겁니다.

[양향자 / 광주 서구을 당선인 : 코로나19 위기 이후에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내라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주는 선거였다고 생각합니다. 저 양향자도 국민의 기대와 믿음에 부응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4년 전 문재인 민주당 대표가 직접 영입한 양향자 당선인은 지난 선거에서는 안철수 바람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권토중래'를 꿈꾸며 민주당 최고 위원에 당선돼 전국여성위원장을 지냈고, 광주광역시장 선거에 나가기도 했습니다.

광주여상을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연구보조원으로 들어가 고졸 첫 연구 임원의 신화를 쓴 양향자 당선인의 각오는 남다릅니다.

기업과 정당, 인재 개발에 기술 패권 사수로 외교까지 경험한 만큼 힘 있는 집권 여당의 '선량'으로서 광주 경제 발전의 견인차가 되겠다는 다짐입니다.

[양향자 / 광주 서구을 당선인 : 이제 광주 경제를 책임지겠습니다. 광주는 미래 자동차 전진기지로 꼭 가야 합니다. 연구와 개발부터 완성차 제조까지 광주에서 이뤄지게 하는 미래 자동차 원스톱 클러스터를 구축하겠습니다.]

양향자 당선인이 실업계 고등학교에 들어간 것은 '가족을 책임지라'는 아버지의 말씀 때문이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부는 물론이고 학도호국단 활동 등도 열심히 했습니다.

[이종진 / 양향자 당선인 광주여상 3학년 담임 : '의병의 후예'라서 그런지 언행이 반듯하고 모든 일을 의욕적으로 하고 굉장히 성실하고 집념이 강한 학생이었습니다.]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후보 등이 나선 지난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

삼성에서는 김영삼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도 출신 임원이 주도한 모의 투표가 있었습니다.

모의 투표 참가자 80명 가운데 79명이 YS를 찍었는데, DJ가 딱 한 표 나왔습니다.

당시 20살의 연구보조원 양향자였습니다.

반도체 전문가인 만큼 앞으로는 국방도 IT 등 '첨단 기술 국방'이 돼야 한다고 주창하는 호남 유일 지역구 여성 당선인 양향자.

'학벌'과 '지역','여성'이라는 차별을 깬 화순 산골 소녀가 앞으로 어떤 광폭 행보로 새로운 기록을 세워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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