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확진 여아 접촉 환자 43명 코호트 격리

서울아산병원 확진 여아 접촉 환자 43명 코호트 격리

2020.04.01. 오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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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여아 이동 동선 내 500여 명 검사…전원 음성"
"어린이 환자 상태는 양호"…치료 계속
소아과 1개 병동 임시 폐쇄…소아 응급센터 등도 문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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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아산병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일부 병동에 코호트 격리가 이뤄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9살 여자 어린이와 접촉한 입원자 43명에 대해 동일집단 격리가 이뤄졌습니다.

병원 측은 이 환자들을 병원에 있는 음압 병동에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확진 어린이와 접촉한 의료진과 보호자는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확진 어린이와 접촉자로 분류된 500여 명은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여기에는 확진된 아이와 함께 병동에 있었던 환자들과 주치의 등 주요 접촉자들도 포함됐습니다.

앞서 이곳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어제(31일) 처음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나왔는데요.

9살, 여자아이로 소아과 병동에 입원해있다가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확진된 어린이 환자는 이곳에서 호흡기 관련이 아닌 다른 질환으로 이곳 소아신경외과에서 치료를 받았던 거로 확인됐습니다.

1인실에 있던 어린이 환자는 처음 방문한 지난달 26일 이후로 다인실에도 있었습니다.

음성 판정이 나온 접촉 직원 52명은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시설 폐쇄조치도 이어졌는데요.

병원 측은 먼저 확진된 여아가 입원했던 신관 13층에 있는 한 소아과 병동을 폐쇄했습니다.

또 처음 방문한 소아전문응급센터, 입원 중 다녀온 신관 2층에 있는 MRI 검사실과 혈관조영실도 운영을 임시로 멈췄습니다.

병원은 서울시와 함께 즉각대응반을 편성하고 CCTV를 추가 분석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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