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김건희·권성동·윤영호 선고...통일교 청탁 판단 주목

내달 김건희·권성동·윤영호 선고...통일교 청탁 판단 주목

2025.12.21. 오전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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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씨와 권성동 의원, 윤영호 전 본부장에 대한 재판이 다음 달 28일 같은 날 선고됩니다.

통일교 청탁 의혹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이 나오는 셈인데, 경찰에서 진행되는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신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검은 통일교가 교단 현안을 청탁하기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두 가지 경로로 접근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김건희 씨 공소장에는 통일교 측이 이른바 '투트랙'을 만들기로 했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친윤 핵심' 권성동 의원과 배우자 김건희 씨에게까지 접근했다는 겁니다.

특검 수사 결과 윤 전 본부장은 대선 직전 권성동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건희 씨에게는 6천만 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 가방 두 개를 건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검은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로 세 사람을 각각 재판에 넘겼는데 다음 달 28일 동시에 결과가 나옵니다.

통일교의 정치권 청탁 의혹에 대한 1심 법원의 판단이 나오는 셈입니다.

통일교 관련 수사가 여권으로까지 번진 상황이라 로비의 실체가 확인될지 주목됩니다.

김건희 씨는 주가조작에 가담하고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받은 혐의까지 함께 판단을 받게 됩니다.

특검은 세 가지 혐의에 대해 징역 15년의 중형을 구형했습니다.

김건희 특검의 주요 사건 가운데 하나였던 데다, 검찰의 수사가 지지부진했던 만큼 법원 판단에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디자인 : 정은옥


YTN 신귀혜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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