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부터 순차적 온라인 개학...고3·중3 먼저

4월 9일부터 순차적 온라인 개학...고3·중3 먼저

2020.03.31.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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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으로 원격수업 불가피"
’4월 6일 → 4월 9일 이후’로 네 번째 개학 연기
첫날부터 이틀간 ’적응 기간’…수업 콘텐츠 등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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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로 학교에 가는 대신 집에서 원격수업을 하는 온라인 개학이 현실화됐습니다.

교육부는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개학을 하기로 결정했는데,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가장 먼저 시작합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의 글로벌 대유행으로 교실은 불안하고 원격수업이 불가피하다는 게 교육부 판단입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학교의 휴업일을 단순히 1주에서 2주 연장하는 방식보다는 온라인수업과 등교 출석수업의 병행을 포함하여 안정적인 등교를 준비하는 것이 지금 상황에서 더 적절하다는….]

우선 원격수업 준비를 위해 개학을 4월 6일에서 9일 이후로 한 차례 더 미뤘습니다.

네 번째 개학 연기입니다.

이후 4월 9일부터 등교 개학 대신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시작하고, 16일에는 고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이, 20일에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순으로 시차를 두어 온라인 개학을 합니다.

다만 첫날부터 이틀간은 학생들의 적응 기간입니다.

수업 콘텐츠와 플랫폼 활용법을 체험해보는 시간입니다.

학교와 교사는 9일 전까지 원격수업 준비에 들어갑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교원 1만 커뮤니티를 구성하여 학교현장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고, 원격수업을 현장에 안착시키겠습니다.]

교실 수업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면서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온라인 보육이 사실상 어려운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휴원 기간을 추가로 연장합니다.

이제 온라인 개학 이후 교육 현장에서 원격수업이 얼마나 잘 이뤄질지가 관건입니다.

원격수업 경험과 인프라 부족으로 자칫 학습격차에 따른 형평성 문제 등이 불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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