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고교생, 8종의 호흡기 바이러스도 검출 안 돼"

"숨진 고교생, 8종의 호흡기 바이러스도 검출 안 돼"

2020.03.20. 오후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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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증세가 악화해 숨진 대구의 17세 고교생은 코로나19 검사뿐 아니라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 검사에서도 관련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숨진 학생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재진행하면서 독감 등 호흡기 바이러스 8종에 대한 검사를 함께 시행했는데 나온 게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앙임상위원회가 임상과 흉부 방사선 촬영에 대한 소견을 냈고 진단관리위원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이 아니라는 판정을 내렸다고 정 본부장은 설명했습니다.

호흡기 바이러스 8종 검사는 독감 바이러스, 아데노 바이러스, 라이노 바이러스 등 8종의 유행도 분석을 위해 시행되는 것으로 독감 유행 시기, 52개 의료기관에 방문한 독감 의심환자의 호흡기 검체를 채취해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검사하고 분석합니다.

정 본부장은 이와 함께 숨진 학생의 사인에 대해서는 주치의가 검사 결과를 종합해 판단해야 하는 사항이라며 방대본이 답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부검 여부에 대해서도 보호자나 주치의가 판단해야 할 영역이며 별도의 의견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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