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5부제로 경쟁은 조금 줄었지만, 구매 쉽지 않아
약국마다 마스크 들어오는 시각 다르고 수량도 부족
’정보 사각지대’ 노년층, 제도 이해 어려움 겪어
약국마다 마스크 들어오는 시각 다르고 수량도 부족
’정보 사각지대’ 노년층, 제도 이해 어려움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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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스크 5부제가 도입된 지 일주일째가 됐습니다.
분명 장점도 있고 마스크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지만, 불편한 게 한둘이 아니고 혼선도 그치질 않고 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스크 5부제로 경쟁은 조금 줄었습니다.
하지만 낙관은 금물입니다.
[시민 (지난 9일) : (다른 데서도 못 사면 토요일에 오세요.) 이번엔 살 줄 알았는데 아유 죽겠네….]
약국마다 마스크가 들어오는 때가 다르고 수량도 충분치 않습니다.
그러니 마스크 두 장 사려면 운까지 따라야 합니다.
[시민 (지난 9일) : 왜 판매 중이라고 안 써놓았어요. 오늘 운이 좋은 날이네. 고맙습니다.]
노년층에게 마스크 5부제는 난수표 같습니다.
출생연도 끝자리에 맞춰 살 수 있는 요일이 정해져 있다는 게 도통 이해가 안 가는 겁니다.
[약국 관계자 (지난 9일) : 1번하고 6번이에요. (그게 무슨 이야기에요?) 5부제로 해서 (생일 끝이….) 생일이 아니에요. 연도, 출생연도에요.]
그렇다고 어린이나 어르신을 위한 대리구매가 쉬운 것도 아닙니다.
[약국 관계자 (지난 9일) : (주민등록)등본이 있어야 해요. 등본, 등본을 가져오셔야 해요.]
정부의 준비도 부족했습니다.
주민등록등본을 온라인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정부24 홈페이지가 접속 폭주로 먹통이 되고, 약국에 이어 우체국까지 마스크 판매를 시작하면서 중복 구매를 막는 시스템은 과부하가 걸렸습니다.
[길강섭 / 약사 (지난 11일) : 어제(10일)까지는 아무 염려 없이 무리 없이 잘 들어갔거든요. 심평원에서도 그렇게 잘 들어갈 수 있게 작업하고 있다고 해요.]
마스크 5부제 시행으로 뒤죽박죽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날마다 마스크 쟁탈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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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5부제가 도입된 지 일주일째가 됐습니다.
분명 장점도 있고 마스크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지만, 불편한 게 한둘이 아니고 혼선도 그치질 않고 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스크 5부제로 경쟁은 조금 줄었습니다.
하지만 낙관은 금물입니다.
[시민 (지난 9일) : (다른 데서도 못 사면 토요일에 오세요.) 이번엔 살 줄 알았는데 아유 죽겠네….]
약국마다 마스크가 들어오는 때가 다르고 수량도 충분치 않습니다.
그러니 마스크 두 장 사려면 운까지 따라야 합니다.
[시민 (지난 9일) : 왜 판매 중이라고 안 써놓았어요. 오늘 운이 좋은 날이네. 고맙습니다.]
노년층에게 마스크 5부제는 난수표 같습니다.
출생연도 끝자리에 맞춰 살 수 있는 요일이 정해져 있다는 게 도통 이해가 안 가는 겁니다.
[약국 관계자 (지난 9일) : 1번하고 6번이에요. (그게 무슨 이야기에요?) 5부제로 해서 (생일 끝이….) 생일이 아니에요. 연도, 출생연도에요.]
그렇다고 어린이나 어르신을 위한 대리구매가 쉬운 것도 아닙니다.
[약국 관계자 (지난 9일) : (주민등록)등본이 있어야 해요. 등본, 등본을 가져오셔야 해요.]
정부의 준비도 부족했습니다.
주민등록등본을 온라인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정부24 홈페이지가 접속 폭주로 먹통이 되고, 약국에 이어 우체국까지 마스크 판매를 시작하면서 중복 구매를 막는 시스템은 과부하가 걸렸습니다.
[길강섭 / 약사 (지난 11일) : 어제(10일)까지는 아무 염려 없이 무리 없이 잘 들어갔거든요. 심평원에서도 그렇게 잘 들어갈 수 있게 작업하고 있다고 해요.]
마스크 5부제 시행으로 뒤죽박죽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날마다 마스크 쟁탈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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