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확진자 '대중교통 출퇴근'...확산 가능성은?

콜센터 확진자 '대중교통 출퇴근'...확산 가능성은?

2020.03.14. 오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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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구로구 콜센터 확진자 대부분은 지하철이나 버스로 출퇴근했습니다.

이 때문에 대중교통이 새로운 감염 통로가 되는 건 아닐지 불안감이 큰데요.

실제 이용객들이 위험에 노출된 건지, 감염 예방법은 어떤 게 있는지 박서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구로 콜센터 확진자들은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회사를 오갔습니다.

정부가 대대적인 방역 작업을 벌였지만, 서울 대중교통 이용률은 여전히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뚝 떨어진 상태입니다.

[서울 신도림동 시민 : 버스나 지하철을 잘 이용하다 보니까 다수 불특정 사람들과 접촉했을 것 같아서 불안해요. 아무래도 마스크 하나 가지고 어느 정도까지 차단되는 건지 (궁금해요)]

대중교통 이용객의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다독였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지난 12일) : 지역사회에서 환자를 마주쳐서 감염되는 가능성은 상당히 낮게 얘기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혹시 모를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중국의 한 버스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은 확진자와 4.5m 떨어져 앉았던 승객이 감염되기도 했습니다.

침방울 속 바이러스가 난방장치에서 나온 공기를 타고 멀리 날아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결국, 침방울이 튄 게 문제인 건데 위험 차단을 위해서는 버스나 지하철을 탔을 때 대화를 줄이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전병율 /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 (대중교통에서는) 대화를 한다든지 이런 행동들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간혹 재채기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첫 번째는 그런 행동이 발생하지 않고 또 두 번째는 대부분 또 요즘 마스크를 많이 착용하고 계셔서(괜찮습니다)]

손잡이를 잡았다면 얼굴 만지는 걸 피하고 하차 뒤 곧바로 손을 씻는 게 중요합니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면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간을 피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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