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해제자>신규 확진자...적극적 검사·사회적 거리두기 효과

격리해제자>신규 확진자...적극적 검사·사회적 거리두기 효과

2020.03.13. 오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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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 확진자 급증 3주 지나면서 완치자 증가
강원·충북·광주 등 7개 시도 신규 환자 발생 없어
한때 7백 명 넘었던 대구 확진자도 60명 대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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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환자 수보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사람 수가 더 많아졌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뒤 3주 만인데 적극적인 진단 검사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한 효과라는 분석입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월 20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처음으로 완치돼 격리해제 된 사람의 수가 신규 감염자 수보다 많아졌습니다.

그 결과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 수도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완치자는 대구 경북 지역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기 시작한 지난달 20일부터 3주가 지나면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적극적인 진단 검사를 통한 조기 진단을 통해서 확진 환자를 조기에 발견·관리하고 국민들의 참여와 협력을 통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강원과 충북, 광주, 전북, 전남, 경남, 제주 등 7개 시도에서는 신규 환자 발생이 없었습니다.

한때 하루에 7백 명 넘게 환자가 발생했던 대구도 신규 환자 발생이 60명대로 줄어들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대구 경북 지역에서 일제히 많이 진단됐던 사례들이 2~3주가 지나가면서 차츰 검사 음성 확인하면서 격리해제자가 증가한 속도만큼 생길 수는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국내 확산 추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돼 국외로부터의 유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구로 콜센터와 같은 집단 발병 사례와 요양원 등에서의 산발적인 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산발적인 집단 감염을 차단하고 지역 확산을 막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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