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총 7,755명 확진...콜센터 집단감염에 수도권 비상

'코로나19' 총 7,755명 확진...콜센터 집단감염에 수도권 비상

2020.03.11. 오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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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최영주 앵커, 김경수 앵커
■ 출연 : 이동훈 내과 전문의 / 양지열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패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동훈 전문의, 양지열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코로나19 사태.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 구로의 콜센터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 확진자가 지금 100명 가까이 이르고 있거든요.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이동훈]
사실은 저희들이 그동안에 신천지라는 특수집단에 가려져 있어서 수도권에서도 많은 의심환자들이 있었는데 그 환자들에 대한 검사가 지연되고 있어서 상당히 우려하고 있었었고요.

질병관리본부도 그 점을 계속 지적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걱정하던 사태가 터진 것 같고요. 수도권에는 인구가 굉장히 많고 밀집해 있기 때문에 아마 역학조사도 쉽지 않기 때문에 좀 어려운 측면이 있는데 다행스러운 것은 국민분들이 굉장히 열심히 마스크를 쓰셨고 손 씻기라든지 개인 위생활동을 열심히 하셨기 때문에 대구 같이 많이 퍼지지 않을 거라고 기대를 할 수는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분들의 접촉이 많이 있었거든요.

지금 수도권 지역의 특징 중의 하나가 바깥에서는 열심히 하시는데 집에 오셔서 약간 방심하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남편분이 걸리시고 또 부인이 걸리시고.

또 부인이 사회활동하시면서 또 지인들한테 확산되는 그런 형태를 취하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집에서도 좀 가족 간에 약간의 조심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실제로 가족 간의 전염 사례라든지 이런 게 지금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리고 또 지자체들도 관계된 지자체들인 굉장히 긴장하는 그런 모습이에요.

[양지열]
그러니까 발생한 곳이 하필이면 교통의 요지 중의 요지로 꼽히는 곳이고 워낙 유동인구도 많고 그러다 보니까 서울에서 발생을 했지만 서울에만 머무는 게 아니라 인천이라든지 다른 지역의 경기권에서도 콜센터에 오시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과연 이분들이 어디까지 퍼질 수가 있느냐.

혹시 지역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각 지방자치단체장들도 긴장을 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초기에 지적하신 것처럼 본인이 콜센터 직원으로 근무하다가 감염이 됐는데 또 가족분이 걸리셨는데 가족분이 하필이면 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을 많이 만나는 운전기사분이라든가, 한 분은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 제주도 지역으로 여행을 가신 분 같은 경우도 드러났거든요.

그런 분들이 혹시 방문했던 지역, 하고 있는 업무에 따라서 추가 감염자를 발생시킬까 봐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죠.

[앵커]
그분 같은 경우에는 6일까지 콜센터에 근무했고 7일에 홀로 제주 여행을 했는데 여행할 당시에는 무증상이었다는 거예요. 그리고 또 남편분이 마을버스 운전기사인 사례도 나왔고요.

[양지열]
남편분까지 감염이 됐는데 이분이 마을버스라는 게 워낙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물론 시간이 길지 않다는 점은 있습니다마는 접촉이 있을 수 있는 환경이라서 걱정이 되는 거죠.

[앵커]
지금 콜센터가 입주해 있는 건물이 더블역세권인데 여기가 유동인구가 워낙 많고 그리고 확진 환자분들도 일반 시민들이다 보니까 직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출퇴근을 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굉장히 접촉자라든지 이런 걸 추적하는 것 자체가 가능할지가 궁금한데 어떻게 보세요?

[이동훈]
아마 거의 힘들다고 봐야죠. 지금 질병관리본부도 역학조사가 어렵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 같고요. 그래서 지역사회 감염이 상당히 우려스러운 점이고, 실제로 인근 지역에서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다행스러운 건 지금 독감환자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열심히 다들 위생 환경을 하다 보니까 호흡기질환자가 굉장히 많이 줄었기 때문에 저희들이 검사 역량이 좀 되신다 그러면 고열이 발생되는 호흡기질환자들은 좀 더 적극적으로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이고요.

사실 대중교통 이용하실 때도 신도림 같은 경우는 굉장히 밀폐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곳들 이용하실 때 조심을 하셔야 되는데 사실 공기전염보다는 손 접촉 전염이 많거든요.

그래서 손을 대시고 입이나 얼굴에 갖다 대셨을 때 많이 전파되는 겁니다. 실제로 일부만 접촉해서 전파되는 게 아니라 어딘가 묻어 있는 바이러스를 내가 손으로 접촉해서 전파되는 것이기 때문에 손 씻기를 계속 강조시키는 것이고요.

호흡기 질환자분들이 마스크를 많이 써주시면 확실하게 줄일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 보니까 방역 당국도 역학조사를 벌이기보다는 가족 등 선제조치를 하겠다라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개인이 방어에 신경 쓰는 것밖에는 현재로서는 답이 없을까요?

[이동훈]
그렇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몇 주 전에 감염학회에서도 얘기를 했는데 호흡기 질환이 있는 분들이 활동을 안 하시면 됩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한 분이 마스크를 쓰시든지 아니면 한 분이 사회활동을 안 하시면 나머지 분들이 다 마스크 안 쓰시거나 활동을 하셔도 안전해지는 거거든요.

호흡기질환 환자분들이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신다든지 직장에 나가실수록 오히려 더 영향력이 커지고 지금 호흡기 질환 환자분이 많이 줄었기 때문에 만약에 기업체가 여력이 되신다면 이번 사태를 보시다시피 한 분의 직원을 출근시킴으로 얻어지는 위험요소가 더 크기 때문에 이럴 경우에는 과감하게 집에서 쉬게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런데 이제 업체들마다 사정도 다르고 하다 보니까 못 쉬는 경우도 있는데 어쩔 수 없이 대중교통을 타야 하는 분들도 적지 않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걱정하는 분들이 많던데 마스크를 두 장 겹쳐 쓰거나 아니면 손잡이도 안 잡는다, 이런 분들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어떻게 행동을 해야 될까요?

[이동훈]
맞습니다. 마스크를 두 장까지 쓸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마스크는 2차적인 거고요. 제일 좋은 것은 아까 말씀드린 손 위생인데 사실은 서구에서 굉장히 극단적인 사례까지 있었는데 손잡이를 없애버린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서 트래픽 시간에 교통 혼잡도를 낮춘다든지 아니면 일부 사례에서는 아예 손잡이를 없애면 잡을 수가 없으니까 좌석에 앉아서 가게 그런 극단적인 조치까지 한 경우가 있었는데 그렇게까지 하기 힘드시면 손을 잡고 내리신 다음에 손을 가급적이면 빨리 씻으시든지 아니면 얼굴에 손을 안 대시면 되거든요.

손이라는 게 결국 이동수단이기 때문에 얼굴에 손만 안 대셔도 상당히 예방효과가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굉장히 무의식적으로 얼굴로 손이 가는 경우가 많아서 그게 그 부분이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이번에 집단감염자가 나온 콜센터처럼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관점도 다시금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에 가족이나 지인을 제외하고 확진 환자들 모두 11층 콜센터에 근무한 분들이었는데 현장에서는 터질 게 터졌다, 이런 반응도 나왔습니다. 들어보시죠.

역시나 콜센터의 특수한 근무환경이 이렇게 감염을 더 키웠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양지열]
그렇습니다. 지금 지적을 하신 것처럼 화면에도 나왔지만 앞을 방향을 보고 있더라도 굉장히 바짝 붙어 있을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감염의학을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도 공기 중 전파는 안 된다고 하지만 사실상 공기중 전파가 되게 환경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공기 중 전파가 안 된다는 것과 저렇게 좁은 곳에서 계속 200~300명이 계속 말을 하는 상황에서는 늘 비말이 떠 다닐 수밖에 없는 그런 환경이고 또 저분들이 교대근무를 하시죠.

그러면 그 지정석에서만 쓰시는 게 아니라 다른 분이 사용했던 헤드셋 같은 것도 사용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저곳에서는 사실 이게 막상 터지고 나서 보니까 왜 저곳을 안 들여다봤을까 하는 생각이 나올 정도로 누가 봐도 저기는 코로나19 같은 상황에서는 최악의 조건인 거죠.

[앵커]
그런데 일부 콜센터에서는 이렇게 밀집돼 있는 게 문제다. 그렇게 하니까 한 부스 건너서 배치하는 방식을 취했더라고요. 그런데 그것만으로도 감염을 막을 수 있을까요?

[이동훈]
조금은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아직도 날씨가 좀 쌀쌀하거든요. 그래서 난방 장치 같은 것을 가동하게 되면 그 바람에 의해서 비말들이 날아갈 수도 있거든요.

그런 것들도 신경 써야 될 것 같고 아마 지금 전체적으로 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에 이것이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않으면 한계는 좀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 말고도 이런 공간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저희가 신경을 많이 써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상황이 열악하다 보니까 가급적이면 재택근무를 하는 게 좋은데 앞서 저희가 인터뷰에
서도 들어봤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이유 중의 하나가 비용이 드는 문제가 있다, 재택근무를 하려면.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양지열]
저렇게 좁은 공간에 사람이 많이 있다라는 건 결국 인건비를 절감하겠다는 것밖에 될 수 없고요, 현실적으로. 그다음에 그 내용들이 단순하게 안내, 이런 것들.

아니면 배달 접수 전문 이런 곳들은 저렇게 형식으로 운영을 합니다. 그런데 아마 저렇게 밀집돼 있는 곳은 예를 들자면 금융기관의 금융상품을 안내한다거나 불만접수를 한다든가 이런 식으로 해서 이 고객에 대한 정보를 직접 가지고 있어야 되는데 그러면 그거는 그냥 개인이 집에서, 자기 집에서 인터넷망을 통해서 연결할 수 있는 건 아니고 폐쇄된 내부망을 통해서만 공유가 되도록 해야, 그건 또 법적으로 지켜야하는 사항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 때문에 아마 지금과 같은 형태의 콜센터들이 운영되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비상시국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비상한 대책을 마련을 해야 되는 거죠.

[앵커]
조금 더 미리 발견해서 조치를 했더라면이라는 아쉬움이 지금도 계속 남는데, 지금 처음에 최초에 의심증상이 있다고 알려진 게 지난 4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것보다 더 일찍, 그러니까 2월 말부터 일부 직원들은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지금 밝혀지고 있어요.

[양지열]
증상에 관해서 코로나19의 증상이 어떤 거냐가 계속해서 많이 달라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의학을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도 제가 참 많이 들었던 게 바이러스가 똑똑하다는 표현을 쓰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정말 약점이 될 만한 취약한 곳들을 잘 찾아가는데 그러다 보니까 증상도 조금씩 변이가 있다 보니까 단순하게 열이 난다, 아니면 단순하게 인후통이 있다, 이것만으로는 가려내기가 어려운 상황이었고, 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실제로는 그게 코로나19의 증상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단순 독감이겠거니라고 여겼던 그런 경우도 있을 것 같고 또 이것은 확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마는 운영자 측에서는 이 부분이 혹시 코로나19의 가능성이 있다 선별진료소 측에 문의를 했지만 이게 해당하지 않는다고 그래서 검사를 시행하지 않았다는 그런 주장도 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은 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까지도 같이 점검을 해야겠죠.

[앵커]
이렇게 콜센터가 일단은 감염병에 취약한 환경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부도 점검에 나섰는데 서울에만 콜센터가 400곳이 넘는다고 해요.

서울시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는데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폐쇄 행정명령도 내릴 수 있다라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밝혔습니다. 지금 이게 서울뿐만 아니라 대구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요.

[이동훈]
맞습니다. 지금 이런 환경들이 콜센터 말고도 굉장히 많거든요. 사무실이 될 수도 있고 실내 체육시설이 될 수도 있고 클럽도 될 수 있고. 그래서 이런 곳들이 어느 정도 위험성을 가졌는지 평가를 해봐야 될 것 같고요.

아마 근무시간을 조정한다든지 혼잡도를 낮추면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저희들도 이런 유사한 시설이 어르신들이 있는 요양원이나 이런 시설을 가끔 가보게 되는데요.

가서 보시면 이게 굉장히 다양합니다. 굉장히 잘 되어 있는 곳도 있고 열악한 시설도 있기 때문에 저희가 일단 먼저 점검을 한 다음에 평가를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변호사님, 폐쇄 행정명령은 이 상황에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조치인가요?

[양지열]
지금 감염병 전파 우려가 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장이나 보건복지뷰장관은 이게 폐쇄해야 합니다. 의무상황이에요.

그러니까 감염병 우려가 있는 지역이냐 아니냐, 시설이냐 아니냐에 대한 판단 재량이 있을 뿐이지 정말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반드시 하도록 하고 있죠.

실제로 신천지와 관련된 교회들을 폐쇄했던 것도 그런 명령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박원순 시장의 말씀이 사실입니다.

[앵커]
또 이런 조치가 시급한 공간들이 콜센터뿐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클럽이나 노래방, PC방, 헬스장도 위험하지 않습니까? 이런 장소들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나온다고요?

[이동훈]
네, 그런데 지금 지침을 만든다 그러는데 지침이 각 기관마다 다르거든요. 그래서 쉽지는 않을 것 같고. 그다음에 제일 중요한 것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열이 나시는 분들을 좀 먼저 차단하는 게 제일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의료기관들은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저희가 열을 다 체크하고 있는데 이런 일반적인 우리가 PC방 갔을 때 열 측정하는 곳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런 아마 자영업자분들께서도 이걸 준비를 하셔서 열이 나시거나 이런 호흡기 질환이 있는 분들은 입장을 제한하는 것들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저희들이 초창기에 이것을 강조를 해드렸어야 되는데 이것이 저희가 강조를 못 해 드렸던 게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상황이 심각한 이탈리아 같은 경우는 이동제한령도 내려졌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그 정도까지는 필요한 수준은 아닌 거죠?

[이동훈]
사실은 중국이 굉장히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해서 코로나19를 조절했던 나라 중의 하나고요. 이탈리아는 약간 상황이 절박한 것 같아요. 사망자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나라도 상당히 많은 환자가 대구경북에서 발생을 했는데 비교적 많은 희생이 있었지만 사회 시스템이 무너지지 않은 정도에서 많은 의료진의 희생 덕분에 관리가 가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수도권에서도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가장 좋은 것은 그런 극단적인, 그러니까 사회를 멈추지 않고 이거를 의료계에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으로 조절하는 게 가장 좋고요.

사실은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거나 그러면 어떤 곳이 더 효과적인지, 왜냐하면 한 1~2 주 정도 멈추는 게 효과적인지 아니면 이렇게 순차적으로 해서 단계적 접근하는 게 효과적인지는 좀 논의를 해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대중교통에서 감염 위험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출퇴근 시간을 조정한다거나 이런 조치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동훈]
그런 방법도 있고요. 시간을 1시간씩 늦춰서 혼잡도를 낮춰주면 아무래도 사람들이 불안감이 제일 적은데 가장 좋은 것은 아까 전에 말씀드렸듯이 감기증상이 있는 분들이 안 움직이시는 게 제일 좋거든요.

그게 우리 사회가 그런 약속을 다하시면 사실은 나머지 조치들은 불필요한 조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회에서 기침이나 감기 있는 분들이 직장에 나오지 않게, 한 1~2주 정도만 허용을 해 주면 굉장히 좋고 전제조건 중의 하나가 꾀병하시는 분들이 없어야 돼요.

신뢰가 있어야 돼요. 괜히 나 이럴 때 안 아픈데 쉬겠다, 이렇게 하면 신뢰가 깨지니까 이게 이뤄질 수가 없거든요. 굉장히 비상한 상황이니까 그런 것들도 고려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일단 사회적 거리 두기를 철저히 지켜야 된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이동훈 선생님은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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