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더인터뷰] 신천지 전화 전수조사 99% 완료...방역 중심 '신천지→일반시민'으로

[더뉴스-더인터뷰] 신천지 전화 전수조사 99% 완료...방역 중심 '신천지→일반시민'으로

2020.03.04.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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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최재욱 / 고려대 의과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지 열흘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총력 대응을 하고는 있지만 확산세가 쉽사리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양상이 신천지 관련자 확진에서 일반 시민 감염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고려대 의과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이자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인 최재욱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금까지 총 확진 환자가 5328명으로 집계가 됐습니다. 그래서 전국 발생 양상을 볼 때 대구가 아닌 다른 곳에서도 지역감염 형상이 나타난다고 볼 수 있을까요?

[최재욱]
지금 그런 양상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우선 몇 가지 통계를 자세히 설명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앵커]
준비된 그래픽이 있습니다. 한번 보시면서 설명해 주시죠.

[최재욱]
지금 5300명, 32명 사망, 41명 완치, 검사가 지금 2만 8000명이니까 앞으로 더 검사 대기자 중에서도 증가할 겁니다. 지금 숫자가 중요합니다마는 저 단순하게 숫자보다도 지역사회 인구 대비 숫자로 보는 게 정말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100명 중에 10명 생긴 지역사회하고 1000명 중에 10명 생긴 지역사회하고 당연히 다르겠죠. 그런 관점에서 보시면 지금 현재 우리나라 10만 명당 기준으로 확진자 수를 보시면 우리나라 현재 9.3입니다.

그런데 중국은 5.6이에요. 저희가 전국적으로 봤을 때도 중국보다 우리가 감염자의 밀도는 훨씬 높다, 이미 초과했고요. 대구 지역만 보더라도 147.8이 10만 명당 지금 대구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고요. 중국은 후베이성이 113입니다.

즉 이런 인구 밀도의 관점에서 보면 중국 전체 혹은 후베이성보다도 대구 지역은 중국 전체나 후베이성 등 모두 다 감염도가 심각하고 이런 감염도는 결국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고요. 또 충남 지역 같은 경우가 이미 10만 명당 3.8인데 이 부분도 며칠 전부터 계속 인구밀도, 감염병 밀도가 증가해 왔습니다. 그 외 지역 역시 마찬가지여서 이러한 부분을 들여다보면 지역사회 감염이 현재 전파되고 있고 아직 추가적인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전모들을 좀 더 면밀히 확인해야 될 시점이라고 보입니다.

[앵커]
지금 교수님께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저희가 추세는 맞습니다. 맞는데 조금 전에 오전에 나온 자료가 있어서 숫자는 정정을 해서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최재욱]
이건 어제 자료입니다.

[앵커]
그렇죠. 지금 말씀하신 대로 하면 현재 기준으로 아까 말씀하신 게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을 봐야 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일단 아까 9.3명이라고 말씀드렸는데 10.3명으로 오늘 오전 자료에는...

[최재욱]
더 늘었네요.

[앵커]
10.3명인데 특히 심각한 게 대구 지역이 164.4명입니다,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요. 그리고 그다음에 경북 지역이 29.1명으로 일단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하면 숫자를 업데이트 해서 말씀을 드린 거고 중국보다 일단 중요한 게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높다라는 말씀을 하고 싶으신 거였잖아요.

지금 단순 수치도 물론 중요하지만 인구 밀도 대비해서 파악할 필요가 있다라는 말씀이셨고요. 대구 지역으로 한정해서 보면 지금 신천지 교인보다 일반인의 감염자 수가 더 많이 나온 것으로 어제 집계가 됐습니다. 이게 신천지에서 일반 시민으로 감염이 옮겨가고 있다 이런 양상으로 파악을 할 수 있을까요?

[최재욱]
확진자 수가 그쪽으로 확인되고 있다는 것인데요. 감염이 옮겨가고 있는 것이 아니고 감염이 이미 벌써 옮겨갔고요. 그 점을 이번 검사를 통해서 하나씩 확인되고 있다, 그렇게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또 저희가 주의 깊게 봐야 할 게 대구 지역 신천지 교인입니다. 현재 저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을 때 신천지 교인의 전수조사가 상당 부분 마무리됐다, 90% 이상 마무리됐다라고 했는데 그게 전화설문을 통해서 증상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물어보는 거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가운데 유증상자만 증상이 있다라고 답한 사람만 따로 떼서 별도로 검체 채취를 하는데 아직 그 비율은 일반적인 전수조사 비율보다는 덜 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최재욱]
아직 유증상자에서 전수가 다 완료 안 됐고요. 대구 지역이 제일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1만 3000명, 1만 2000명 정도 되는 아직 9000명 정도에서 조금 남았습니다. 혹시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초기에 신천지 교인분들의 검사의 양성률이 87%까지 나온 적이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관련된 그래픽이 있는데요. 한번 보시면서.

[최재욱]
계속 줄고 있거든요. 그래서 주로 지금 55% 정도 나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조금 더 양성 판정률이 더 줄어들어서 기타 지역의 양성률이 비슷해질 때까지는 계속적으로 우선 검사를 진행해야 되고요. 앞으로 숫자는 더 늘어나겠습니다마는 양성률은 계속 줄어들 겁니다.

[앵커]
지금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아까 보면 신천지 신도 가운데 양성판정률이, 특히 대구 지역 같은 경우는 62%입니다, 어제 기준으로. 그러니까 유증상자, 증상이 있다고 말한 사람 중에서 실제로 검체 채취를 해 봤더니 10명중에 6명은 실제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앞으로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증상이 있다라고 전화설문을 한 신천지 교인 중에서 상당수가 단순 비교를 했을 때, 단순 대입했을 때 확진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되나요?

[최재욱]
여전히 높고요. 그러나 아까 말씀드린 대로 87%에서 67%, 55% 계속 줄어나갈 겁니다. 줄어나가는 것이 거의 0이 될 때까지 검사를 계속할 필요는 없겠죠. 그러나 지금 지역사회 감염에 따른 양성률만큼 내려갈 때까지는 우선순위에 두고 계속 검사를 해야 됩니다.

[앵커]
그런데 무증상 감염도 되는데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이런 경우에도 감염 우려가 있지 않겠습니까?

[최재욱]
네, 그래서 그 점을 주의 깊게 들여다봐야 될 지점이고요.그래서 증상이 없으신 신천지 교인분들 중에서도 추가로 증상이 발생하면 바로 검사를 할 수 있도록 보건당국에 알려드리고 신고도 하고 또 그러한 상황을 이미 주의를 여러 차례 보고하고 알려드린 바가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정부에서도 신천지 교인에 대해서 일단 집중적으로 검사 검체채취를 해 왔는데 이제 방향을 바꿨습니다. 상대적으로 고위험군에 있는 일반 시민도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는데 아까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아직 신천지 교인 중에서 검체 채취를 안 하신 분도 상당히 있기 때문에 투트랙으로 가야 되지 않나 하는 의견도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최재욱]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럴 필요가 당연히 있고요. 잘 생각해보시면 아실 것이 신천지 교인 2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 처음 31번 환자분에서 시작된 거 아닙니까? 우연히 검사를 해서 찾았습니다. 그래서 그분과 접촉한 분들을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2000명이 나왔습니다. 즉 예를 들면 고구마 줄기 찾아가다가 지금 하나씩 하나씩 찾은 게 2000명입니다. 고구마 줄기 한 줄기 찾은 겁니다.

지금 지역사회 내에 다른 전국적으로 그런 식으로 또 다른 고구마 줄기가 땅속에 있는데 아직 안 찾아서 모르는 겁니다. 그 부분을 빨리 찾아내서 확인해야 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의료계가 여러 차례 얘기했고요. 지금 아직 여력이 없어서 그쪽까지 확대하지 않은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투트랙으로 혹은 좀 더 나가서 지금 충남 지역 같은 경우가 다른 어떤 지역보다 지역사회 감염 밀도가 높습니다.

그럼 충남 지역부터 전수조사를 하고 혹은 그중에 다 하기가 여력이 어려우면 증상이 생기면 먼저 치사율이 높을 것 같은 폐렴 환자나 고령자분들에게 먼저 검사를 해 보든지 해서 이런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지역사회 감염을 대비하기 위한 투트랙, 스리트랙, 포트랙이 되더라도 계속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앵커]
이렇게 확대해서 대응책을 세우면 신천지 관련자가 아니어서 검사가 늦어지는 경우를 막을 수 있겠네요.

[최재욱]
그렇죠. 이게 바로 그 지점을 빨리 해결하고 해소해서 잠재돼 있는 감염 의혹을 또 우려를 빨리 종식시키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앵커]
일단 구체적인 사례도 한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오전에 나온 자료를 보면 대구경북 외에 서울 지역도 확진자가 1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감염원이나 경로를 알 수 없는 그런 지역감염 형태도 나타나고 있고요. 특히 성동구에 있는 주상복합아파트에서는 집단적으로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금 거의 상당수 일반 시민들이 아파트나 이런 공동시설, 공동주거시설에 살고 있는데 불안감이 큰 측면이 있거든요.
어떻게 대응을 하고 평소에 어떻게 생활을 해야 될까요?

[최재욱]
지역 주민들이나 관련된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많은 우려가 있으실 겁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혹시라도 감기나 발열 증상이 있으신 분은 ,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코로나 검사를 받으시기를 권유드리고요. 그런 증상이 없으신 분들은 우선 지금 말씀드린 대로 일상생활에서 위생수칙, 마스크 사용, 손씻기 이 부분을 철저히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앵커]
지금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2020년 3월 3일부터 3월 4일까지 확진자는 516명이 추가가 되어 총 확진자 수는 5328명입니다.

추가로 격리해제되신 분은 일곱 분이시고요.

오늘 격리해제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격리해제되신 분들 통계는 집계해서 내일 통계자료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추가로 사망하신 분이 네 분이 더 계셨습니다. 전국적으로 약 65.6%는 집단 발생과 연관이 된 사례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기타 산발적인 발생 사례 또는 조사 분류 중인 사례가 약 34.4%입니다.

하지만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이쪽에 많은 부분이 포함되었지만 조사가 지금 지자체에서 많이 진행되고 있어서 어느 정도 감염원이나 감염경로가 확인이 되면 집단발병 사례별로 통계가 더 보완이 될 예정에 있습니다.

서울 지역은 성동구 소재의 주상복합건물 관련해서 현재까지 12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감염 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입니다.

부산 지역에서는 온천교회를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는 33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되었고 확진 환자가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에 있습니다.

대구 지역에서는 주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돼서 발생한 것이 64.5%로 가장 많고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집단 시설,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발생을 추가로 확인하여 조치 중에 있습니다.

참고로 신천지 신도 관련돼서 의료 기관에서 확인된 그런 집단 발병이 22건 정도 확인이 됐는데 그중에 한 18건 정도는 신천지 신도와 관련돼서 유행이 시작된 걸로 추정하고 지속적인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경기에서는 수원시 영통구 소재의 교회에서 확진 환자 6명을 확인하였습니다.

조사 결과 2월 16일 신천지 과천교회의 종교 행사에 참석했던 확진 환자가 용인시 소재 회사에서 교육을 실시하였고 당시 확진자가 진행하였던 교회 교육에 참석했던 직원 4명이 확진되었고 그중에 1명이 2월 23일 생명샘교회 예배에 참석하여 교회 내에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2월 23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충남 지역에서는 천안시 운동시설을 중심으로 총 7개의 운동시설 관련 80명의 확진 환자를 확인하였습니다.

현재 확진 환자가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겅북에서는 신천지 대구교회의 교인 관련된 발생이 가장 많고요.

그밖에 청도 대남병원, 성지순례단, 칠곡 밀알사랑의집, 경산 서린요양원, 김천 소년교도소 등등에서 접촉자 조사와 검사 등 적극적인 조사를 통해 집단발생과 환자들을 계속 확인하여 조치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개인위생 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계속 반복해서 말씀드리고 있는 개인위생 수칙입니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 씻기, 기침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등의 기본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가능한 모든 모임과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특히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특히 닫힌 공간,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나 종교 행사 등의 단체 행사에 방문하는 것을 자제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각 기관이나 기업 등에서는 온라인 근무, 재택근무들을 적극 실시할 것을 권고드립니다.

집 안에 머물 때에는 충분한 휴식, 적절한 운동, 균형 잡힌 식생활, 감염병 예방 개인수칙 준수 그리고 주기적인 환기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많은 전문가들께서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계십니다.

이것은 앞에서의 집단발병 사례에서 밀폐된 공간에서의 장시간 노출이 추가적인 감염을 일으킨다라는 그런 점들을 저희가 많은 사례에서 보았고 집에 있을 때도 적절한 환기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당부드립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않고 외출을 자제하며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3~4일 정도 경과를 관찰하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또한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기관 방문하기 전에 1339 콜센터나 보건소에 문의하시고 진료받으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기 차량을 이용하여 방문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감염을 걱정하는 일반 국민을 위한 병원으로서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호흡기 질환과 비호흡기 질환을 분리하여 진료하는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국민안심병원을 이용하시는 것도 권고를 드립니다.

이상입니다.

[기자]
JTBC입니다. 오늘 새벽에 33번째 사망자가 67살 여성분이 기저질환이 없다고 대구시에서 발표를 했는데요. 어떻게 방역당국에서는 이 사례를 보고 계시는지 이분이 예를 들어서 발병에 비해서 진단이 늦었다거나 이런 것이었는지 파악하고 계신 게 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리고요.

그리고 확진 후 사망 사례가 계속 잇따르고 있는데 이게 진단검사가 늦어져서 그렇다고 보시고 계신 것인지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쭈면요. 오전에 중대본 브리핑에서 대구 지역에서 신천지 무증상 신도보다 고위험군 일반 시민 검사를 우선하겠다고 원칙을 발표해 주셨는데 오전 브리핑에서는 3월 8일까지는 무증상자 검사를 계속하겠다고 했는데 이게 그 원칙과 배치되는 게 아닌지 여쭙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망자 정보는 제가 지금 갖고 있지 않아서 팀장님께서 확인해서 이따 말씀해 주시고요. 그리고 최근에 대구 지역에서 특히 고령자이신 70세, 80세 이상인 고령 어르신들께서 굉장히 급속한 악화, 폐렴이나 아니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악화돼서 응급실이나 아니면 긴급한 응급진료를 통해서 진단되고 또 사망되는 그런 사례들이 꽤 많이 보고가 됐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그런 고령자, 특히 고위험군인 고령자이면서 만성질환이 있으신 그런 어르신들을 어떻게 하면 조기에 인지하고 또 신속하게 검사를 받고 그리고 어떻게 하면 적절하게 치료 시스템까지를 시간 지체 없이 이어서 이런 사망을 예방할 것인가에 대한 게 저희 방역대책 중 가장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그래서 그런 사망자들에 대한 내용에 대한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진단이 지연된 건지 아무래도 저희가 보면 어르신들이 발병을 인지하는 시점이 조금 늦은 면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침이나 이런 증상들이 굉장히 비특이적이니까 의심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그런 상황에서 한 며칠 지내시다 보면 갑자기 폐렴이 악화돼서 사망하시는 그런 경향이 있어서 특히 집단생활을 하시거나 집단으로 계시는 요양병원, 요양원 또는 사회복지시설을 중심으로 해서 이런 의심되는 환자분들을조기에 인지하고 또 진단검사를 좀 더 신속하게 검사를 하는 그런 고위험 집단의 환자 발견, 검사를 강화하는 쪽의 그런 대책들을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선별검사의 우선순위를 바꾼다고 했기 때문에 그런 고위험군들이 좀 더 조기에 인지되게끔. 인지 시점에 저희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지자체하고 같이 진행을 할 계획에 있습니다.

그리고 진단 지연이라는 것은 일단 발병한 후 의심해서 검사를 받으러 오셔야 되는 그 과정이 있고 그다음에는 검사를 했는데 결과가 얼마나 빨리 나오느냐인데 그거는 하루이틀 정도면 검사는 나오기는 합니다. 그런데 병원까지 오시기 또 의심하는 그 단계에 문제가 있지 않나라는 판단을 하고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검사에 대해서는 여태까지 대구시에서 한 2만 3000건 정도 검사를 진행하셨는데 교인을 대상으로 한 게 40%가 좀 안 되는 걸로 그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셨고요.

이 부분을 좀 더 비중이나 이런 부분들을 교인보다는 고위험군 시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우선 진행한다라는 원칙 하에 선별검사팀이라거나 이런 자원들을 재배치하는 걸로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아 있는 교인분들이 한 3000명 정도, 어제 기준으로 있었기 때문에 그분들에 대해서도 가능한 한 신속하게 검사는 할 수 있는 그런 내용으로 하되 저희가 자가격리 기간을 지금 늘려났기 때문에 한 3주 되는 시점에서는 그때까지도 무증상인 분들은 검사에 대한 것들은 저희도 자가격리자들도 2주 지나면 격리를 해제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원칙들을 적용해서 마지막 검사 결과를 보고 결정을 할 예정입니다.

[사회자]
사망하신 분 관련된 기초정보 설명드리겠습니다.

[인터뷰]
오늘 보고된 33번째 사망하신 분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이분은 여성분이시고 만 67세분이십니다. 기침이나 오한 증상으로 진료를 받으시고 검사를 시행해서 확진된 이후에 입원하여 치료를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셨는데 입원 경과가, 그 치료경과가 그렇게 좋지 못해서 폐렴으로 사망하신 분으로 일단 확인이 되고 있고요. 다른 기저질환은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일단 67세로 고령이라는 점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이분은 2월 23일, 24일부터 발병이 되셨고요. 그리고 2월 25일날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시행하셨고 26일날 양성으로 확인되셨습니다. 그 이후에 호흡곤란 증상이 생겨서 칠곡경북대병원 응급실을 통해서 입원하셨고 한 3~4일 정도 입원 치료를 하셨으나 다른 전반적인 코로나 폐렴과 관련된 다른 증상들이 악화되면서 사망하신 걸로, 현재 직접적인 사인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폐렴으로 일단은 판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연합뉴스의 김예나라고 합니다. 한 세네 가지 정도 있는데요. 지금 대구에서 계속해서 병상 문제가 불거졌고 입원 대기 문제 불거졌는데 입원 대기 상황이 발생한 후에 지금까지 평균적으로 방역당국이 파악하시기에는 입원에 통상적으로 며칠 또는 얼마나,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리는지. 또는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을 할 때까지 어느 정도 걸리는지 이야기 부탁드리고요.

그리고 지금 신천지 교인 관련해서 아까 3주를 이야기해 주셨는데 언제를 기점으로 왜 3주를 해서 3월 8일이 되는지 구체적으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여러 보도를 통해서 중국의 부검 사례 또는 해외 연구 결과를 통해서 코로나19 환자의 폐손상 문제가 지적이 되는데 지금 우리 방역당국에서는 어느 정도의 신뢰도를 가지고 보고 계시고 그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부탁드리고요.

마지막으로 지금 현재 계속 여쭤보는 건데 위중한 환자, 중증 상태에 있다고 판단하시는 환자. 이 숫자 부탁드리고, 이 숫자가 지금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인데 환자 전체 증가세에 비하면 중증, 위중 환자의 증가세는 어떻다고 보시는지 부탁드릴게요.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대구시 지역의 경우에는 저희가 신천지 교회라는 그런 특수한 밀폐된 공간에서의 노출로 굉장히 대량의 환자분들이 집단으로 폭로가 되셨고 검사를 진행을 했으나 9000명이라는 숫자로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격리는 일단 먼저 하되 순차적으로 검사와 입원과 이런 걸 진행하다 보니까 입원해서 병상으로 가시기까지는 시간이 상당히 소요가 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전에 저희가 30번 환자분까지는 의심 단계에서부터도 병상으로 이송해서 진단을 하였으나 그런 대량의 노출자로 인한 그런 상황이 있었다는 걸 말씀드리고 얼마 정도가 걸렸는지에 대한 정보를 저희가 디테일하게 그렇게 분석해서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건 아마 어느 정도 급한 상황들이 조금 정리가 되고 차후에 데이터를 정리를 하면서, 평가를 하면서 소요기간, 어떤 부분들 또 중증도에 따라서 얼마나 많은 부분들이 지연됐느냐, 그런 걸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나마 그래도 저희가 생각하는 건 중증환자분이나 아니면 이런 고위험군들은 우선 입원을 시켰기 때문에 대부분의 무증상 내지는 경증환자분들의 대기 기간은 상당히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중증도에 따른 대기 기간, 그게 어떤 문제였는지는 평가를 하고 대책들을 추후에 점검을 할 계획입니다.

3월 8일, 3주라고 잡은 건 저희가 2월 16일날 예배가 있었고 그때가 큰 마지막 폭로 내지는 중점적인 폭로의 시점이라고 보고 그걸 기준으로 해서 일단 기간은 설정하고 있고요. 개인별로 격리된 기간들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하루이틀 정도의 차이들은 있을 수 있고요. 저희가 확진 환자의 퇴원 기준, 격리해제 기준을 지침에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퇴원은 임상증상이 호전되면 퇴원이고 격리해제는 발병일로부터 21일, 3주간 지나면 바이러스의 연구결과, 대부분의 바이러스가 소실된다라는 그런 기준을 가지고서 검사 없이 21일이 지나면 격리해제하는 걸로 기준을 바꾼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기준을 일반적으로 확진 환자라 하더라도 3주 정도면 발병일 기준으로 하는데, 이분들은 발병일이 없는 무증상이기 때문에 일단은 격리된 날 기준으로 3주를 잡고 있고 그 부분은 남은 기간 동안에 검사 진행 상황을 보고 좀 더 판단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중국의 부검이나 연구결과는 아무래도 우리나라보다는 초창기에 사망 사례가 많았고 여러 가지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됐기 때문에 가장 많은 환자를 본 중국의 연구결과는 어느 정도 저희는, 연구자들의 연구결과는 신뢰하고 그런 것들을 많이 참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중환자의 숫자는 조금 이따 팀장님 말씀해 주시고 치명률에 대해서는 저희가 연령별 치명률을 말씀드렸습니다. 최근에 고령자 환자분들은 환자 숫자가 그렇게 젊은층에 비해서 많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고위험군이고 기저질환이 많다 보니까 70대 특히 80대에서의 치명률이나 위중도가 높아지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예전에 지역사회 감염보다는 해외 유입 사례에 있었을 때 치명률에 비하면 지금은 치명률이 좀 더 높아진 상황이고 그 이유는 지역사회 노출과...

[앵커]
지금까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브리핑 들어봤습니다. 오늘 나온 내용 중에 주요 내용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당초 오늘 오전 0시 기준으로는 사망자가 32명이었는데 조금 전 브리핑에서 사망자가 33명으로 늘었다고 당국에서 확인을 해 줬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 대구에서 1명이 늘었다고 하고요. 고령과 기저질환이 있다라는 당국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 외에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가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다는 내용과 대구 지역의 병상 부족 사태로 2270명이 자택 등에서 대기하고 있다라는 내용. 그리고 방역의 초점을 대구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었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구체적인 감염 사례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보고 있었는데 보면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에서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나왔고 앞서 브리핑에서도 얘기가 나왔습니다마는 천안시 운동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들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다양한 양상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감염의 특징이랄까요, 그런 게 있을까요?

[최재욱]
우선 감염의 특징은 지금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밖에 없고요. 지역사회 감염이 어느 정도 퍼졌기 때문에 모임에 따라서, 어떤 특성에 따라서, 개별적으로, 가정 내... 굉장히 다양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주목해야 될 사안은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많은 사람들이 같이 생활하는 그런 경우에 전파가 계속되는 것도 천안도 그렇고 여러 가지 확인되는 부분은 주목하고 조심해야 될 지점이고요. 그 외 상황에서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게 지역사회 감염의 특징입니다. 그래서 우선은 당장 확진자분과 접촉했던 분을 중심으로 해서 우선적으로 파악해 나가야 되고 추가적인 전파를 막기 위한 노력들이 지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아까 정은경 본부장 브리핑에서 잠깐 치명률이라는 얘기가 나와서요. 그거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니까 이 자료가 오늘 오전 기준 자료거든요. 그런데 전체 치명률이, 그러니까 치명률이라는 건 결국 확진자 중에 사망자 비율을 치명률이라고 하거든요. 치명률이 3월 4일, 그러니까 오늘 0시 기준5328명 확진자 기준으로 0.6%로 일단 당국의 자료에는 나와 있거든요. 이 0.6%는 우한이 있는 후베이성 외 중국 외 지역과 크게 차이 없는 치명률 수치인 거죠?

[최재욱]
그것보다 그래도 좀 낮고요. 낮습니다.

[앵커]
그런데 문제가 지금 전체 평균으로 보면 0.6%인데 지금 당국의 자료를 보면 70세에서 79세가 4.6%. 그리고 80세 이상은 5.6%나 되거든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최재욱]
이 점은 이미 충분히 과거부터 알려졌고요. 과거라는 게 중국의 사례를 놓고 봤을 때 대부분의 사망자는 50대 이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서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고령자에서 발생하는구나라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집중관리해야 되고 치료에 우선을 거기에 두어야겠다는 부분은 우리 의료계나 보건당국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하기로는 우리가 충분히 대응한다면 또 충분히 관리가 된다면 우리나라의 사망률은 0.1~0.2% 정도 유지할 수 있겠다라고 조심스럽게 전망을 했는데 지금 현재 0.6% 아닙니까? 그래서 이 점은 좀 더 빨리 신속하게 병상을 확보하고 전문적인 치료 체계를 갖추고 이런 혼란이 정리된다면 0.1%~0.2%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앞으로 해 나가야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요. 줄여나가야 됩니다.

[앵커]
이게 60세부터 70세, 그러니까 60세 이상부터 70세, 79세, 80세 이상 5% 안팎으로 되잖아요. 이거는 사스나 메르스 때와 비교했을 때 어떻습니까, 치명률이?

[최재욱]
그때와는 비교가 안 되고요. 메르스 때는 훨씬 더 높았고요. 메르스 때는 감염자의 34%가 국내에서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사스 때는 10% 이 정도였기 때문에 그때보다는 낮습니다. 낮지만 과거와 다른 건 이것은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감염력이 전염력이 높아서 모집단이 워낙에 감염자 숫자가 워낙에 많아져서 사망자 수도 그에 따라 비례하는 것이니까 그럴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드렸고 지금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마스크 얘기도 나눠봐야 할 것 같은데요. 식약처가 마스크 사용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개정권고사항이 나온 건데 그 내용을 저희가 그래픽으로 준비해 봤는데 같이 보면서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개정안입니다.

일단 코로나19 의심자를 돌볼 경우에는 KF94를 쓸 것을 권했고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기침, 콧물 등 호흡기 증상 환자이거나 택배기사나 역무원 등 다수를 접촉하는 직업군에서 일을 하는 경우 혹은 노인, 아동, 임산부 등 건강취약계층이거나 기저질환자의 경우에는 KF80 이상을 쓸 것을 권고했습니다. 지금 이 권고사항 발표된 것에 대해서 의견을 듣고 싶은데요.

[최재욱]
대체로 한 달 전에 발표했던 권고 기준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차이점은 우선 설명드리고 몇 가지 제가 의견을 드리면 대부분은 동일한데 과거와 달라진 점은 과거에는 지역사회에서 일상생활하는 정상 성인인 경우는 굳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라고 말씀드렸고요. 지금은 지역사회 감염이 어느 정도 확산됐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이 마스크를 착용하기를 권유드린다, 그런 뜻으로 말씀드렸고요.

다만 KF94 이상을 코로나19 의심자를 돌보는 경우에 권고를 했는데 조금 지나치게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확진자를 치료하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료인이나 의료기관은 94를 써야 됩니다. 그러나 지금 일반인께서 시민이 94를 쓰기도 어렵고요. 현실적으로 94마스크를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의료기관에서도 KF94 마스크를 쓰지 못해서 지금 굉장히 큰 문제점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걸 또 구해야 된다고 이렇게 지적하면 그걸 구하러 다니는 혼란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우려되는 부분이고요. 80 정도를 쓰시면 되고요. 이분들은 의심환자이지 확진환자가 아닙니다. 확진환자인 경우와 의심환자인 경우를 굳이 구분을 하기도 어려운데 할 필요는 사실 적절치 않아 보이고요.

여러 가지 기본적인 지침은 그것과 달리 과거와 다른 것은 보건용 마스크는 80 이상 쓰면 좋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어쩔 수 없는 위기상황이고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우니까 필요하다면 면마스크라도 쓰십시오, 혹은 재사용이라는 부분도 어쩔 수 없이, 원래 보건학적으로 권고드릴 수는 없지만 불가피한 상황이니까 필요하신 경우에는 재사용도 가능하면 하실 수 있기를 권고드립니다, 이 정도가 차이입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 마스크 계속 얘기를 했으니까 마스크 올바르게 쓰는 방법도 한번 여쭤봐야 될 것 같아요. 지금 중국과 일본 공동연구팀의 최신 논문에 나온 내용이라고 하는데 이게 바이러스가 구강이나 결막보다 코로 침투한다. 그래서 마스크 쓸 때는 반드시 코를 잘 가려야 한다, 이게 계속 나왔던 얘기이기는 한데 어떻게 보십니까?

[최재욱]
그 점은 충분히 지적됐던 내용이고요. 구강이나 여기 가래를 통해서 여기서 나오는 것도 있지만 에어로졸이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코로 작은 미세 물방울이 에어로졸을 통해서 코를 통해서 감염에 대해서, 그래서 마스크를 쓰는 겁니다. 그래서 마스크만 잘 쓰시면 되고요. 착용법은 여러 차례 국민들께서 다 알고 계시니까 마스크 착용법을 몰라서 지금 못 쓰는 게 아니고 없어서 못 쓰는 거니까요. 그 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고요.

마스크 관련해서 한 가지하고 또 추가적인 걸 한 가지 말씀드리면 워낙에 마스크가 없다 보니까 이거 재사용을 며칠까지 할 것이냐, 이것에 대한 얘기들이 고민돼서 저희가 호흡보호구 전문가들하고 상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분이 지금 한시적이지만 제안드리는 건 살균제를 쓰거나 이런 건 적절치 않다, 여러 차례 얘기했고요. 일광 소독을 하는 건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살균 효과가 없습니다.

그러나 깨끗이 사용되는 경우에 소독 효과가 있는 건 자외선 살균기 기계에 넣으면 세균과 바이러스는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게 미국이나 이런 실험연구결과보고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자외선 살균기라는 게 식당 가서 보시면 컵 소독하는 곳이나 빨간불 나오는 데 있죠. 파란불인가요? 그리고 자외선소독기는 칫솔 소독을 하는 걸 보면 빛으로 자외선 살균하는 게 있습니다. 그런 데 잠시 넣으셨다가 빼시면 소독이 돼서 그 상태에서 깨끗하게 유지만 된다면 전문가분들은 5일 정도 사용하시는 건 괜찮을 것 같다, 이런 권고도 나온 바가 있으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게 자외선살균기라는 게 식당이나 이런 데서는 봤는데 일반 가정에 자외선살균기가 없는 부분이 있죠. 이게 저희 가정에 아이 키우시는 분들 보면 젖병, 그런 살균. 소독기구, 이것도 자외선살균기라고 볼 수 있습니까?

[최재욱]
맞습니다.

[앵커]
어린 아이들 특히 영유아 있는 가정에서는 그런 거 많이 갖고 있는데 어머님들 참고하시면 좋을 내용인 것 같습니다.

[최재욱]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건 아까 질병관리본부에서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마는 지금 고령자의 고위험자의 급격히 증세가 악화되어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대구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고 이 부분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급히 우려되는 건 한 가지입니다.

지금 질병관리본부에서 계속적으로 그동안 강조해 왔던 것이 발열이나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집에서 3~4일 있다가 경과를 본 다음에 의료기관을 방문하라고 권고한 바가 있습니다. 이게 좀 안 맞아요. 지금 증세가 급격히 악화돼서 사망에 이른 경우가 많은 만큼 이런 고령자인 경우에는 이렇게 기다리지 말고 곧바로 병원에 오셔야 됩니다. 그래서 이런 점도 빨리 수정돼야 될 부분이고요.

그리고 어떠한 경우라도 설사 그렇게 의료기관에 와서 방문하셔서 확진자 때문에 폐쇄되는 것 때문에 지금 걱정이 돼서 이런 보고를 제한하기는 했지만 그 어떠한 경우라도 내가 코로나가 의심이 돼서 국민이 불안해하는 상황에서 집에서 3~4일 기다리라고 얘기하면 안 됩니다. 어떤 경우에도 감기약이라도 치료를 받아야 되고 뭐라도 약을 받아서 치료하려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게 맞습니다. 이 점은 반드시 수정돼서 보완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연일 마스크 수급 문제가 논란인데 약국 시스템이 과연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이 부분에 대한 얘기도 나눠보겠습니다. 약국 DUR 이용해서 해소가 가능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최재욱]
기술적으로는 그러한 부분에 의해서 가능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부분은 하나의, 지금 마스크가 지금 없으니까 그런 부분을 해결하는 하나의 기술적 방안으로 제시한 건데 사실 그 점보다 조금 더 근본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의료계가 여러 차례 제안한 바가 있습니다.

결국 지금은 마스크가 그냥 개인적으로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상황이 아니라 감염병 위기를, 코로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상황이자 또 환자인 경우는 치료 목적으로도 이것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건강보험급여항목으로 해서 의사가 처방하고 처방하면 반드시 환자나 이런 분들은 반드시 쓰고 약국의 처방을 받아서 건강보험항목으로 받을 수 있고 그러면 지금과 같은 DUR 시스템과 이런 부분은 다 해소됩니다. 원래 그래서 그런 제안을 여러 번 했었고요.

그런데 그런 부분들이 절차에서 반영이 돼야, 지금 제일 중요한 게 뭐겠습니까. 고령자, 취약자 이런 분들에게 우선적으로 마스크가 공급돼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그 부분도 해소가 되려면 모든 환자는 의사들이 보잖아요.
보면서 이분은 당장 마스크가 급하게 필요하다라고 처방을 내릴 수 있고 그리고 그것에 따라서 공급이 되고. 또 의료진은 의료진대로 필요한 부분은 무료로 받아야 되고. 지금 같은 상황에서 무료로 줘야 합니다. 이런 부분은 건강보험에서 해야 되고 개인적으로 사실 분은 일반 감기약을 편의점에서 살 수 있듯이 마스크도 편의점에서 사실 분은 사시고 이렇게 투트랙으로 하시는 것이 바람직하고요.

DUR이라는 부분은 하나의 수단입니다. 그런데 이것만을 위해서 환자를 확인하기 위해서 2개 줬냐, 3개 줬냐 확인하기 위해서 DUR을 이용하면 여러 가지 예상치 못한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그런 방법으로 해결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교수님께서 마스크 사용 관련해서 재사용, 어떻게 하면 안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팁이라고 할까요, 팁을 주셨는데요. 식당에서 쓰는 식기 살균할 때 쓰는 자외선살균기나 칫솔소독기, 젖병소독기 같은 자외선살균기가 마스크 재사용할 경우에 상대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고려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의 최재욱 교수님 말씀 함께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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