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더인터뷰] 韓 강타한 '코로나19'..."신천지 신도 24만 명 전수 조사"

[더뉴스-더인터뷰] 韓 강타한 '코로나19'..."신천지 신도 24만 명 전수 조사"

2020.02.25. 오후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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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도 60명의 추가 확진자가 추가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주일이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신천지 신도 전체 명단을 제공받아 전수조사에 착수하기로 했고 감기 증세가 있는 대구시민 2만 8000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전문가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천은미 이대 호흡기내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일단 오늘 또 확진자 수가 60명이 추가가 됐습니다. 여전히 확진자가 대구경북 지역에 집중되고 있는데요. 일단 현재까지 발생 상황 한번 정리를 해 주시죠.

[천은미]
지금은 대구하고 경북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환자가 발생을 하고 있고요.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신자들 사이에서 아직도 확산세가 중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대남병원에서 면역이 떨어진 분들에 대한 이런 중증질환자가 나오면서 사망도 많이 계속되고 있는데 앞으로도 단기간, 1~2주간은 확산세가 멈추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이제 잠시 뒤면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브리핑이 있을 예정인데요. 브리핑은 시작이 되는 대로 저희가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여전히 확진자가 대구경북 지역에 집중되고 있는 양상인데 신천지발 확산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시는지요?

[천은미]
우선은 전수조사에 들어갔죠. 감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 대구 전체를 검사를 하시겠다고 하기 때문에 그 점에서 나올 확률이 조금 높고요. 또 신천지 교인들이 전국에 흩어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분들이 각 지역으로 전파를 하신 분들도 분명히 나올 수가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확산세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앵커]
날짜별 그래픽 조금 전에 보여드렸는데 날짜별 그래픽 한번 띄워주시겠습니까? 날짜별 확진자 수 그래픽이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 추가 확진자가 60명입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알겠지만 어제까지만 해도 가팔랐던 그래프가 어제, 오늘 놓고 보면 기울기가 얕아졌잖아요. 이게 어떻게 보면 확진자 증가세가 줄어든 건가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아직 섣부른 판단으로 봐야 되겠죠.

[천은미]
맞습니다. 이 검사라는 게 너무 많은 검사를 한 번에 하다 보면 검사의 오류도 분명히 나타날 수가 있거든요. 그리고 너무나 가파르게 200명씩 올라가다가 조금 오전이잖아요. 오후에 또 나올 수가 있으니까 그걸 고려한다면 지금 너무 낙관적으로 줄지 않았나 생각하는 건 이른 감이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60명이라는 숫자가 200명에 비해서는 작지만 적은 숫자는 아니니까 그리고 또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역시나 기저질환이 있었던 분이라고요.

[천은미]
네, 그리고 68세고 고령이지 않습니까? 기저질환이 있었고 분명히 또 치료시기를 놓친 것으로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 이런 대남병원이나 다른 중증 장애인센터에서도 아마 환자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 아홉 번째 사망자 같은 경우에도 병원에 옮긴 이후에. 숨진, 돌아가신 이후에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게 병원 이송 직후에 사망한 경우가 있어서 현장에서 중증, 경증 이게 구분 작업이 제대로 되고 있는가에 대한 걱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천은미]
우리가 병원에서 경증과 중증을 감별하는 것은 특히 폐렴을 예로 들면 폐렴인 경우에는 젊은 분들은 그냥 외래에서 약으로 항생제로 충분히 조절을 하고요. 그다음에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입원 치료를 하게 됩니다.

입원을 하시더라도 초기에는 산소 없이 치료가 되는 경우는 대부분 빨리 좋아지시고 폐렴이 심해지면서 산소요법이 들어가는데 산소도 일반적으로 코로 조금 들이는 산소가 있고 고농도 산소를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까지는 병동에서 치료가 가능한데 환자의 호흡이 매우 나빠지게 되면 본인의 폐기능이 떨어지면서 중환자실에서 기계 호흡을 하게 되고 더불어 폐기능이 완전히 없고 심장 기능까지 없어지면 체외, 몸 밖에서 산소를 공급해 주는 에크모라는 기계를 달게 됩니다.

[앵커]
사망 후에 확진이 된 경우에는 이분은 어디서 감염이 됐는지 이분의 행적을 쫓는 것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천은미]
중요한데 사실 거의 불가능하죠. 그분한테 어떤 행적을 물어볼 수도 없기 때문에 감염원을 역학조사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저희가 나혜인 기자 통해서도 확인을 했는데 지금 현재 사망자 가운데 청도 대남병원에서 숨지신 분들이 많단 말이죠. 그런데 환자들이 초기에 발열 같은 초기에 그런 증상을 일찍 감지를 하고 대처를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그런 아쉬움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천은미]
코로나19 특징이 초기에는 감기처럼 가볍게 되다가 갑자기 며칠 사이에 열이 나면서 폐렴으로 악화가 되고 굉장히 속도가 빠르고요. 연구를 보면 2주 이내 대부분 사망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폐렴은 그렇게 빨리 사망하지 않거든요. 그 점이 좀 안타깝고. 또 이분들 같은 경우는 폐쇄병동에 있었고 또 정신과 질환자들이다 보니까 대화를, 본인이 표현을 못했을 확률이 매우 높고 또 정신과 병동은 특징적으로 그런 정신과 질환을 치료를 하기 때문에 어떤 호흡기나 심폐기능에 대해서는 치료를 잘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그런 시기가 조금 많이 늦었고 또 환자들의 어떤 개개인 특성도 있었고 폐쇄병동이라는 병동의 어떤 제한적 문제 때문에 조금 안타깝게 진단이나 치료가 늦어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초기에 비해서 지금은 진단이나 이런 방법이 많이 보완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까?

[천은미]
지금은 어차피 그런데 진행이 많이 되었죠. 이분들이 발견이 됐지만 폐렴이 대부분 퍼진 상태고 앞으로도 조금 사망자가 나올 확률은 높다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지금 또 걱정되는 게 영유아 그리고 어린이들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어린아이들 있는 부모님 같은 경우에는 걱정이 크실 것 같아요. 그런데 다행히 증상 자체는 나이가 많으신 분들보다는 조금 덜한 측면이 좀 있는 것 같은데 그 이유가 뭔지가 궁금한 것 같습니다.

[천은미]
우선은 아이들은 좀 노출이 적습니다. 외부로 노출이 적고 또 걸리더라도 아이들 특성인지 모르겠지만 감기 바이러스에 많이 적응을 잘해요, 면역이.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는 가볍게 앓고 지나가고 폐렴이 오는 경우는 거의 없고 어떤 연구를 보니까 폐렴이 CT에 보였는데 본인은 아무 증상이 없는 거예요, 10살짜리가. 그런 정도로 가볍게 지나갈 수가 있지만 문제는 이런 어린아이들은 본인은 증상이 없는데 전염을 시킬 수가 있거든요. 바이러스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래서 이런 시기에는 아이가 약간의 증상이 있거나 또 부모님이 확진을 받았거나 하면 반드시 외출할 때 마스크를 쓰고 생활을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아주 어린 경우, 3살 이하 이런 친구들 같은 경우에는 스스로 기침 예절이나 이런 걸 지킬 수가 없는 상황이잖아요. 어떻게 예방을 할 수 있을까요?

[천은미]
우선 가족 중이나 주변에 확진자가 있어서 그리고 검사를 했더니 확진이 됐다고 하면 하여튼 최대한 외부로 나가면 안 되겠죠, 타인에게. 그리고 집에 있을 때는 가족분들이 차라리 마스크를 쓰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는 금방 벗을 수 있기 때문에. 또 호흡도 나빠져요. 오래 못 쓰기 때문에 가족들이 잘 조절해 주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앵커]
지금 또 걱정되는 게 신천지 대구교회 외에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부산 온천교회도 그렇고 이스라엘 성지순례단도 그렇고요. 이런 집단감염 사례. 물론 신천지 교회보다는 작지만 이런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이렇게 나오다 보면 결국 전국적인 3차 유행이 벌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천은미]
지역사회 전파라는 건 이미 전국적으로 다 전파가 됐다는 거고 오늘만 해도 지금 서울에 제가, 어제도 서울에서 분명히 나올 거라고 말씀드린 이유가 서울은 굉장히 인구밀도가 높고요. 각 지역에서 다 서울로 오고 가는 게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아마 지금은 어느 부위에서 많이 나온다 그런 것보다는 전체적으로 다 지역사회 전파가 됐다고 생각하고 국민 개개인이 개인 위생을 지켜서 최대한 감염의 전파를 늦추고 그사이에 약제 개발을 해서 저희가 치료를 하는 그런 치료 방침으로 가야 되고요.

하지만 한 가지 더, 지금 마스크가 사실은 저도 구하기가 매우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마스크라도 저희가 사용할 수 있게 정부에서 지원을 해 주고 지금 많은 분들이 검사를 받기를 원해요. 불안해하시는 거예요. 그런데 검사를 받으러 가면 어떤 연관 관계가 없는 경우에는 검사를 못 받거나 비용을 본인이 부담을 하셔야 됩니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 비용 부담이나 그런 것도 국가에서 지금 상태에서는 지원을 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많은 분들이 검사를 받기를 원하는 만큼 인적인 면에 있어서도 물적 자원의 한계도 있지 않습니까?

[천은미]
네, 우선은 검사 자체가 아주 간단하지가 않거든요. 방호복을 입고 검사를 하니까 검사하는 의료진도 매우 많이 피곤하고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인력 지원이 돼야 되겠고 또 검사키트를 조금 더 개발을 해서 조금 더 빨리, 정확하게. 그런 건 사실 정부에서 저희를 지원을 해야 되는 거고 또 의료진이 방호복을 입어야 되는데 검사를 매일매일 하다 보니까 방호복이 지금 없어서 의료진이 노출될 위험도 매우 높습니다. 그런 의료 물품도 국가에서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검사 키트를 조금 더 빨리 정확히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게 정부의 지원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부분인가요?

[천은미]
정부에서 지원해서 빨리 만들어주시는 것이 필요하죠. 저희는 이용을 하는 입장이고.

[앵커]
요즘 마스크 구하기도 힘들고 그러다 보니까 면마스크 있잖아요. 어머님들 그다음에 마스크 구하기 힘든 분들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면마스크만 사고 그 안에 바꿔 끼는 필터를 또 별도로 파는 것 같더라고요. 기존에 시중에서 파는 마스크를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이 비싸서요. 효과가 있을까요? 어떻습니까?

[천은미]
그래도 안 쓰시는 것보다 훨씬 낫겠죠. 필터가 막아주고 밖에 면마스크가 있으니까. 그렇기는 하지만 원래 마스크는 일회용이 원래 가장 좋습니다. 왜냐하면 균이 붙으면 그걸 다시 빤다고 해서 빠는 도중에 만지면서 오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없으면 사용을 하지만 가능하면 일회용 마스크가 필요하니까 지금 마스크가 어디로 갔는지 다들 궁금해하세요. 저도 그 마스크가 어디로 갔는지 궁금하기 때문에 국가에서 이런 시기에 마스크는 국민들이 쓸 수 있게 지원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하나, 이거는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정보가 될 것 같아서 여쭤보면 저희가 감염병 예방수칙 그래픽이 있는데 그거 한번 띄워주시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손 씻는 것도 되게 중요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손을 씻어야 되는지, 어떻게 해야 예방할 수 있는지 많이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전문가시니까 한번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천은미]
우리가 손을 씻을 때 그냥 물에다 대강 씻으시면 안 되고요. 물하고 비누가 있으면 제일 좋습니다. 물로만 씻어도 30초 이상 씻으면 한 80% 정도 바이러스가 사멸을 하고요. 비누까지 같이 30초 이상 씻으면 거의 95% 없어지는데 그러면 손 세정제는 어떻게 되냐. 손 세정제는 들고 다니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손 세정제는 이게 발라서 문지르기만 하면 안 되시고요. 바이러스를 싸고 있는 점막이 있습니다. 그것이 파괴가 돼야 되는데 알코올에 잘 파괴가 안 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세정제를 손에 묻히고 거의 30초간, 얘가 깨끗이 마를 때까지 잘 비벼주셔야 그 막을 파괴를 해서 바이러스를 사멸시킬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세정제도 없고 비누도 없다. 물로만 깨끗이 씻으셔도 웬만큼 제거가 되기 때문에 요즘 같은 시기에는 항상 가능하면 물로라도 자주 씻는 것이 필요합니다.

[앵커]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저희가 앞서 브리핑에서 나온 내용들을 토대로 하나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대구경북 지역에 확진자가 집중되고는 있지만 다른 지역으로도 증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전수조사를 대구에 한정하는 것이 맞는 건지, 이 부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천은미]
며칠간 대구경북에서 너무 많이 환자가 나오니까 대구 전체 시민을 전수조사하겠다, 증상이 있는 분들을. 하다 보면 좀 나오실 확률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전국적으로 전파가 됐고 저희가 우려했던 것이 대도시에서 나올 것이다. 부산에서 나오고 있고요. 서울도 오늘 보니까 산발적으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구만 전체 전수조사를 하는 것보다는 그 많은 인력을 투입을 하고 검사를 하는 것이 동시에 너무 많은 환자를 검사를 하다 보면 검사의 정확성도 떨어지고 한 번 음성이 나왔다고 그 환자가 계속 음성인 것은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전국에 걸쳐서 검사가 필요한 분들을 검사하는 게 저는 더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또 앞서 초반부에 저희가 신천지 대구교회 그다음에 청도 대남병원 외에 집단 감염 사례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이게 우려스럽다라는 질문을 드렸었는데 또 저희가 염려되는 게 칠곡의 장애인시설, 그리고 명성교회라고 초대형 교회 쪽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이게 또 어떻게 보면 그 지역에. 이미 전국적으로는 확산된 상태이기는 하지만 추가로 더 확진자들의 급증세를 이어가게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우려가 좀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천은미]
맞습니다. 이 중증장애인시설 같은 경우도 아이들이 표현을 못 해요. 그러니까 아프거나 열이 나도 검사를 하기 전에는 잘 모르죠. 그래서 이번에도 많이 나오고 이런 장애인 시설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그러면 아이들을 돌보는 그분들이 감염돼서 모르고 전염을 시키면 그 장애인시설에 계시는 분도 굉장히 면역이 약하거든요. 그러면 지금처럼 대남병원 같은 상태가 바로 올 거고 또 교회가 감염이 되면 굉장히 전파력이 빠르잖아요. 그러면 그 많은 교회에 계신 분들이 또 다 검사를 받으셔야 되고. 이것이 지금 한 교회나 한 시설의 문제가 아니고 전국적인 문제가 되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전국적으로 증상이 있고 위험한 지역을 검사를 하는 게 이런 어려운 시기에는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큰 건데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감염 확산의 고리를 끊는 방향으로 대응이 이루어져야겠죠.

[천은미]
맞습니다. 우선은 외부에서 감염원 차단이 제일 우선인데 계속 말씀드리지만 지금이라도 한시적으로 중국 입국제한을 해 주시고 동남아시아 위험 국가도 여행객 많은 곳은 입국제한을 해서 외부의 감염원을 차단하고 그다 음에 국내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지금 이미 지역사회 전파가 다 됐습니다. 이거를 역학조사로 찾을 수는 없기 때문에 증상이 생기는 경우에 초기에 진단을 해서 초기 치료로 중증환자를 없애는 거죠.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떤 지침을 잘 내려주셔서 증상이 경미한 경우는 집에서 경과를 보다가 발열이 나거나 호흡곤란이 생기면 바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보고 병원에 갈 때도 자기 차로 가고 가능한 한, 그리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연락을 하고 가시는 그런 수칙을 잘 지켜주시고 또 의료진이나 어떤 병상을 국가에서 지원을 해 주셔서 환자들이 제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해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앵커]
중국 입국 제한 말씀을 하셨는데 참고로 정부 현재 입장은 현재 정부가 특별입국 절차를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까? 후베이성은 이미 입국 금지가 돼 있는 상태고요. 들어올 때 발열 검사를 하고 또 건강검진기록서를 제출을 하고 그다음에 자가검진앱도 있으니까 현재까지는 추가적인 입국금지 확대 방침은 없다는 게 정부 현재 방침이니까 이건 참고로 시청자 여러분께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좀 전에 아홉 번째 사망자 관련해서 지금 51년생이시고 여성분이시고. 정은경 본부장이 얘기한 걸로 보면 병원에 갈 때부터 산소포화도가 낮아서 치료를 받다가 숨지신 걸로 됐고요. 사후에 확진이 됐단 말입니다. 염려되는 건 물론 응급실이 폐쇄됐다는 내용을 지금 보기는 했는데 의료진 감염 그리고 같이 함께 있던 환자분들 감염이 염려가 되는데요. 어떻습니까?

[천은미]
지금 사실은 전국의 폐렴환자 전수조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분도 아마 들어갈 때 검사를 못 받고 사망한 후에 확진이 됐죠. 그렇다면 응급실에 들어갈 때부터 노출된 분들, 그다음에 병상에서, 중환자실에서. 많은 의료진과 환자들이 분명히 노출이 됐을 거고요.

그러면 그 과정에서 감염된 것은 어떻게 또 저희가 찾아야 될지. 의료진이 만일에 감염이 됐으면 그 의료진은 격리가 되고 그러면 의료 공백이 생기고. 또 병원에 계신 분들 다 중증 환자이신데 그분들이 감염이 되면 그분들은 또 어떻게 되고. 그래서 사실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검사를 아까 전수조사를 하는 것도 좋겠지만 지금처럼 폐렴에 대한 그런 전수조사가 훨씬 더 효과적이에요, 병원에서 봐서는. 그런 쪽으로 방향을 바꿔주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현장에 가장 필요한 지원이 뭘지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계속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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