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 환자 '코호트 격리'

정부,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 환자 '코호트 격리'

2020.02.22. 오후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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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백 명이 넘게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경북 청도 대남병원 코로나19 감염자들을 '코호트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5일을 전후로 해서 주로 폐쇄병동으로 운영됐던 정신병동을 중심으로 집단 발열 증상이 있었고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정신병동에 입원 중인 환자와 의료진 등은 해당 병원에 코호트 격리해 치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코호트 격리는 특정 질병에 노출된 사람을 동일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조치를 말하는데, 코로나19 감염증 발생 후 코호트 격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확진자 가운데 폐렴 소견이 있는 환자는 치료가 가능한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 격리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의료진 9명도 감염됐기 때문에 부족한 의료인력은 국립정신건강센터와 군의관 등 다른 의료인력을 투입해서 치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16번 환자와 그의 딸인 18번 환자가 입원해있던 광주21세기병원이 장기간 폐쇄·격리됐으나 코호트 격리는 아니었습니다.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오늘까지 의료진 등 직원 9명과 입원환자 102명 등 11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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