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중국 유학생 입국 가장 많다는데...

다음 주 중국 유학생 입국 가장 많다는데...

2020.02.21. 오후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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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유학생 많은 대학 주변 방역망 구축에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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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에는 개강을 앞둔 중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숙사뿐만 아니라 원룸 등에서 생활하는 중국인 유학생의 보호와 관리가 중요한데, 대학가도 코로나19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개강을 앞둔 대학가는 초비상입니다.

다음 주 집중 입국이 예상되는 중국인 유학생 때문입니다.

기숙사에 다 수용할 수도 없지만 대학 특성상 보호·관리에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박상규 / 중앙대학교 총장 : 대구·경북 지역 (집단 발병) 사태가 사실 대학의 상황과 유사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교육연구 공간이 좁고 밀접하게 학생들이 접촉하고 있어서…]

기숙사 외에 원룸 등에 거주하는 중국인 유학생은 대학이 홀로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대학이 있는 지자체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집니다.

방역망 구축에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김영종 / 서울 종로구청장 : 기숙사에 들어가지 않고 있는, 원룸이라든가 아니면 고시원이라든가 이런 유학생에 대해서는 저희도 다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유학생 혐오도 경계 대상입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중국 유학생에 대한 막연한 반감과 경계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못지않게 우리가 극복해야 할 혐오의 바이러스입니다.]

교육부와 지자체는 중국인 유학생 관리를 위해 임시거주 공간 제공 등 시설과 비용,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2주간의 등교중지 조치 기간 동안에는 학생들이 기숙사나 자신의 거처에서 보호조치 그리고 외출 자제를 하도록 하고 있고 꼼꼼하게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중국인 유학생을 강제로 완벽히 격리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학교 내 감염 가능성은 언제나 있습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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