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확진자 총 51명...'신천지 대구교회' 결국 슈퍼전파 발생

[앵커]
오늘 오전 15명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전해드렸는데 오후에 환자 5명이 또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총 51명으로 늘었습니다.

취재 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김승재 기자!

추가 환자 5명 역시 모두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왔다죠?

[기자]
오늘 하루만 대구·경북에서 18명 환자가, 수도권에서 2명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청정 지역이던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어제 61살 여성인 31번 환자를 포함해 총 19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당국은 31번 환자와 연관 있는 환자가 총 1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31번 환자가 다니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한 환자가 14명, 31번 환자가 입원한 한방병원 검진센터 직원 환자가 1명입니다.

환자가 병원 직원을 감염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방역 당국은 특히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슈퍼전파가 발생했다며 환자가 다녀간 시점 앞뒤로 예배 참석자 전원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다만, 슈퍼전파자가 31번 환자인지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더 해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오늘 수도권에서 발생한 환자 2명 가운데는 초등생 여자 어린이도 있죠?

[기자]
경기도 수원에 거주하는 11살 소녀인데요. 지금까지 확인된 국내 환자 가운데 최연소입니다.

이 소녀는 20번 환자의 딸로 자가 격리 중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됐습니다.

20번 환자는 우한을 방문했던 15번 환자의 처제입니다.

또 서울 성동구에서도 77살 한국 남성이 확진됐습니다.

이 환자는 40번 환자인데요.

한양대병원에 외래진료를 갔다가 확진됐습니다.

이 환자는 앞서 발생한 29, 30, 31번 환자와 마찬가지로 해외여행 이력이 없고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적도 없습니다.

총 51명 환자 가운데 오늘 4명이 격리 해제돼 지금까지 총 16명이 격리 해제됐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 가운데 9천 9백여 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천백여 명이 검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