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번 환자는 왜?...'코로나19' 잠복기 논란

28번 환자는 왜?...'코로나19' 잠복기 논란

2020.02.12. 오후 10: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일반적인 잠복기는 14일
28번 환자, 자가 격리 19일 만에 확진 판정
"24일 사례 1건…격리 기간 확대 고려 안 해"
AD
[앵커]
'코로나 19'의 잠복기 논란이 28번 환자 사례로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의심환자는 격리가 해제돼도 1주일 정도는 스스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는 14일을 기준으로 합니다.

바이러스 특징 때문인데, 사스, 메르스부터 '코로나 19'까지 같았습니다.

의심환자도 14일간 격리되고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격리에서 해제됩니다.

그런데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자가 격리 중이던 28번 환자가 19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여기에 중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중난산 박사가 중국 내 사례를 연구한 결과 '코로나 19'의 평균 잠복 기간은 3일이지만, 잠복 기간이 0일에서 최대 24일까지라고 밝혔습니다.

[전병율 / 차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 중국 당국자가 24일까지 잠복기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발표했는데요. 잠복기는 환자 스스로가 아주 가벼운 증상을 느끼지 못해 뒤늦게 확인될 수 있습니다. 현재 잠복기는 14일 정도를 인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잠복기가 24일로 추정되는 사례가 1건에 불과해 현재 14일인 격리 기간을 확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코로나 19'의 잠복기가 기존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질환과 다른 점이 확인된 만큼 의심 환자들은 격리가 해제돼도 1주일 정도는 개인 건강과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