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학에 '4주 이내' 개강 연기 공식 권고

교육부, 대학에 '4주 이내' 개강 연기 공식 권고

2020.02.05. 오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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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학생 입국 직후부터 14일간 등교 중지
입국 14일 이후에도 무증상 확인해야
수업 감축 보완 위해 원격수업 등 적극 활용
신종 코로나 감염에 한해 '첫 학기 휴학'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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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만 명에 달하는 중국인 유학생의 대규모 입국을 앞두고 교육부가 대학에 '4주 이내' 개강 연기를 권고했습니다.

또 중국에서 입국한 유학생과 교직원은 2주간 등교가 중지됩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가 대학에 4주 이내 개강 연기를 공식 권고했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3월 대학 개강 시기에 맞춰, 다수 중국 체류 학생들이 입국할 경우에 발생되는 여러 우려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였고, 안정적인 학사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미 대학들은 줄줄이 개강 연기를 발표한 상태입니다.

중국을 다녀온 유학생은 입국 직후부터 14일간 등교가 중지됩니다.

교직원은 업무에서 배제됩니다.

14일 이후에도 발열 검사 등을 통해 무증상이 확인된 경우에만 등교가 가능합니다.

개강 연기로 인한 학사일정 차질은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수업 감축을 보완하기 위해 보충강의, 과제물 대체, 원격수업 등을 적극 활용합니다.

현재 학칙으로 금지된 신입생, 편입생의 첫 학기 휴학도 신종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허가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자율적인 격리, 등교 중지, 입국지연으로 수업에 출석할 수 없을 때도 출석을 인정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다만 개강을 미루거나 학사일정을 감축하더라도 1학점당 15시간의 이수 시간은 준수해야 합니다.

교육부는 대학의 긴급 방역 비용도 지원합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대학에서 긴급히 소요되는 방역물품 구입 등 방역비용은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최근 2주간 중국에서 입국한 유학생은 9천5백여 명입니다.

나머지 6만여 명이 입국하면 중국 입국 유학생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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