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서 입국한 50여 명 '연락 두절'...지자체에 통보

우한서 입국한 50여 명 '연락 두절'...지자체에 통보

2020.02.01. 오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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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지자체에 명단 통보…관리 나서
내국인 50여 명은 연락 두절…당국 통제서 벗어나
방역 당국, 지자체에 명단 통보하는 등 즉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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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우한에서 입국해 전수조사 대상으로 분류된 2천9백여 명 가운데 내국인 50여 명이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자나 보균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데, 방역 당국이 지자체에 명단을 통보하는 등 본격적인 관리에 나섰습니다.

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다음날부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본격적인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지난달 28일) : 우한 공항에서의 입국자는 총 3,023명입니다. 지자체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일괄 조사 및 모니터링을 할 예정입니다.]

중복 인원을 빼고 내국인 천백여 명과 외국인 천8백여 명 등 지난달 13일에서 26일 사이 우한에서 들어온 2천9백91명이 최종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 가운데 내국인 1천여 명과 외국인 3백여 명이 여전히 국내에 머무르는 상황.

닷새간의 조사 결과, 증상을 보인 40명가량이 검사를 받았지만,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조사 대상 가운데, 내국인 50여 명은 전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진원지인 우한을 다녀온 만큼, 확진자나 보균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당국의 통제에서 벗어난 상태인 겁니다.

방역 당국은 지자체에 명단을 통보하는 등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문자로 주의사항과 안내사항들을 계속 안내를 드리고 있고 지자체에 명단을 통보해서 지자체에서 거주지나 관리를….]

방역 당국은 외국인의 경우 관계기관의 정보를 조회하고, 경찰의 도움을 받아 추적 중이라며, 유증상자를 상대로는 보건소에 명단을 통보하고, 격리와 검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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