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정시설도 설맞이...박근혜, 세 번째 '옥중 설날'

전국 교정시설도 설맞이...박근혜, 세 번째 '옥중 설날'

2020.01.25. 오후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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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정시설, 설 명절 맞아 다양한 교화 행사
합동 차례 지내고 전국 수용자에게 떡국 등 제공
박근혜 前 대통령, 구치소에서 세 번째 설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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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날을 맞아 구치소를 비롯한 전국의 교정시설은 합동 차례를 치르고 특식을 제공했습니다.

기결수로 신분이 전환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세 번째 설을 맞았습니다.

강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설 명절을 맞아 전국 교정시설은 다양한 교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합동 차례와 함께 종교단체 등의 지원을 받아 수용자들에게 떡국과 과일을 제공했습니다.

서울구치소에서는 특식으로 한라봉 등이 나왔습니다.

독방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도 다른 수용자와 다르지 않은 명절을 보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3월 구속된 뒤 구치소에서 맞은 세 번째 설입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대통령은 대법원 상고심이 진행 중인 지난해 4월 구속 기간이 끝났지만 석방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 시절 새누리당의 선거 공천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징역 2년형을 확정받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9월에는 어깨 회전근개가 파열돼 병원에 입원해 수술받고 지난해 12월 퇴원해 다시 구치소로 돌아왔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도 서울구치소에서 설을 맞이했습니다.

정 교수는 사모펀드와 입시 비리 의혹 등으로 지난해 10월 구속된 뒤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 22일 기소 후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이 밖에도 조 전 장관의 동생 조권 씨와 5촌 조카 조범동 씨도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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