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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은 각국으로...연휴 첫날부터 범국가적 대응
Posted : 2020-01-24 18:10
WHO, ’비상사태’ 선포 유보…각국 대응 강화 주문
보건당국 "현재 대응 체계 유지"
"지역사회 의심환자 조기 발견·치료 더 중요"
"국민·지역 의료기관·정부 협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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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WHO가 두 번째 긴급위원회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비상사태 선포를 유보함에 따라 사실상 공은 각국으로 넘어갔습니다.

각국의 자체 노력이 더 필요해진 건데 인접국이자 국내 두 번째 환자까지 발생한 우리나라는 설 연휴 첫날부터 범국가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기자]
WHO는 2차 긴급위원회에서도 비상사태에 대한 결론을 못 냈습니다.

대신 포괄적 대책의 하나로 공항 출구 감시를 제안했습니다.

사실상 각국이 알아서 더 관심을 갖고 검역하라는 주문입니다.

중국에 이어 WHO까지 실기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 : (국내 전문가들은) 비상사태 선포로 생각했는데 안 한 부분을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 부분은 WHO가 이번에도 실기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더 큰 숙제를 떠안은 셈입니다.

우리 보건당국은 국내 첫 환자가 나왔을 때부터 공항 검역 수위를 올려놔 WHO의 결과가 어떻든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모든 검역을 비행기 앞까지 나가 검사하긴 위험성이 있어서 위험이 큰 지역은 그렇게 검역하고 그 외는 입국장 검역으로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어떤 경우든 막아낼 자신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우한발 항공기 입국만 막은 상태라 다른 지역을 경유해 입국하는 사람들 가운데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아직 증상이 없을 경우엔 속수무책입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검역도 검역이지만 지역사회로 들어온 의심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조기 조치하는 게 가장 큰 큰 문제라고 봅니다.

때문에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자발적인 신고와 매뉴얼에 따른 정확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민 인식은 많이 높아진 편입니다.

연휴 첫날 두 번째 국내 환자까지 나온 터라 여행객들은 현지에서 지킬 건 지키겠다는 생각들이었습니다.

[박건주 / 서울 강서구 마곡동 : 여행이 삼사일 일정인데 (마스크를) 하루 한 개씩은 현지에서도 끼려고 가져갑니다.]

정부 역시 각 기관과 지자체를 중심으로 다시 철저한 검역과 대비 의지를 다졌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초기 강력한 대응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각오로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설 연휴, 중국발 위기에 대한 긴장감 속에 국민과 정부, 각 기관이 함께 하는 범국가적 대응이 시작됐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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