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수사 중 출국' 임동호 귀국..."송병기 수첩 내용 악의적"

'檢 수사 중 출국' 임동호 귀국..."송병기 수첩 내용 악의적"

2019.12.28. 오후 2: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임동호 부산항 귀국…"개인 일정 오사카 방문"
임동호 "檢 소환 모두 응해…피할 이유 없어"
임동호 "靑 불출마 조건 자리 제안 없었다"
"술자리에서 임종석·한병도 질문에 대답한 수준"
AD
[앵커]
울산시장 선거 개입 고발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오다 돌연 출국했던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임 전 최고위원은 개인 일정으로 일본에 다녀왔다며 도피 의혹을 부인했는데요.

논란이 일고 있는 송병기 울산 부시장의 업무 수첩의 내용이 굉장히 악의적이고 이해할 수 없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준형 기자!

검찰이 임동호 전 최고위원의 출국 사실을 밝히면서 도피 의혹이 일기도 했는데 오늘 귀국했다고요?

[기자]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은 오늘 낮 12시 반쯤 부산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지난 24일 출국한 뒤 나흘 만입니다.

임 전 최고위원은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 당일 출국한 배경에 대해 원래 잡힐 일정에 따라 일본 오사카에 다녀왔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피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지금까지 검찰 소환 요구에 모두 응했다며 수사를 피할 이유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청와대로부터 불출마 조건으로 고위직을 제안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나온 얘기로 불출마 제안 등은 없었다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한병도 전 정무수석 등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가고 싶은 자리가 없느냐는 질문에 오사카 총영사를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을 뿐 실제 자리를 알아봐 주거나 확답 같은 건 없었다는 겁니다.

반면 최근 구속영장이 청구된 송병기 울산 부시장에 대해서는 비교적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임 전 최고위원은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송 부시장의 업무 수첩을 읽어봤는데 내용이 굉장히 악의적이고 이해할 수 없었다며, 송 부시장을 직접 만나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송 부시장 수첩에는 VIP라는 단어와 함께 임동호는 용서할 수 없는 자라거나, 임동호와 임종석 전 비서실장 관계를 차단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 전 최고위원의 얘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임동호 / 전 민주당 최고위원 : 저는 송병기 수첩을 읽어봤을 뿐, 내용은 굉장히 악의적이고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는데 제가 검찰 앞에 가서 설명드렸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뭐, 송병기 씨한테 만나서 물어보고 싶습니다, 왜 그랬는지.]

[앵커]
송병기 부시장에 대해서는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다음 주에 구속 여부가 결정되죠?

[기자]
오는 31일, 그러니까 다음 주 화요일이죠.

오전 10시 반에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송 부시장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됩니다.

검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26일 송 부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 부시장이 야당 후보였던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를 청와대에 제보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도록 하는 방식으로 선거에 개입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송 부시장은 또 선거 전 청와대 인사들을 만나 야당 후보 공약인 산재 모병원 사업 좌초 방안 등 선거 전략을 논의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 캠프가 꾸려지기 전 준비조직, 이른바 '공업탑 기획위원회' 인사를 공무원으로 채용하기 위해 송 부시장이 울산시 내부 자료를 유출한 정황을 포착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특히 검찰은 송 부시장에 대한 영장을 청구하면서 송철호 시장을 비롯해 송 부시장 제보를 경찰에 넘기는 데 관여한 청와대 인사들을 공범으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의혹의 당사자인 송철호 시장과 하명 수사 의혹에 연루된 청와대 인사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전준형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