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제작진, 모든 시즌에서 탈락자 바꾸고 조작했다

프듀 제작진, 모든 시즌에서 탈락자 바꾸고 조작했다

2019.12.06. 오전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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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아이돌 오디선 프로그램 '프로듀스' 제작진이 전 시즌에서 순위권 밖 연습생을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을 보면 프로듀스 책임 PD 김 모 씨는 '프로듀스 101 시즌 2' 온라인과 생방송 문자투표 결과에 나온 A 연습생의 득표수를 조작했습니다.

A 연습생은 최종 데뷔 조인 상위 11명에 포함됐지만, 조작으로 11위 밖으로 밀려났고 순위권 밖에 있던 B 연습생이 데뷔 조에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프로그램 제작을 담당했던 PD 안 모 씨는 시즌 2의 1차 탈락자 결정 당시 순위를 조작해 합격자와 탈락자를 바꾼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 씨는 앞서 시즌 1에서도 1차 탈락자 결정 과정에서 투표 결과를 바꿔 순위를 조작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시즌 3에서도 사전 온라인 투표 중간 결과가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자 방송 전에 데뷔할 연습생 12명을 미리 정해둔 것으로 공소장에 적혀 있었습니다.

이후 진행된 네 번째 시즌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최종 데뷔 조 11명의 순위를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들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으로부터 모두 4천6백여만 원어치 술 접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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