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입원 78일 만에 퇴원...구치소 재수감

박근혜 전 대통령 입원 78일 만에 퇴원...구치소 재수감

2019.12.03. 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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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수감 중 어깨 수술을 받기 위해 외부 병원에 입원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치료를 마치고 78일 만에 구치소에 다시 수감됐습니다.

법무부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담당 전문의 소견 등을 고려해 오늘(3일) 오후 퇴원한 뒤 원래 수용 중이던 서울구치소로 재수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이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신청한 형집행정지 신청을 불허하자, 법무부는 지난 9월 16일 박 전 대통령의 어깨 수술과 치료를 위해 서울성모병원에 입원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입원 78일 만에 재수감된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남은 형 집행을 계속하면서 통원 치료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월과 9월 어깨와 허리 디스크 증세 등을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신청을 냈지만 모두 기각됐습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옛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한 혐의로 작년 11월 징역 2년이 확정됐고, 이와 별도로 파기환송심이 진행 중인 국정농단 사건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또 국가정보원 특활비를 지원받은 혐의로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뒤 대법원이 일부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내 형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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