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득 곧 소환...'윗선' 핵심 소환 잇따를 듯

천경득 곧 소환...'윗선' 핵심 소환 잇따를 듯

2019.12.01.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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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탁 의혹 숨기려 감찰 중단 요청 의심
감찰 중단 결정 ’조국’ 전 민정수석도 소환 전망
윗선 지목 줄소환 예고…이번 주 수사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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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에 대한 감찰무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르면 이번 주 감찰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천경득 청와대 행정관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조국 전 민정수석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소환도 임박했다는 분석입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을 구속한 검찰은 이른바 감찰무마 의혹의 윗선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이미 이인걸 청와대 특감반장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을 불러서 조사를 마쳤습니다.

두 사람은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중단 지시가 실제로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감찰 중단을 요구한 인물로는 천경득 청와대 총무인사팀 선임행정관이 지목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천 행정관을 직접 불러 감찰 중단을 요청한 경위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천 행정관은 유 전 부시장이 금융위원회에 근무할 때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천 행정관이 자신이 연루된 문제가 드러날 것을 우려해 유 전 부시장 감찰을 막으려 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감찰 중단을 결정한 조국 전 민정수석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 전 부시장의 휴대전화 포렌식까지 진행한 상황에서 감찰 중단을 결정한 당사자이기 때문입니다.

또, 금융위에 감찰 내용을 전달한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과 이를 전달받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사표를 수리한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도 조사 대상입니다.

이른바 감찰무마의 윗선으로 지목된 사람들의 줄소환이 예고된 가운데 이번 수사는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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