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8시간 만에 검찰 조사 마치고 귀가..."해명 불필요해 진술 거부"

조국, 8시간 만에 검찰 조사 마치고 귀가..."해명 불필요해 진술 거부"

2019.11.14. 오후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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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본인과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첫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8시간 만에 귀가했습니다

변호인단은 조 전 장관이 오늘 오후 5시 반쯤 검찰 조사와 조서열람까지 모두 마치고 귀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자녀 입시 비리와 부인의 차명 투자 등에 대해 물었지만, 조 전 장관은 오전부터 진술 거부권을 적극 행사하며 피의자 신문에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변호인단은 조 전 장관이 자신과 관련해 거론되는 혐의 전체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상황에서 검찰 질문에 일일이 답변하고 해명하는 게 구차하고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랜 기간 수사를 해 왔으니 검찰 수사팀이 기소 여부를 결정하면 법정에서 모든 것에 대하여 시시비비를 가려 진실을 밝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2부는 오늘 오전 9시 35분부터 조 전 장관을 소환해 변호사가 입회한 상태에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취재진이 기다리는 검찰청사 1층 현관이 아닌 지하 주차장 직원 통로를 이용해 11층 조사실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지난 8월 말 조 전 장관 일가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선 지 79일 만으로, 지난달 14일 조 전 장관이 사퇴한 지 한 달 만에 이뤄진 첫 소환 조사입니다.

검찰은 지난 11일 추가 기소된 정 교수의 공소장에 조 전 장관을 공범으로 기재하진 않았지만 11번 이름이 등장하고 있어 정 교수와 공모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일단 조 전 장관을 돌려보낸 검찰은 추가 소환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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