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국민이 뽑는다더니...윗선 향하는 '프듀 조작' 수사

[뉴스라이브] 국민이 뽑는다더니...윗선 향하는 '프듀 조작' 수사

2019.11.13.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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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김광삼 변호사,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 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CJ 윗선을 향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번 사건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 건지 정리를 해 보죠.

[염건웅]
지금 사실 조사 단계 이전에 이미 시청자들로부터 문자투표에 조작 의혹이 있다라는 내용이 나왔었고요. 거기에 대한 국민 청원도 들어갔었고 그러다 보니까 경찰에서 조사를 했습니다, 이 내용을. 그러다 보니까 실제로 투표에 조작이 발생했다. 그래서 소위 말해서 피디픽이라고 했거든요. 그러니까 피디가 결정한 멤버를 결국은 이미 선정을 해놓고서 나중에 그 멤버로 조각한 것이다라는 내용이 드러나고 있다라는 건데. 지금 조작 내용을 보면 7월 19일에 프로듀스X 파이널 생방송에서 데뷔 멤버 11명을 결정했는데 그다음 날 20일날 투표 결과 조작 의혹이 제기됐고요. 또 26일에는 CJ ENM에서 경찰에 제작진 수사를 의뢰하고 10월 2일에 일부 연습생에 대해서 경찰이 순위조작 정황을 포착했던 내용에서 결국은 11월 5일날 담당 PD였던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구속되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논란 일지를 살펴보면 CJ ENM 측에서 제작 PD와 기획사를 고발을 했는데요. 그렇게 해서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두 사람이 결국 구속이 됐습니다. 영장심사를 받으러 나가면서 안 모 PD가 했던 얘기를 잠시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안 모 씨 / '프로듀스X 101' 연출 PD : (투표 조작 혐의 인정하십니까?)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특정 소속사에 혜택 준 혐의 받고 계신 데 인정하십니까? 시청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합니다.) …]

[앵커]
영장 심사를 받으러 가는 PD의 모습을 봤는데요. 저 모습을 보고, 결국은 구속이 두 사람이 됐습니다마는 이 프로그램이 상당히 인기가 있었고 시청자들 투표로 해서 아이돌 그룹을 키운다는 그런 참여하는 것 때문에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 배신감을 많이 느꼈어요.

[김광삼]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색이 팬이나 아니면 시청자에게 실력의 우열을 판단하게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오디션 프로그램이 가장 공정성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가 있어요. 만약에 이게 정말 공정하게 이루어진다면. 그런데 이러한 공정성을 가장해서 조작을 한 것이기 때문에 이건 굉장히 엄중한 범죄라고 보고요. 다 아시다시피 지난번에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1등과 2등 차이가 2만 9978표로 똑같은 거예요, 1등, 2등. 3등, 4등. 그래서 결국은 팬들이 발견해서 이게 문제가 된 것인데 지금 사실 구속돼 있는 안 모 PD, 담당 PD고요.

그다음에 CP라고 해서 책임 프로듀서가 김 모 씨거든요. 그런데 안 모 씨 같은 경우에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있어서는 엔터테인먼트계에서는 상당히 전설적인 인물이에요. 그래서 그 능력을 굉장히 인정받았는데 결과적으로 보니까 조작에 관여를 했고 조작 과정에 보면 돈도 받았고 그다음에 유흥접대도 받았고요. 또 수사 과정에서 휴대전화랄지 이런 걸 증거인멸하려는 혐의들이 많이 드러났어요. 그런데 지금 경찰에서 수사하고 있는 것은 경찰은 지금 부인하고 있지만 CJ ENM에 대해서 추가 압수수색을 하면서 이 두 PD 말고 윗선에도 있지 않느냐. 그러면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을 하는데 거기에다가 윗선 그러니까 지금 책임 프로듀서가 국장급이거든요. 그 위에 부사장급까지 거기에 언급한 걸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윗선을 향하고 있다, 수사가. 그렇게 볼 수 있는데 경찰에서는 그래요.

압수수색 영장을 하는 과정에서 발부를 받아야 했기 때문에 피의자를 적시는 했지만 피의자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그런 취지로 얘기는 하고 있습니다마는 그런데 개인적으로 볼 때는 저게 과연 담당 PD하고 책임 PD의 선에서만 저런 게 이루어질 수 있을까. 어떠한 제작사의 묵인이 있지 않으면 이것이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그런 의구심이 있기 때문에 경찰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 부분을 살펴봐야 하고요. 더군다나 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계속 살펴보겠다고 하기 때문에 추가로 어떤 범죄 혐의가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CJ ENM에서 이 프로듀스 시리즈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프로그램들까지도 의혹의 시선을 받고 있는 건데 CJ에서는 이번 사안에 대해서 사과를 하기는 했어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앞으로 대처할 것인지, 어떤 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거든요. 어떤 대책이 나올 수 있을까요?

[염건웅]
지금 일단 경찰에서 7차례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그래서 여기 프로듀스 시리즈, 101 시리즈 3개에 대해서는 조작 혐의가 있다. 추가적으로 말씀하셨듯이 아이돌 학교라는 또 다른 프로그램도 추가적으로 조작 혐의가 있다는 건데 결국 이것은 아까 말했듯이 1위부터 20위까지 7494.5의 배수가 동일하게 나올 수가 없거든요.
그런데 이 배수가 동일하게 20명 멤버가 다 나왔다는 것을 정말 대단하신 팬께서 알아내서 이 부분 때문에 결국 밝혀진 거잖아요. 사실 그렇지 않았다면 아직도 우리는 이것이 조작인지도 모르고 문자투표를 하고 있으면서 열광했을 것인데. 그러니까 이것에 대해서 CJ ENM이 사실 이 부분을 명확하게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입장을 밝혀야 되는데 아까 말씀하셨듯이 지금 담당 부사장이 입건된 내용이거든요.

그러니까 이 분이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라고 하는 슈퍼스타K라는 게 있었습니다. 그 프로그램을 만드셨던 분이어서 부사장까지 승진하신 분인데 그러다 보니까 이 모든 시나리오, 구성에 대해서 부사장이 개입을 하지 않았을까, 개입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는 대목이고. 그러니까 담당PD 2명만 알아서 결국 이 모든 것들을 조작했다라는 것은 사실은 좀 합리적인 의심에서는 벗어나는 부분이거든요. 결국은 윗선까지 알지 않았을까.

그러면 이 CJ가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을 우리나라의 최고봉을 만드는 회사로서 계속적으로 아이들 그러니까 청소년들이 바라보고 우상으로 여기는 그런 아이돌들이나 또 연예인들을 만들어내는 그런 프로그램에서 정정당당하지 않고 공정하지 않은 그런 방법으로 결국은 회사에서 어떤 로비를 받았던, 기획사로부터 로비를 받았던 그런 연예인으로 선정된 사람들을 결국 이미 답은 정해진, 결론은 정해진 상황으로 올렸다라고 하면 CJ는 특히나 많이 반성을 해야 되고 앞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를 하고 어떻게 개선해 나가고 이런 일이 다시는 없을 거다라는 그 부분을 명백히 얘기를 해야겠죠.

[앵커]
지금 각종 방송에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상당히 많은데요. 시청자분들도 대개 아시겠지만 어느 정도 연출이 된 것으로는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노골적인 조작이 있었다는 부분에서 배신감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의 수사 상황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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