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 즉위식 계기로 한일 관계 개선 돌파구 찾나?

일왕 즉위식 계기로 한일 관계 개선 돌파구 찾나?

2019.10.22. 오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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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
문 대통령, 나루히토 일왕에 친서 전달
문 대통령, 아베 총리에게 24일 친서 전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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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도 정부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나루히토 일왕에게 친서를 보내 축하인사를 보냈습니다.

추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레이와 시대의 개막을 선언하는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국가적 행사인 일왕 즉위식을 치르는 일본 국민과 정부에 축하 인사를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별도의 외교 경로를 통해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를 축하하는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게도 이 총리를 통해 친서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 총리도 레이와 시대에 일본 국민이 행복하고 활기차기를 바란다는 축하 인사를 일본 국민에게 전했습니다.

이 총리는 즉위식에 이은 첫 행사로 한일 우호의 상징인 고 이수현 의인의 추모비를 찾았습니다.

고 이수현 씨는 지난 2001년 선로에 추락한 취객을 구하려다 같이 구조에 나섰던 일본인 세키네 시로 씨와 함께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인간애는 국경을 넘는다는 것을 두 분의 의인이 실천해 보이신 것을 그리고 그러한 헌신의 마음을 추모하기 위해 왔습니다.]

이 총리는 한일 간에는 천5백 년에 걸친 교류의 역사가 있었다면서 불과 몇십 년의 불행한 역사 때문에 두 나라 사이의 오랜 우호의 역사가 훼손돼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한일 간에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오랜 인연의 역사가 있는 만큼 이 총리는 이번 방일 기간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런 인연의 끈을 이어가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총리실은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추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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