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브리핑] 경찰, 美 대사관저 침입한 대진연 압수수색...수사 확대하나

[기자브리핑] 경찰, 美 대사관저 침입한 대진연 압수수색...수사 확대하나

2019.10.22. 오후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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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앵커]
대학생진보연합 관련 소식이네요?

[기자]
네, 경찰이 오늘 주한 미국 대사관저를 기습 침입해 시위를 벌였던 대학생 진보 연합 관련 시민단체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수사관 등 경찰 인력 수십 명을 해당 단체 사무실로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 사무실은 주한 미국 대사관저 침입 사건으로 조사받던 학생 중 한 명이 주소지로 적었던 곳입니다.

[앵커]
경찰이 이 단체를 압수수색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경찰은 주한 미국 대사관저 침입을 사전에 모의하거나 기획한 정황이 담긴 문건을 찾는 것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체포된 대학생 외에도 사전 모의나 배후 기획에 가담한 사람을 모두 찾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수사 방향과 대상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대한 분석과 함께, 구속된 학생들의 휴대전화 압수 작업도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압수수색 현장에서 학생들의 반발이 상당했다고 하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찰은 사무실 안에 들어가 단체 회원 소유로 추정되는 노트북, 아이패드 속 대사관저 침입 사건 관련 자료 등이
있는지를 확인했습니다.

또 노트북 속 깔린 메신저 프로그램 중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에 들어가 관련 자료 연관성을 찾았습니다.

이 단체는 이런 과정을 SNS에 생중계 방식으로 공개했고 무리스러운 압수수색 진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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