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박근혜에 옥중편지 "생 끝날 때까지 사죄"

최순실, 박근혜에 옥중편지 "생 끝날 때까지 사죄"

2019.10.20. 오전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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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박 전 대통령에게 사죄의 뜻을 담아 쓴 편지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최 씨는 박 전 대통령에게 대통령 취임 전에 곁을 떠났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라며 나쁜 악연들을 만나 대통령에게까지 죄를 씌워드려 고통과 괴로움뿐이라고 썼습니다.

이어 당초 박 전 대통령은 죄가 없었고 곁에 머물렀던 자신만 죄를 지고 갔으면 됐을 문제라며 한순간의 거짓이 진실을 가리더라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생애에서 못 뵙더라도 꼭 건강 하시라며 다음 생이 있다면 절대 같은 인연으로 나타나지 않겠다. 생이 끝나는 날까지 가슴 깊이 사죄드린다고 편지를 맺었습니다.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 씨가 변호사와의 접견에서 구술한 내용을 정리한 2장짜리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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