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촛불집회 마무리...'최후 통첩문' 발표

'검찰개혁' 촛불집회 마무리...'최후 통첩문' 발표

2019.10.12. 오후 9: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검찰개혁 촉구' 대규모 집회 조금 전 마무리
검찰·정치권·언론에 개혁 촉구 '최후통첩'
주최 측 "잠정 중단…미진하면 다시 모일 것"
인근에서 '조국 장관 파면 촉구' 집회도 열려
AD
[앵커]
오늘 서초동 검찰청사 주변에서 진행된 촛불집회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오늘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개혁을 촉구하는 이른바 '최후 통첩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오늘도 많은 인원이 모였는데, 지금은 마무리됐다고요?

[기자]
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검찰개혁 촉구 집회, 조금 전 마무리됐습니다.

오늘도 많은 인원이 참가해 촛불을 들었는데요.

집회 참가자들은 검찰이 여전히 표적 수사를 하고 피의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분노했습니다.

또 현재 상정된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치 개혁안에 응하라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주최 측은 오늘 집회에서 검찰과 정치권, 그리고 언론 등에 개혁을 촉구하는 이른바 '최후 통첩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국민의 검찰개혁 의지를 충분히 전달한 만큼 정부와 입법부가 차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 달 동안 진행됐던 주말 집회를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최종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검찰 개혁이 미진할 경우 언제든 다시 모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물론, 오늘 집회를 연 주최 측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다른 단체가 집회를 주최해 이어갈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습니다.

인근에서 진행된 '조국 퇴진' 집회는 저녁 무렵 마무리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사모펀드와 자녀 부정 입학 의혹 등을 거론하며 조 장관 파면을 촉구했는데요.

경찰 펜스를 두고 성향이 다른 집회들이 열려 충돌이 우려되기도 했지만, 다행히 별다른 충돌 없이 종료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