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국감...'조국 딸·나경원 아들' 공방

서울대 국감...'조국 딸·나경원 아들' 공방

2019.10.10. 오후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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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국정감사에서 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인턴 경력과 장학금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고, 민주당은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 문제를 거론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조 씨가 받은 환경대학원 장학금과 관련해 관악회에서 조 씨의 계좌번호를 어떻게 파악했는지, 장학금을 받은 다른 학생들은 어떻게 지도교수 추천을 받았는지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전희경 의원은 조 씨가 인터넷 공고를 보고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에 지원했다고 말했지만, 공고 기록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며 유령 인턴이라고 비판하고, 공익인권법센터가 사실상 조 장관을 위한 사익인권법센터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경미 의원은 유력 정치인 아들이 서울대에서 연구를 하면서 실험실을 사용하고 아이디어를 얻은 과정 등이 의심된다며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의 연구포스터 작성 특혜 의혹을 거론했습니다.

서영교 의원 역시 조 씨 의혹과 관련해선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하면서 나 원내대표 아들 문제 등 다른 의혹에 대해선 문제가 없는 것처럼 하고 있다며 오세정 서울대 총장에게 확실히 짚고 넘어가라고 요구했습니다.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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